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경상남도 남해에 있는 환상적인 골프 코스,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 다녀왔습니다.
경상남도 남해 창선도에 있는 사우스케이프.
이 곳에는 환상적인 골프 코스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과 럭셔리한 리조트 사우스케이프 스파앤스위트가 있습니다.
몇년전 배우 배용준이 신혼여행지로 선택한 리조트여서 화제가 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사우스케이프 홈페이지 : http://www.southcape.co.kr/index.asp
한국에서 가장 럭셔리한 골프장을 단 한군데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이곳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을 꼽고 싶습니다.
올해 초 이 곳으로 1박 2일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잊지 못할 그 곳의 기억을 떠올리며 포스팅을 남겨볼까 합니다.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의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및 만찬, 그리고 사우스케이프 스파 & 리조트 숙박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경상남도/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 클럽하우스 둘러보기
[경상남도/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 레스토랑 점심, 저녁 만찬
[경상남도/남해] 사우스케이프 스파 & 스위트 - 리니어 스위트(Linear Suite) 객실 후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본격 필드 라운딩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은 선라이즈(In) 코스와 선셋(Out) 코스가 있는 18홀 골프장 입니다.
일출과 일몰, 왠지 코스 이름도 낭만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첫째날은 전반 선라이즈 후반 선셋 코스로, 둘째날은 전반 선셋 후반 선라이즈 코스로 라운딩을 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스타트 광장으로 나가니 아래쪽으로 Linear Suite 호텔 객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너머로 푸르른 남해바다가 보입니다.
호텔 객실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도 꽤 멋질 것 같습니다.
세계 10대 코스, 아시아 1위 코스로 선정되었다는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이 곳은 과연 어떤 코스와 풍경을 보여줄까요?
두근두근 기대되는 마음으로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선라이즈 코스 10번홀 (PAR 4)
점심식사를 마치고 몸을 좀 풀다가 상쾌한 마음으로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첫 홀은 우도그렉 파 4 홀입니다.
처음에는 평지성으로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꽤 오르막이 심해집니다.
짧게 칠 경우 온그린을 하더라도 그린 뒤로 공이 굴러 내려올 수 있으므로 넉넉하게 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선라이즈 코스 11번홀 (PAR 5)
파 5 홀로, 레드티에도 전장이 500m 가 넘는 롱홀입니다.
코스의 왼쪽을 끼고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왼쪽은 약간 낭떠러지 지형이라 일단 티샷은 오른쪽으로 보내는 것이 안전해 보였습니다.
중간까지는 오르막 느낌이었다가 중반 이후로는 평지 내지 약간 내리막 느낌이었습니다.
새싹이 돋아나는 느낌의 사우스케이프 티마커 완전 예뻐요♡
선라이즈 코스 12번홀 (PAR 4)
왼쪽으로 남해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파 4 홀입니다.
세컨 위치에서는 그린의 뒤로 온통 바다여서 마치 바다를 향해 샷을 날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초봄이라서 푸른 잔디가 없어서 약간 아쉬운 마음이었어요.
지금도 이렇게 풍경이 예쁜데 나중에 파란 잔디들과 함께 라운딩을 하면 얼마나 예쁠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코스의 중간에서는 바다 가운데 특이한 모양의 섬이 보였습니다.
마치 초록색의 등껍질을 이고 있는 거북이 같습니다.
선라이즈 코스 13번홀 (PAR 4)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있는 홀은 13번홀까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4번홀의 화이트 티박스는 엄청나게 높은 곳에 있어 아름다운 코스 전체를 조망하며 티샷을 할 수 있습니다.
세컨 위치에서 그린까지는 오르막성입니다.
바닷가 코스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바람은 따로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닷가 가까이로 내려오니 점점 더 아름다운 바다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저 곳은 해변일까요?
생각해보니 골프공이 날아올 수도 있으니 사람들이 해수욕 하기에는 안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런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을 보다보니 마치 외국 여행을 온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라이즈 코스 14번홀 (PAR 3)
이 홀은 아까 멀리서 봤던 거북이섬이 가까이서 보이는 파 3 홀입니다.
내리막 홀이고 전장이 길지 않아서 클럽을 잘 선택해서 온그린 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일행 중 2명의 공이 나이스온 되어서 버디찬스가 되었네요. ^^
선라이즈 코스 15번홀 (PAR 4)
이 홀은 좌도그렉으로 가파르게 휘어지는 파 4 홀입니다.
