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흔히 요가, 힌두교, 타지마할 등을 떠올리겠지만 인도를 한달 반동안 배낭여행했었던 입장에서는 무질서, 혼란, 더러움 등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이 단어들은 다소 부정적인 어감을 가지고는 있으나 인도 자체를 표현하는 것이지 부정적인 의미는 전혀 아니다. 인도 북부를 동쪽으로 흘러 벵골만까지 흘러드는 갠지스강 유역에 있는 도시 바라나시는 그런 점에서 볼 때 인도 그 자체라고도 볼 수 있다. 인도에서 가장 성스러운 곳이자 ‘무질서’, ‘혼란’ 등으로 대표되는 인도의 이미지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바라나시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참 오래된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좁고 낡은 길은 오토릭샤, 사이클릭샤, 오토바이, 자전거 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