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GC 라운딩 후기♡
라온골프클럽은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골프장입니다.
라온 골프클럽 홈페이지 : https://www.raon.co.kr/
라온 GC 는 Stone, Lake, Pine 3개의 코스가 있는 27홀 골프장입니다.
이날은 전반 Lake, 후반 Pine 코스를 라운딩 했습니다.
라온GC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골프선수는 타이거우즈 입니다.
2004년 10월, 라온 골프클럽이 처음 개장했을 때 그 다음달인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MBC-라온건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를 개최했었습니다.
그때 참가했던 선수가 타이거 우즈, 콜린 몽고메리, 박세리, 그리고 최경주 선수입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골프선수인 콜린 몽고메리는 라온 GC 의 설계자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 라온 골프클럽을 찾았던 타이거우즈는 이 코스에 대해 격찬을 했다고 합니다.
Stone 코스 2번홀은 짧은 오르막 파 4 홀인데, 타이거우즈는 이 홀에서 원온에 성공하여 유명해졌습니다.
이 홀은 나중에 '타이거우즈 홀' 로 명명되었는데요,
이 날은 Stone 코스를 라운딩하지 않고 Lake 와 Pine 코스만 라운딩해서 타이거우즈 홀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Lake 코스 1번홀 (PAR 5)
전반 Lake 코스부터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첫 홀은 내리막의 약간 오른쪽으로 휘는 파 5 홀입니다.
제주도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화창했는데 라운딩이 시작할 즈음 급 안개가 끼더니 분위기가 음산(?)해졌습니다.
역시 제주도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네요.
비는 오지 않길 바라며, 나중에는 안개가 걷히길 바라며 라운딩을 진행했습니다.
Lake 코스 1번홀은 콜린 몽고메리 홀로 명명되어 있습니다.
2004년 라온 인비테이셔널 대회때, 콜린 몽고메리가 이 홀에서 환상적인 칩인버디를 성공시켰다고 합니다.
Lake 코스 2번홀 (PAR 4)
2번홀도 살짝 내리막 파4 홀입니다.
전반적으로 일직선 홀이라서 무난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페어웨이도, 나무도 파릇파릇해지는 환상적인 5월의 날씨입니다.
안개가 껴 있기는 했지만 한치앞이 안보이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약간 쌀쌀하면서도 선선한 날씨 속에 라운딩을 계속했습니다.
Lake 코스 5번홀 (PAR 4)
파 4 홀로 코스 정면에는 커다란 해저드가 보입니다.
혹시나 슬라이스가 날 경우 코스 오른쪽에 있는 벙커 뒤쪽에도 해저드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린은 코스 정면의 해저드 우측에 있어 티샷은 페어웨이의 왼쪽 방향으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라온 GC 의 조경은 전반적으로 수도권에서 볼 수 있는 나무들과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왠지 나무들이 우거진 밀림 느낌이랄까요?
여기저기 쌓여있는 돌 무더기와 밀림 느낌이 물씬 나는 나무들,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경인 것 같습니다.
Lake 코스 6번홀 (PAR 3)
이 거대한 해저드는 티박스 우측에 있는 것이라 6번홀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해저드 한가운데 특이한 모양의 암석이 있는 것이 인상깊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6번홀은 그린 좌우에 벙커가 있기 때문에 티샷의 방향성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Lake 코스 7번홀 (PAR 5)
이 홀은 왼쪽의 해저드를 끼고 도는 파 5 홀입니다.
전장 자체도 꽤 긴편이고, 그린은 포대 그린에 그린 앞 벙커가 여러개가 있어서 온그린을 할 때는 클럽 선택을 넉넉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Lake 코스 9번홀 (PAR 4)
전반 코스의 마지막 홀로, 좌 도그렉 파 4 홀입니다.
레드티 기준 340m 정도로 전장이 꽤 길었어요. ㅠㅠ
그린 앞뒤로 벙커가 많아 세컨샷 또는 써드샷은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Pine 코스 1번홀 (PAR 5)
그늘집에서 쉬다가 후반 Pine 코스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홀은 시원하게 코스가 내려다보이는 내리막 파 5 홀입니다.
