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파리] 루브르 박물관 - 역사 및 기본 소개

프랑스 파리 여행에는 정말 많은 즐거움이 있습니다.

 

개선문, 에펠탑 등 파리의 랜드마크라고 할만한 유명한 곳을 관광하는 즐거움

샹젤리제 거리, 센 강 주변 등 길거리를 산책하는 즐거움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

명품부터 화장품, 옷까지 다양한 물건을 쇼핑하는 즐거움

 

이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멋진 작품들이 가득 전시된 박물관과 미술관을 둘러보며 예술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파리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여행하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바로 루브르(Louvre) 박물관일 것입니다.

 

 

루브르 박물관 홈페이지 : https://www.louvre.fr/en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입장은 오후 5시까지), 화요일 휴무

입장료 : 성인 17유로, 19세-26세 프랑스 국민/유럽 거주민 무료, 18세 이하 무료

 

루브르 박물관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런던의 영국 박물관과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박물관입니다.

2016년 기준 연 관람객이 730만명이 루브르 박물관을 찾았다고 합니다.

 

[미국/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Met)

[미국/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Met)

[영국/런던] 영국 박물관(British Museum)

[영국/런던] 영국 박물관(British Museum)

 

 

박물관의 건물은 원래 루브르 궁전으로, 12세기 후반에 처음 지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요새로 지어졌는데 수차례 건물 확장 공사를 하면서 궁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곳에 첫 전시가 이루어진 것은 1793년으로, 총 537점의 회화가 전시되었습니다.

 

그 후로 긴 세월이 지나면서 박물관의 소장품도 점점 늘어났습니다.

지금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회화가 최소 6천점, 각종 유물은 5만점이 넘는다고 합니다.

소장 회화 작품의 수가 점점 늘어나자 1848년까지의 회화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그 후의 회화 작품은 오르세 미술관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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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은 크게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크게 보면 ㄷ 자 모양으로 3개의 전시관이 나뉘어져 있는데, ㄷ 자의 중앙에 있는 전시관이 쉴리(Sully), 양 옆 전시관 중 센 강변에 가까운 쪽이 드농(Denon), 맞은편 전시관이 리슐리외(Richeliue) 입니다.

 

드농(Denon)

 

루브르 박물관의 초대 박물관 관장이었던 도미니크 비방 드농(Dominique Vivant Baron Denon) 에서 이름을 따 왔습니다.

드농관에는 스페인, 영국, 미국, 이탈리아 회화와 로마시대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쉴리(Sully)

 

16~17세기에 앙리 4세의 신임을 받아 재무 장관을 지냈던 막시밀리앵 드 베튄 쉴리(Maximilien de Béthune Sully) 공작에서 이름을 따 왔습니다.

쉴리관에는 고대 이집트 유물, 그리스 시대 유물, 기원전 동양 유물, 프랑스와 북유럽 회화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리슐리외(Richeliue)

 

루이 13세 시절에 재무 장관을 지냈던 아르망 장 뒤 플레시 드 리슐리외(Armand Jean du Plessis de Richelieu) 추기경의 이름을 따 왔습니다.

리슐리외 추기경은 소설 '삼총사' 에도 등장했었기 때문에 이름이 낯익었어요.

소설 속 냉혹한 악당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 리슐리외 추기경은 예술 애호가이자 유능한 재무 장관이었다고 합니다.

리슐리외 관에는 프랑스와 북유럽 회화, 프랑스 조각품, 장식 예술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이 ㄷ 자로 위치해 있는 안뜰, 나폴레옹 광장(Cour Napoléon) 입니다.

ㄷ 자의 중간에는 루브르 박물관하면 떠오르는 조형물인 유리 피라미드가 있습니다.

저 곳은 루브르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이기도 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일단 유리 피라미드를 통해 넓은 지하 로비로 내려가게 한 다음 그 곳에서 박물관으로 입장하도록 동선이 되어 있습니다.

지하 로비가 없었다면 아마 나폴레옹 광장이 박물관 관람객 줄로 꽉 찼을지도 모르겠어요.

 

 

지하 로비로 내려오면 유리 피라미드를 거꾸로 세워놓은듯한 역 피라미드 조형물도 있습니다.

역피라미드를 통해 하늘을 지하 로비에서 지상과 하늘을 올려다 볼 수도 있습니다.

기하학적으로 아름답게 잘 꾸며놓은 조형물입니다.

멋지게 꾸며진 지하 로비를 보다보니 박물관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는 것 같았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각 층에는 아래 카테고리로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프랑스/파리] 루브르 박물관 - 각 층별 전시관 소개

[프랑스/파리] 루브르 박물관 - 각 층별 전시관 소개

관람한 예술작품에 대해서는 아래 별도로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프랑스/파리] 루브르 박물관 - 즐거운 예술품 산책

[프랑스/파리] 루브르 박물관 - 즐거운 예술품 산책

 

 

루브르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밤이 깊었습니다.

낮에 봤던 유리 피라미드가 밤에는 조명이 켜져서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옛 궁전이어서 그런지 전시관 건물 자체도 고급스럽고 기품이 넘쳤던 루브르 박물관.

처음 들어왔던 나폴레옹 광장을 다시 한바퀴 둘러보며 야경 감상을 하는 것으로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전시된 예술품을 둘러보는 재미도, 박물관 건물과 안뜰 주변을 산책하는 즐거움도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 : Rue de Rivoli, 75001 Paris,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