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베르 CC 라운딩 후기♡
몽베르컨트리클럽 은 경기도 포천에 있는 골프장입니다.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홈페이지 : https://www.montvertcc.com/
'몽베르' 라는 이름에서 왠지 프랑스어의 느낌이 나지 않나요?
몽베르는 프랑스어로 '푸른산'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 곳은 4개의 코스가 있는 36홀 골프장입니다.
프랑스어로 4계절을 뜻하는 브렝땅(봄), 에떼(여름), 오똔(가을), 이베르(겨울)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브렝땅과 에떼는 회원제 코스, 오똔과 이베르는 퍼블릭 코스입니다.
회원제 코스인 브렝땅 & 에떼 코스는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2019-2020 대한민국 50대 코스에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또한 2022년에는 KLPGA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이 열린 곳이기도 합니다.
대회 코스이자 회원제 코스인 브렝땅/에떼 라운딩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경기도/포천] 몽베르 CC - 브렝땅/에떼 라운딩 후기
어느 늦은 가을날의 몽베르CC 라운딩,
단풍도 페어웨이도 노랗게 익어가던 가을의 끝자락이었습니다.
이날은 전반 오똔, 후반 이베르 코스를 라운딩 했습니다.
라운딩 시기에 딱 어울리는 가을/겨울 코스 라운딩 이었어요.
오똔 코스 시작 지점에 있던 연습그린입니다.
오똔 코스 1번홀 (PAR 4, HDCP 5)
무난하게 시작할 수 있는 파 4 홀입니다.
좌그린은 우그린보다 40m 정도 앞에 있어, 어느 그린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장의 길이가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오똔 코스 2번홀 (PAR 4, HDCP 18)
내리막성 파 4 홀입니다.
드라이버는 괜찮게 맞았는데 세컨에서 이상하게 쌩크가 나는 바람에 고생을 하고 말았어요.
사진에서 보다시피 코스의 오른쪽은 라이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오똔 코스 4번홀 (PAR 3, HDCP 9)
내리막 파 3 홀이고 그린은 저 멀리 오른쪽에 있습니다.
코스를 감싸고 있는 산세가 멋진 홀이었습니다.
오똔 코스 5번홀 (PAR 4, HDCP 1)
파 4 홀로 핸디캡 1번 홀입니다.
티샷 위치에서는 살짝 내리막이지만 그 후로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는 홀입니다.
몽베르CC 를 감싸고 있는 명성산의 산세를 라운드 중간중간 감상해 봅니다.
오똔 코스 8번홀 (PAR 4, HDCP 12)
어느새 전반 코스도 다 끝나갑니다.
지난번에 라운딩 했었던 브렝땅 에떼 코스에 비하면 훨씬 무난한 느낌이었어요.
브렝땅 에떼 코스는 코스 언듈레이션도 심하고 난이도가 높았는데 오똔 코스는 그 정도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오똔 코스 9번홀 (PAR 5, HDCP 12)
전반 마지막 홀은 클럽하우스를 향해 따박따박 전진해야 하는 파 5 홀입니다.
전장이 나름 긴 편이었는데 오르막까지 심해서 힘들었어요 ㅠㅠ
어쨌든 전반 코스를 잘 마무리하고 그늘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늘집 메뉴는 포천 이동막걸리에 파전이에요♡
이날은 유난히 미스샷이 많아서 속상했는데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후반에는 좀 더 잘쳐봐야겠어요.
이베르 코스 2번홀 (PAR 4, HDCP 10)
이 홀은 저 멀리 보이는 해저드 앞까지 티샷을 했다가 그 다음에 왼쪽으로 개울을 넘겨서 그린에 공을 올려야 합니다.
티박스에서 내리막이어서 장타자 분들은 너무 길게 치면 공이 해저드에 빠질 수 있으니 우드 티샷을 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린이 코스의 왼쪽에 있으니 티샷은 페어웨이 중앙에서 왼쪽으로 보내면 좋습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가을 억새.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을 풍경 중 하나입니다.
이베르 코스 4번홀 (PAR 5, HDCP 4)
이 홀은 좌도그렉이지만 거리는 별로 길지 않은 파 5 홀입니다.
후반이 되고 늦은 오후가 되니 점점 해가 기울어지고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겨울(이베르)코스의 이름에 맞게 겨울 날씨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몸이 얼어붙으니 샷이 잘 안되고 더욱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 ㅠㅠ
이베르 코스 5번홀 (PAR 4, HDCP 13)
일직선으로 뻗어있는 파 4 홀로 막판에는 살짝 오르막 지형입니다.
티박스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그린 왼쪽으로는 벙커와 해저드가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하늘을 향해 치솟는 말 형상의 티마커,
밤이 되니 밤하늘로 뛰어오를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베르 코스 8번홀 (PAR 4, HDCP 8)
어느덧 깜깜해지고 이날의 라운딩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이 홀은 샷은 괜찮았는데 엄청 넓은 그린에 퍼팅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
이베르 코스 9번홀 (PAR 4, HDCP 6)
이베르 코스 마지막 홀은 약간 내리막성 좌도그렉 홀입니다.
전장이 긴 편이 아니라서 무난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홀이었습니다.
어느덧 밤이 깊어가고 클럽하우스에는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시린 손을 호호 불면서 늦가을날의 라운딩을 마무리 했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산정호수 근처에 있는 몽베르 컨트리클럽.
오똔 이베르 코스는 브렝땅 에떼 코스보다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라운딩할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브렝땅 에떼 코스가 난이도가 높고 도전적인 코스였라면 오똔 이베르 코스는 편안한 마음으로 라운딩할 수 있지만 섬세하게 쳐야하는 홀들이 있었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추웠고 전반적으로 미스샷이 많아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다음번에 좋은 날씨에 또 와서 기분 좋게 라운드를 해보고 싶습니다.
* 몽베르 CC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3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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