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높고 뾰족한 빌딩숲,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 세계 금융의 중심지.. 이런 단어들이 떠오릅니다.
여행중에 도시마다 야경을 꼭 봐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뉴욕 맨해튼의 빌딩숲 야경은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뉴욕의 야경 명소는 크게 3곳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Empire State Building)
2) 록펠러센터 탑오브더락 전망대 (Rockefeller Center Top of the Rock)
3) 원월드 트레이드 센터 (One World Trade Center)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뉴욕 맨해튼에서 가장 멋진 건물 중 하나입니다.
사실 저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야경을 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록펠러센터 탑오브더락 전망대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록펠러센터는 19개의 빌딩이 모여있는 복합 센터로, 맨해튼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19개의 건물 중 가장 높은 건물은 높이 259m, 70층 규모의 GE 빌딩인데 이 빌딩의 꼭대기에 Top of the Rock 전망대가 있습니다.
탑오브더락 전망대 티켓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매할 수 있습니다.
Top of the Rock Observatory 홈페이지 : https://www.topoftherocknyc.com/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Top of the Rock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유리로 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를 향해 슝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 천장에 이런 화면이 나타나니 마치 우주로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드디어 Top of the Rock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70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내가 정말 높은 곳에 올라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은편에 멋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입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정말 뉴욕의 상징이라고 할 만큼 멋진 건물인 것 같아요.
해가 질 무렵 올라와서 전망대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있다보니 해가 지고 건물에 하나 둘 불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반짝반짝한 불들로 가득한 뉴욕의 야경, 참 멋지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야경도 참 멋진 것 같습니다.
전망대를 따라 한바퀴 돌면 뉴욕의 야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빌딩의 야경이란게 어쨌든 빌딩에 노란 불이 켜져 있는 것이 메인이다보니,
아주 특이한 야경의 랜드마크가 있지 않은 이상 크게 보면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보면 우리나라 서울 강남쪽 빌딩숲 야경도 꽤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면에 있는 이 밝은 건물은 어느 빌딩인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저 멀리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보이는 건물은 크라이슬러 빌딩입니다.
날씨 좋은 날 맨해튼의 높은 곳에서 360도 야경을 잘 관람한 후 다시 건물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뉴욕의 야경 명소 3곳 중,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나 록펠러센터는 맨해튼 중심부에 있지만 원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맨해튼 남부에 위치해 있어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약간 동떨어진 위치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도 뉴욕의 색다른 야경 감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가 뉴욕에 갔을 때는 원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지어지지 않았는데 다음에 뉴욕 여행을 가게 되면 한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 탑오브더락(Top of the Rock) : 30 Rockefeller Plaza, New York, NY 10112, 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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