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트샤펠♡
프랑스 파리에 있는 아름다운 예당, 생트샤펠(Sainte-Chapelle) 에 다녀왔습니다.
파리를 관통하는 센 강에는 두개의 섬이 있습니다.
하나는 시테 섬이고 다른 하나는 생루이 섬입니다.
시테 섬에는 퐁네프 다리, 노트르담 대성당 등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이 있는데요,
생트샤펠(Sainte-Chapelle) 예배당은 시테 섬의 서쪽에 있는 고딕 양식의 성당입니다.
'생트샤펠' 이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성스러운 예배당' 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시테섬에 있는 시테궁에는 14세기까지 프랑스의 왕들이 거주하였는데요,
생트샤펠은 이 안에 지어진 왕실 예배당입니다.
시테섬에 있는 콩시에르주리는 옛 법원 청사이자 교도소인데요,
생트샤펠은 콩시에르주리와 더불어 시테 섬에 남아 있는 왕가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입니다.
생트샤펠은 프랑스 혁명 이후로는 더이상 교회 건물로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생트샤펠이 처음 지어지게 된 것은 프랑스의 왕 루이 9세가 예수의 수난과 관련된 자신의 성유물 수집품을 보관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예수의 가시 면류관은 가장 중요한 성유물 중 하나였는데요,
이것은 생트샤펠에 보관되다가 나중에는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옮겨졌습니다.
아래층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생트샤펠의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예배당은 위층과 아래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아래층은 층고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아치형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생트샤펠 내부에는 루이 9세의 동상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예배당 위층을 둘러보았습니다.
예배당의 천장까지 길고 높은 창문을 가득 채우고 있는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생트샤펠은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로 유명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13세기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예배당 한쪽에 있는 장미 모양의 스테인드 글라스도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장미창 아래에는 천사들에 둘러싸여 있는 예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장미 스테인드 글라스는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 다른 그림들이 그려져 있더라고요.
신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 묵시록의 내용을 묘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미 스테인드 글라스를 바깥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있는 아름다운 예배당, 생트샤펠.
파리를 여행하면서 꼭 방문해보기를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 Sainte-Chapelle : 10 Bd du Palais, 75001 Paris, France
'해외여행: 유럽(Europe) > 프랑스(Fra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스트라스부르] 쁘띠 프랑스(Petite-France), 아기자기 예쁜 알자스 마을 (0) | 2024.06.13 |
---|---|
[프랑스/스트라스부르]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아름다운 고딕 건축 양식 (0) | 2024.06.12 |
[프랑스/파리] 팡테옹(판테온,Pantheon) - 위인들의 국립묘지 (0) | 2024.06.10 |
[프랑스/파리] 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sur-Oise), 파리 근교 반 고흐 마을 (0) | 2024.06.09 |
[프랑스/파리] 퐁네프(퐁뇌프, Pont Neuf), 센 강의 낭만적인 다리 (0) | 2024.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