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경상남도 남해에 있는 환상적인 골프 코스,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 다녀왔습니다.
경상남도 남해 창선도에 있는 사우스케이프.
이 곳에는 환상적인 골프 코스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과 럭셔리한 리조트 사우스케이프 스파앤스위트가 있습니다.
몇년전 배우 배용준이 신혼여행지로 선택한 리조트여서 화제가 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사우스케이프 홈페이지 : http://www.southcape.co.kr/index.asp
한국에서 가장 럭셔리한 골프장을 단 한군데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이곳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을 꼽고 싶습니다.
올해 초 이 곳으로 1박 2일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잊지 못할 그 곳의 기억을 떠올리며 포스팅을 남겨볼까 합니다.
골프 코스에서의 라운딩 뿐만 아니라 럭셔리하고 멋있었던 클럽하우스를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의 레스토랑 및 만찬, 골프 라운딩 후기, 그리고 사우스케이프 스파 & 리조트 숙박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경상남도/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 레스토랑 점심, 저녁 만찬
[경상남도/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 선라이즈(In)/선셋(Out) 라운딩 후기
[경상남도/남해] 사우스케이프 스파 & 스위트 - 리니어 스위트(Linear Suite) 객실 후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클럽하우스를 위주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 들어서면 이렇게 럭셔리한 클럽하우스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하늘이 뻥 뚫린 개방된 공간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두개의 건물이 있습니다.
왼쪽으로 가면 골프 및 호텔에 체크인을 할 수 있고 골프 락커가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레스토랑 및 스타트 광장, 그리고 음악 감상실이 있습니다.
골프 체크인을 하고 락커를 배정받았습니다.
South Cape Spa & Suite 라고 써 있는, 1박 2일 라운딩이니 이틀동안 쓰게 될 A02 락커입니다.
락커로 들어가는 입구,
널찍하고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A02 락커 안에는 전용 슬리퍼도 들어 있었습니다.
락커 번호까지 써 있는 슬리퍼는 처음 봤는데, 소품 하나하나까지 이용객을 배려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락커는 차분한 색상의 목재로 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정갈한 분위기입니다.
락커 안쪽에는 이용객들이 사용할 수도 있는 샤워 가운도 걸려 있어, 이용객에 대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가운데에는 하얀 소파가 있습니다.
보통은 이 소파에 짐을 올려놓거나 앉아 있는데, 저는 여기에 한번 누워보았습니다.
놀랍게도 하얀 소파에 누워보니 천장에 이런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파란색과 하얀색의 기하학적인 무늬가 참 신기하고도 아름다웠습니다.
저 파란색은 실제 하늘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은 라운딩 앞뒤로 락커에서 바쁘게 볼일만 보고 지나다니게 되는데,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락커에 들리게 되면 아주 조금의 여유를 갖고 소파에 누워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락커 출입구에는 예쁜 의자가 있습니다.
실제로 앉아도 되긴 하지만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예술품의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클럽하우스의 왼쪽 건물에 있는 락커에서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눈앞에 파란색 의자가 몇개 있었는데요, 이것은 로프와 파이프를 소재로 한 톰 프라이스(Tom Price) 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오른쪽 건물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 탁 트인 남해 바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다를 보면 언제나 기분이 좋습니다.
골프를 치러 왔지만 휴양지에 여행 온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클럽하우스에서 바라본 남해 바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은은한 음악이 함께 나오고 있어서 마치 동영상의 BGM 같네요. ^^
동영상을 보다 보면 그 당시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레스토랑 들어가는 길에는 멋진 피아노가 있습니다.
피아노 역시 단순한 악기보다는 미술관에 전시된 예술품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런 아름다운 전시품들이 하나 둘 모여 클럽하우스의 품격을 높이는 것 같습니다.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내부입니다.
전체적으로 넓고 여유로운 분위기 입니다.
저는 오른쪽에 있는 긴 나무 식탁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저 나무 식탁도 뭔가 고급 재질로 만들어진 것 같았습니다.
휴지와 휴지를 올려놓은 그릇마저도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
레스토랑 바깥의 야외 공간으로 나가면 남해 바다의 풍경을 좀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내부에 있는 오래된 골동품입니다.
'빈티지 오디오임으로 수리가 불가하니 건드리지 말아주세요' 라고 써 있습니다.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귀한 물건들이니 빈티지 물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가치가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이 곳에는 음악과 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 뮤직 라이브러리(Music Library)가 있었습니다.
골프를 치러 오지 않는 분들은 이 곳을 여유롭게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음악감상실 한편에는 딱 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스피커들이 있었습니다.
천장의 인테리어도 음악 감상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악감상실 한 곳에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음악 감상을 위한 공간임으로 골프복 착용시 입장을 제한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이곳이 스타트 광장 바로 앞이라서 골프를 치다보면 계속 왔다갔다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여유있게 음악 감상을 할 시간도 없긴 했지만, 골프복을 입고 있었으니 슬쩍 들어가서 내부를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골프를 치지 않는 일반 이용객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의 클럽하우스는 그 건물 자체로 아름다운 건축미가 느껴졌습니다.
클럽하우스의 이곳저곳도 디테일하게 잘 꾸며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곳에 리조트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이야 클럽하우스의 공간을 온전히 즐길 시간이 충분하겠지만,
골프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은 클럽하우스에서 준비만 하고 바로 스타트 광장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 골프를 즐기러 오시는 분들도 티오프 시간보다 충분히 여유를 갖고 도착해서 클럽하우스를 이곳저곳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South Cape Owners Club) :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진동리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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