전장도 긴데 약간 오르막성이라서 꽤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코스의 왼쪽으로 계속 바다를 끼고 있고 공이 왼쪽으로 갈 경우 낭떠러지로 떨어지거나 라이가 굉장히 안좋아지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공을 보내는 편이 좋습니다.
힘들었던 오르막 파 4 홀을 마친 후 휴식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다음 홀이 파 3 여서 대기 시간이 있었는데 그 동안 이렇게 멋진 그늘집에서 바다를 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그늘집 위에 있는 저 유리난간 끝은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에요!
사우스케이프에서 라운딩 하시는 분들은 저 포인트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선라이즈 코스 16번홀 (PAR 3)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의 시그니처 홀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파 3 홀입니다.
아름다운 절벽을 넘겨서 저 멀리에 있는 그린까지 티샷을 해야 합니다.
약간 내리막이지만 바람이 불기도 하고 레드티의 전장이 150m 가까이 되어서 저는 클럽을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그랬더니 그만 절벽 뒤로 넘어가 버렸네요. ^^;;
그린이 앞뒤로 긴 편은 아니어서 본인의 구질에 맞는 클럽 선택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선라이즈 코스 18번홀 (PAR 5)
아름다운 홀들을 실컷 구경하고 마지막 홀이 되니 이제 클럽하우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홀은 좌도그렉성 파 5 홀입니다.
세컨 지점부터는 코스가 내려다보이는 내리막성입니다.
좌도그렉이지만 왼쪽 코스를 따라서 쭉 벙커가 있고 바다를 따라 낭떠러지 지형이라서 왼쪽을 공략하는 것은 다소 도전적으로 보였습니다.
선셋 코스 1번홀 (PAR 4)
전반 코스를 마치고 그늘집에서 쉬다가 후반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선셋 코스 1번홀은 가파른 좌도그렉 홀로, 저는 오른쪽에 있는 벙커 쪽을 보고 티샷을 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페어웨이 이곳저곳이 언듈레이션이 있어서 코스 자체가 쉬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선셋 코스 2번홀 (PAR 4)
이 홀도 좌도그렉 홀이고 왼쪽에는 해저드가 있습니다.
그린 앞쪽에도 개울성 해저드가 있어 세컨샷을 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화이트티에서는 전장이 긴 편이 아니어서 남자들은 우드 티샷을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선셋 코스 5번홀 (PAR 5)
전장이 꽤 긴 파 5 홀입니다. 레드티에서는 450m 나 되네요 ㅠㅠ
티샷을 보내는 페어웨이는 공간이 꽤 넓지만 일단 오른쪽 벙커 방향으로 보내는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세컨샷부터는 왼쪽이 낭떠러지 지형이어서 코스 공략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코스도 길고 페어웨이 라이도 어려운 홀이었습니다.
선셋 코스 6번홀 (PAR 3)
해안절벽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파 3 홀입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남해바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아름다움과 별개로 절벽을 넘겨서 그린에 공을 올려야 하니 만만치는 않습니다.
저는 약간 공이 짧았고 왼쪽으로 가서 그린 왼쪽의 벙커에 빠져버렸네요. ㅠㅠ
선셋 코스 9번홀 (PAR 5)
Out 코스의 마지막은 파 5 홀로 마무리 했습니다.
전장이 꽤 긴 편인데 오르막성이라 만만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초봄이어서 날씨가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이 날 날씨가 꽤 따뜻해서 편안하고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캐디님이 말해주시기를 정면에 있는 이 나무는 백스윙 나무라고 합니다.
나가지의 모양이 마치 백스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닮아서 그렇게 불린다고 합니다.
듣고 보니 정말 골프채를 들고 백스윙을 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과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은 역시 명성에 걸맞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골프 코스도 전장이 긴 편이고 구성이 만만치 않아서 도전적인 플레이를 해야 했습니다.
저는 실력이 부족해서 힘들게 쳤지만 실력이 좋으신 분들은 재미있게 라운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라이즈와 선셋 코스 중에는 전반적으로 선라이즈 코스가 풍경이 멋진 홀들이 더 많았습니다.
초록색 잔디와 파란 바다가 어우러지면 더욱 멋질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이번에는 초봄에 방문했지만 다음에는 가장 좋은 계절에 와서 또 한번 즐거운 라운드를 하고 싶습니다.
*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South Cape Owners Club) :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진동리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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