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Élysées)
파리를 여행하다보면 한번쯤은 걷게 되는 거리입니다.
샹젤리제 거리는 파리의 에투알 개선문이 있는 샤를 드골 광장에서부터 콩코드르 광장의 오벨리스크까지 이어지는 직선 대로입니다.
개선문 위에 올라가면 샹젤리제 거리를 포함한 파리의 시내를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에투알 개선문 관람이 끝나고, 샹젤리제 거리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개선문에서 내려다 보았을 때 샹젤리제 거리에 빨간 지붕이 있는 곳들이 보였는데, 거기가 여기쯤인것 같습니다.
프랑스어를 전혀 몰라서 샹젤리제의 스펠링이 궁금했는데, Champs-Élysées 라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스펠링 이었습니다.
프랑스어는 읽는 것도, 말하는 것도 참 어려운 언어인 것 같습니다.
도시 곳곳에 있는 간판들이 어떻게 발음되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더라고요. ^^;;
프랑스의 3대 명품 하면 샤넬, 에르메스, 그리고 루이비통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루이비통의 본점은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데요,
바로 대로변에 높은 건물이 자리잡고 있어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파리 메트로로 가게 되면 메트로 1호선 George V 에 있습니다.
위풍당당한 루이비통 본점 건물입니다.
사실 3대 명품 브랜드 중에서는 샤넬과 에르메스를 더 좋아하지만, 그래도 루이비통 본점이니까 한번 둘러보려고 들어갔습니다.
* 루이비통 파리 본점 (Louis Vuitton Maison Champs Élysées) : 101 Av. des Champs-Élysées, 75008 Paris, France
명품 매장에 가면 중국인이 정말 많다고 들었는데, 루이비통 본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두손 가득히 쇼핑백을 들고 돌아다니는 중국인들!!
본점에 있는 명품들을 다 쓸어갈 기세였습니다.
가방도 예쁘고 지갑도 이쁘고, 저도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매장을 나왔습니다.
사실 이때만 해도 1년에 유럽 여행을 몇번씩 다닐 때였고, 명품에 큰 관심이 없어서 다음에 쇼핑해야지 하고 그냥 나왔는데 해외여행길이 막혀버린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이때 뭐라도 살걸 그랬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샹젤리제는 그리스 신화에서 낙원을 뜻하는 엘리제의 들판(Elysian Fields)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는 샹젤리제 거리는 어떤 곳일까 기대를 했었는데요,
저는 사실 엄청 예쁘고 아기자기한 거리를 상상했었는데 막상 와보니 왕복 8차선의 엄청나게 큰 번화가였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이미지와는 거리가 좀 있었던 것 같아요.
하루종일 구두를 신고 걸어다녔더니 발이 엄청 아팠던 기억이 있네요. ^^;;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화려한 불빛과 함께 더욱 아름다워진다는 샹젤리제 거리.
제가 갔던 가을의 어느날은 특별한 아름다움은 없었지만 가로수가 쭉 늘어서 있고 날씨가 선선해서 산책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Élysées) : 75008 Pari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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