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니스] 니스 근교 여행, 프랑스-이탈리아 국경도시 망통(Menton) 에 가다

망통♡
프랑스 니스 근교에 있는 작은 소도시, 망통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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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프랑스 남부 여행.
프랑스 남부의 대표 도시 니스를 거점으로 근처 소도시들을 여행했습니다.
여행 첫날 방문했던 곳은 부유층들이 휴양지로 많이 찾는다는 생장캅페라와 높은 고지대에 있는 소도시 에즈였습니다.
생장캅페라와 에즈 여행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프랑스/니스] 생장캅페라, 니스 근교 여행 아름다운 마을 고급 휴양지

[프랑스/니스] 생장캅페라, 니스 근교 여행 아름다운 마을 고급 휴양지

 

[프랑스/니스] 생장캅페라, 니스 근교 여행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2 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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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니스] 에즈(Eze), 니스 근교 여행 시간이 멈춰버린 중세 마을

[프랑스/니스] 에즈(Eze), 니스 근교 여행 시간이 멈춰버린 중세 마을

 

다음날 방문한 소도시는 망통(Menton) 이라는 곳입니다.
망통은 프랑스 남부, 이탈리아 국경 근처의 코트다쥐르(Côte d'Azur)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역사적인 유산으로 유명합니다.
망통은 그 자체로 독특한 문화와 자연의 조화를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니스에서 망통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편한 방법은 기차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니스에서 망통까지 기차 이동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프랑스/니스] 망통(Menton), 니스 근교 기차 여행지

[프랑스/니스] 망통(Menton), 니스 근교 기차 여행지

 

 

망통의 역사는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세 시대에는 이탈리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13세기부터 모나코 공국에 속해 있다가, 1860년대에 프랑스에 편입되었습니다.

 

당시 망통은 부유한 유럽 귀족들의 휴양지로 인기를 끌며, 그들의 영향으로 도시가 크게 발전했습니다.
19세기 후반, 유럽 전역에서 온 귀족들이 이곳의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안선을 즐기기 위해 정착했고, 그들이 건설한 빌라와 정원들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망통 역에 도착해서 시내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아름다운 해변, '포산 해변'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포산 해변 방문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프랑스/니스] 포산 해변(Plage de Fossan), 망통(Menton) 니스 근교 여행 자갈이 멋진 해변

[프랑스/니스] 포산 해변(Plage de Fossan), 망통(Menton) 니스 근교 여행 자갈이 멋진 해변

 

포산 해변 바로 옆에는 산책하기 좋은 공원, '포산 해변 공원' 이 있습니다.
포산 해변 공원 방문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프랑스/니스] 망통(Menton) 포산 해변 공원, 니스 근교 여행 바다가 보이는 공원

[프랑스/니스] 망통(Menton) 포산 해변 공원, 니스 근교 여행 바다가 보이는 공원

 

 

망통에는 다양한 역사적 건축물이 존재하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곳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 미카엘 대성당(Basilique Saint-Michel-Archange)
17세기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교회로, 망통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입니다.
대성당은 도시의 높은 지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성당 앞 광장에서는 코트다쥐르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망통 대성당 방문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프랑스/니스] 망통 대천사 성 미카엘 대성당(Basilique Saint-Michel Archange de Menton)

[프랑스/니스] 망통 대천사 성 미카엘 대성당(Basilique Saint-Michel Archange de Menton)

 

장 콕토 박물관(Musée Jean Cocteau)
프랑스의 유명한 시인, 극작가, 영화감독인 장 콕토의 작품을 전시한 박물관입니다.
포산 해변 공원 근처의 방파제를 산책하면서 박물관을 지나쳤었는데요,
박물관 안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망통의 바다와 항구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었던 매력적인 곳, 방파제 방문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프랑스/니스] 망통 등대(Phare de Menton), 니스 근교 여행 멋진 전망대

[프랑스/니스] 망통 등대(Phare de Menton), 니스 근교 여행 멋진 전망대

 

 

Casino Barrière Menton
망통 시내 한복판에 있었던 카지노 건물입니다.
저는 망통에 들렀다가 오후에 모나코로 넘어갈 예정이었어서 여기에서는 카지노에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카지노의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다음날 새벽 4시까지입니다.

망통은 연중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곳으로, 특히 레몬과 오렌지 등의 감귤류 재배로 유명합니다.
지중해성 기후로 인해 여름에는 덥지만 겨울에는 매우 온화하여,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아옵니다.

 

망통은 이탈리아와 가깝고 알프스 산맥과도 인접해 있어, 산과 바다의 조화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 산과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제가 망통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입니다.

 

망통의 대표적인 축제는 레몬 축제(Fête du Citron)입니다.
매년 2월에 개최되며, 이 축제는 레몬과 오렌지를 주제로 한 독특한 퍼레이드와 장식물로 유명합니다.
레몬 축제는 193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며, 세계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몰려드는 큰 행사입니다.
퍼레이드, 꽃 축제, 그리고 대규모 과일 조각들이 망통을 가득 채우며, 도시는 축제 기간 동안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축제 외에도, 망통은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인 망통 음악 축제(Festival de Musique de Menton)로도 유명합니다.

매년 여름에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클래식 음악 콘서트라고 합니다.

 

망통의 해변 근처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이탈리아까지 이어지는 멋진 산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면 도시 내륙쪽에서는 이렇게 구불구불한 골목들을 돌아다니며 도시를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 골목의 끝에는 어떤 풍경이 있을까?
동화 속 풍경 같은 샛노란 벽으로 이루어진 건물들을 따라 골목을 돌아다니는 것도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국경 도시, 망통(Menton).
망통은 그 독특한 지리적 위치와 문화적 풍요로움을 통해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도시였습니다.
니스에서 당일치기로 방문하기도 좋은 곳이에요.
니스와 프랑스 남부를 여행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 Menton : 06500,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