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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유럽(Europe)/프랑스(France)

[프랑스/아비뇽] 교황청 사진 전시 - 아마조니아(AMAZONIA) by Sebastião Salgado

by Cecilia_J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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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
프랑스 남부에 있는 교황의 도시, 아비뇽(Avignon) 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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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프랑스 남부 여행.
여행의 시작은 남부의 대표적인 도시, 니스(Nice) 였습니다.
니스를 거점으로 근교 도시(생장캅페라, 에즈, 망통) 을 여행한 후 영화의 도시 칸을 거쳐 아비뇽에 도착했습니다.
칸에서 아비뇽까지는 고속열차(TGV) 를 이용했는데요,
TGV 이용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프랑스/아비뇽] 칸-아비뇽 고속열차(TGV) 이동 후기

 

[프랑스/아비뇽] 칸-아비뇽 고속열차(TGV) 이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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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교황청은 로마 안에 있는 바티칸 시국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중세 시대에는 프랑스 아비뇽에 교황청이 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아비뇽 유수' 라는 사건 때문인데요,
아비뇽이라는 도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비뇽 유수에 대해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비뇽의 역사와 아비뇽 유수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프랑스/아비뇽] 아비뇽 유수, 그리고 아비뇽 교황청

 

[프랑스/아비뇽] 아비뇽 유수, 그리고 아비뇽 교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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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 교황청 궁전과 정원, 와인샵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프랑스/아비뇽] 아비뇽 교황청 궁전, 중세 고딕 건축의 진수

 

[프랑스/아비뇽] 아비뇽 교황청 궁전, 중세 고딕 건축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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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아비뇽] 아비뇽 교황청 정원, 중세 시대의 정원을 둘러보다

 

[프랑스/아비뇽] 아비뇽 교황청 정원, 중세 시대의 정원을 둘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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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hapelle (그랑 샤펠, 대성당)
아비뇽 교황청의 그랑 샤펠은 클레멘스 6세의 재위 기간(1342-1352년)에 건설되었습니다.
이곳은 교황과 주요 성직자들이 미사를 드리고, 대규모 의식을 거행하던 공간입니다.
교황청 내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웅장한 예배 공간으로, 당시의 권력과 신앙적 위상을 보여줍니다.
 

 

제가 아비뇽 교황청에 갔을 때 이곳에서는 '아마조니아(AMOZONIA)' 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아마조니아는 세바스티앙 살가도(Sebastião Salgado)의 사진 전시회입니다. 

 

 

세바스티앙 살가도(Sebastião Salgado)는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주로 사회적, 환경적 이슈를 다룬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인간의 삶, 고통, 환경의 변화 등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는 주로 흑백 사진을 사용하며, 강렬한 명암 대비와 감성적인 구도를 사용합니다.
그의 사진은 단순히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예술적이고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번 아마조니아 전시에서도 살가도는 이 전시회는 삼림 벌채와 기후 변화의 위협에 처한 아마존 지역과 그 생태계를 조명합니다.
또한 지구상에서 가장 큰 열대 우림에서 살고 있는 아마존 원주민 커뮤니티의 목소리, 초상화, 관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두운 홀 안에 아마존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아마조니아는 아마존 지역의 아름다움과 위엄을 강력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세계의 폐"라고 불리는 곳을 보호하고 보존하라는 중요한 호소를 합니다.
 

Awa-Guaja
이번 사진 전시회에 주인공으로 등장한 부족은 Awa-Guaja 라는 부족이었습니다.
아와 과자(Awa Guajá) 부족은 브라질 북부 아마존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 부족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원주민 그룹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며, 독특한 문화와 생존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 거주지
아와 부족은 브라질 마라냥(Maranhão) 주의 열대우림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삼림 벌채율을 보이는 곳 중 하나로, 아와 부족은 점점 더 위협받는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2. 인구
현재 아와 부족의 인구는 약 350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 중 일부는 외부 세계와 접촉했지만, 여전히 외부와 접촉하지 않은 "고립된" 상태로 남아있는 그룹도 있습니다.

3. 생존 방식
아와 부족은 수렵, 채집, 농업에 의존하며, 전통적으로 이동 생활을 합니다.
주로 활과 화살을 사용해 사냥하며, 열대우림에서 수확한 과일과 식물을 먹습니다.
그들은 원숭이, 나무늘보, 사슴 등과 같은 야생 동물과 친밀하며 때로는 야생 동물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키우기도 합니다.

4. 문화와 사회
아와 부족은 소규모 가족 중심의 공동체를 이루며, 전통적인 의식과 언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와 부족의 언어는 투피-과라니(Tupi-Guarani) 계열로, 독특한 문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을 중시하며, 숲은 그들에게 생존과 영적 의미 모두를 제공합니다.

 

아와 과자 부족의 가장 큰 위협은 불법 산림 벌채와 목축지 개발입니다.
벌목업자와 농민들이 아와 부족의 땅을 침범하며 생존 공간이 점점 축소되고 있는데요,
열대우림이 파괴됨에 따라 아와 부족은 그들의 문화적, 생존적 기반을 잃고 있습니다.
또한 외부 세계와 접촉하면서 새로운 질병이 유입되어 면역력이 없는 아와 부족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브라질 정부는 1980년대부터 아와 부족의 땅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취했지만, 실제 집행은 미흡한 상황입니다.
국제적인 인권 및 환경 단체가 아와 부족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협받는 부족 중의 하나라는 아와 과자 부족.

국제 사회에서 그들의 생존과 문화 보존을 위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마조니아 사진전 통해 부족에 대해 처음 알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삶을 보호하려면 지속적인 국제적 관심과 환경 보전 노력이 필수적일 것 같아요.

아비뇽 교황청과 아마조니아 전시회.

여러 가지를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Palais des Papes : Pl. du Palais, 84000 Avignon,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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