티샷 위치에서는 정면에 보이는 벙커의 오른쪽 방향으로 공을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Pine 코스 2번홀 (PAR 3)
무난한 느낌의 파 3 홀입니다.
나이스온과는 별개로, 앞에 해저드나 절벽을 넘겨야 하는 홀이 아니면 그래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그린 왼쪽에는 앞뒤로 큰 벙커가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Pine 코스 3번홀 (PAR 4)
파 4 홀로 정면 페어웨이 중앙에는 아름다운 암석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약간 좌도그렉 홀이라, 저는 암석을 왼쪽으로 살짝 비껴가는 방향으로 티샷을 했습니다.
Pine 코스 5번홀 (PAR 5)
후반이 되자 날씨가 점점 화창해지고 아름다운 풍경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아까 안개가 꼈을 때는 보이지 않던 풍차들도 여러개 보입니다.
날씨가 화창해지니 기분이 훨씬 더 좋아졌어요♡
5번홀은 해저드를 따라 급격하게 왼쪽으로 휘어지는 파 5 홀입니다.
장타자 분들은 티샷을 왼쪽에 해저드 가까이로 보낸다면 세컨샷에서 2온을 노려볼만한 것 같습니다.
벙커 가운데에 우뚝 서 있는 나무 한그루가 아름답습니다.
해저드도 그렇고 이런 나무들도 그렇고, 이런 아름다운 풍경들이 골프 코스에서는 난이도의 요소가 되는 것 같아요. ^^
Pine 코스 6번홀 (PAR 3)
왼쪽으로 해저드를 끼고 있는 파 3 홀입니다.
그린 왼쪽에는 벙커도 있어서 짧게 칠 경우 벙커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린의 우측에 나무 한그루가 우뚝 서 있어서 그렇다고 무작정 안전하게 오른쪽을 보고 칠 수도 없습니다.
역시 파 3 홀은 정확한 방향성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벙커 중간중간 나무 밑둥이 남아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Pine 코스 8번홀 (PAR 4)
어느덧 즐거웠던 라운딩도 막바지를 향해갑니다.
이번 홀은 일직선으로 쭉 뻗어있는 파 4 홀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코스의 오른쪽에 벙커들이 일렬로 쭉 있어서 전체적으로 오른쪽 방향을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Pine 코스 9번홀 (PAR 4)
제주도 느낌이 물씬 나는 암석, 그리고 밀림 느낌의 나무들과 함께 했던 라운딩.
마지막 홀은 편안한 느낌의 파 4 홀입니다.
그린을 둘러싸고 있는 벙커들이 많아서 온그린이 호락호락하지는 않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라운딩을 마무리했습니다.
페어웨이에서 보이는 이 곳은 라온 골프클럽의 골프텔, 라온빌리지입니다.
27홀 골프장이니 이 곳에서 1박을 하며 1박 2일 라운딩을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라온GC 에서 라운딩을 하다보면 운좋게 요런 귀여운 백구 한마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전반 Lake 코스 3번홀에서 만나서 4번홀까지 저희 일행을 졸졸 쫓아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
귀여운 백구 한마리와 함께 더 기억에 남는 라운딩이었습니다.
제가 제주도에서 골프장을 여러 곳 가보았지만 이런 밀림 느낌이 나는 조경은 라온 GC 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그린이 아주 빠른 것은 아니었지만 페어웨이와 그린은 나름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가지못한 Stone 코스와 타이거우즈 홀은 다음에 라운딩할 기회가 있으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 라온 GC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금로 998
'골프 > 필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홍천] 클럽모우 - 마운틴 라운딩 후기 (6) | 2021.09.04 |
---|---|
[경기도/용인] 레이크사이드 CC - 남Out/남In 라운딩 후기 (8) | 2021.09.03 |
[경기도/안성] 마에스트로 CC - Valley/Lake 라운딩 후기 (2) | 2021.09.01 |
[강원도/횡성] 옥스필드 CC - 필드/옥스 라운딩 후기 (4) | 2021.08.30 |
[충청북도/충주] 세일 CC - 들길/산길 라운딩 후기 (0) | 2021.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