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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필드이야기

[경기도/광주] 이스트밸리 CC - 남/서 라운딩 후기

by Cecilia_J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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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밸리 CC 라운딩 후기♡

이스트밸리 컨트리클럽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골프장입니다.

 

이스트밸리CC 홈페이지 : https://www.eastval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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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밸리컨트리클럽은 동, 서, 남 3개의 코스가 있는 27홀 골프장입니다.

이날은 전반 남코스, 후반 서코스를 라운딩 했습니다.

그린스피드는 3.0 이라고 들었는데 체감상 3.0 까지는 아니었고 2.8 정도 느낌이었습니다.

 

남 코스 1번홀 (PAR 4)

첫홀은 내리막 파 4 홀로 시작했습니다.

페어웨이의 오른쪽에 벙커가 2개 있어 티샷은 페어웨의 좌측으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린까지 쭉 내리막이고 그린 뒤에는 벙커와 해저드가 있어 그린 공략시에는 클럽을 약간 짧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남 코스 2번홀 (PAR 5)

이스트밸리의 티마커는 산과 구름을 형상하는듯한 모양이었습니다.

1번홀 그린 바로 뒤에 있는 2번홀 티박스에서는 첫번째 해저드를 건너 페어웨이에 공을 올려야 합니다.

페어웨이에서부터 다시 두번째 해저드를 끼고 우측으로 돌아가는 도그렉 형태여서 한샷 한샷 정확한 방향과 적당한 거리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장타자의 경우 드라이버를 잘 보내놓으면 투온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린에 공을 올려놓고 그린 쪽으로 가다보니 거위 가족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얀 거위 두마리 사이에 얼룩덜룩한 거위가 한마리 있었는데 아마 새끼 거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얼룩덜룩한 거위 쪽으로 가까이 가니 하얀 거위들이 엄청 경계하더라고요.

 

 

남 코스 3번홀 (PAR 3)

해저드를 건너서 그린에 공을 올려야 하는 파 3 홀입니다.

그린 오른쪽에는 앞뒤로 벙커가 있고 해저드를 넘겨야 하는 거리도 더 길어지기 때문에 벙커의 좌측방향을 공략하는 것이 안전해 보입니다.

 

코스 곳곳에는 기둥이 하얀 자작나무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코스 관리도, 조경도 멋진 골프장이었습니다.

 

 

남 코스 5번홀 (PAR 4)

남코스의 핸디캡 1번 홀로 코스 공략이 만만치 않습니다.

페어웨이 중간 지점에 코스를 가로지르는 꽤 넓은 해저드가 있고, 해저드를 건너서부터 그린까지는 쭉 오르막입니다.

드라이버의 비거리에 따라 우드 티샷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세컨샷 위치에서는 코스의 우측에 벙커들이 쭉 있기 때문에 페어웨이의 좌측으로 공을 보내야 합니다.

저는 세컨샷이 슬라이스가 나서 벙커에 들어갔는데, 벙커에서도 그린까지는 한참 오르막이었기 때문에 그린에 공을 올리기까지 고생을 했습니다. ㅠㅠ

 

남 코스 6번홀 (PAR 5)

티박스에서부터 그린까지 쭉 오르막인 우도그렉 파 5 홀입니다.

오르막이 심해서 코스를 쭉 걸어가다보니 숨이 차서 중간중간 카트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린도 핀의 위치에 따라 오르막 내리막 경사가 꽤 있기 때문에 적절한 클럽 선택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남 코스 8번홀 (PAR 3)

파 3 홀로 코스의 왼쪽에는 낭떠러지와 벙커가 있어 그린의 우측을 보고 공략하는 것이 안전해 보입니다.

풍경은 아름답지만 티샷을 하기에 왠지 마음의 부담이 느껴지는 홀이었습니다.

 

남 코스 9번홀 (PAR 4)

화창한 가을 날씨에 즐겁게 라운딩을 하다보니 어느새 전반 마지막 홀입니다.

이 홀도 전체적으로 오르막 코스로, 전체적으로 일직선으로 쭉 뻗어 있는 파 4 홀입니다.

그린 주변에는 좌우로 벙커가 4개가 있어 그린 공략시 정확한 방향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서 코스 1번홀 (PAR 5)

그늘집에서 잠시 쉬다가 후반 서코스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첫 홀은 전체적으로 오르막의 파 5 홀로, 좌도그렉 홀이어서 티샷은 코스의 우측 방향을 공략했습니다.

티샷 이후부터는 일직선으로 뻗어 있으나 그린 왼쪽에 벙커가 많아 전체적으로 중앙 내지 오른쪽을 유지하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이 홀은 어프로치가 너무 잘 되어서 기억에 남는 홀입니다.

 

서 코스 4번홀 (PAR 4)

화이트티에서는 전면에 있는 계곡을 넘겨서 페어웨이에 공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마음의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레드티에서는 전장이 긴 편이 아니어서 페어웨이 중앙을 보고 티샷을 하면 됩니다.

평소처럼 티샷을 하면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은데, 저는 전장이 짧은 홀에서는 오히려 드라이버 칠때 힘이 들어가더라고요. ㅠㅠ

너무 잘치고 싶은 마음은 버리고 멘탈 관리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서 코스 5번홀 (PAR 3)

해저드를 넘겨 그린에 공을 올려야 하는 파 3 홀입니다.

해저드와 조경, 가을 하늘이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 홀이었어요.

이 홀에서 저의 티샷은 훅이 나서 좌측에 있는 벙커로 갔는데 무사히 벙커 탈출 후 퍼팅으로 홀인, 기억에 남는 파세이브를 했습니다.

 

서 코스 7번홀 (PAR 5)

전체적으로는 내리막성인 우도그렉 파 5 홀입니다.

페어웨이의 좌우로 벙커가 1개씩 있고, 그린 앞에도 좌우에 넓은 벙커가 있어 전체적으로 벙커를 잘 피해가야 합니다.

저는 그린 좌우의 벙커 사이로 공을 보내려고 했는데 써드샷이 훅이 나서 왼쪽 벙커에 퐁당 빠져버렸네요. ㅠㅠ

 

 

즐거웠던 라운딩을 마치고 다시 클럽하우스로 돌아왔습니다.

코스만큼이나 멋진 클럽하우스도 살짝 돌아보았습니다.

 

 

 

흔히 곤지암 3대 명문 골프장으로 남촌, 이스트밸리, 렉스필드를 꼽습니다.

얼마전에 가본 남촌 CC 의 클럽하우스가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었다면 이스트밸리 CC 는 좀더 화려하고 앤틱한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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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밸리CC 는 코스 관리나 그린 관리, 조경 등 무엇 하나 흠잡을 곳 없는 골프장이었습니다.

코스의 레이아웃도 도전적이고 다채로워서 홀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골프장은 경기 진행이 잘 안되는 경우 밀리고 많이 대기하면 템포도 망가지고 그런 경우들이 있었는데요,

이스트밸리 CC 는 진행이 빨라서 전혀 밀리는 것 없이 4시간 10분만에 라운딩을 마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곳입니다.

이스트밸리 컨트리클럽에서의 즐거운 가을골프 였습니다♡

 

* 이스트밸리 CC :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건업길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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