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제주도 서쪽에 있는 작은 섬, 차귀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본섬 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는 작은 섬을 가보는 것도 제주도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저는 제주도 말고 마라도와 우도를 가본 적이 있는데요,
지난번 제주도를 갔을 때 일행이 차귀도를 다녀오자고 일정 추천을 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차귀도는 제주도의 최서단에 위치한 섬입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살았지만 지금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무인도라고 해요.
제주도 서쪽 끝에 있는 선착장에 가면 차귀도행 유람선을 탈 수 있습니다.
차귀도 유람선의 운행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차귀도 유람선 홈페이지 : https://chagwido.modoo.at/
차귀도 섬탐방+유람 : 유람선을 타고 제주 차귀도 둘레길 탐방과 유람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코스
성인 16,000원, 소인 13,000원
유람선 운항시간 : 09:30~17:30 (수시운항, 기상악화나 업체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음)
예약 : 064-738-5355
유람선을 타려면 사전 전화예약이 필수라고 합니다.
섬의 특성상 기상 상태에 따라 운항 일정의 변동이 클 수 있으니 미리 정확한 일정에 대해 문의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이 곳에서는 유람선 뿐만 아니라 잠수함을 탈 수도 있고 배낚시를 할 수도 있어서 취향에 맞는 상품 선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유람선 표와 운항 시간을 확인한 후 약간 시간이 남아 항구를 둘러보았습니다.
오징어를 말리고 있는 모습이 왠지 정겨운 차귀도 항구의 모습입니다.
사실 오징어는 차귀도 포구의 명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차귀도의 해풍을 맞으며 반건조 상태로 마른 차귀도 오징어는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달콤 짭짜름한 맛이 특징이라고 해요.
일부러 오징어를 사기 위해 차귀도 포구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정말 유명한가 봅니다.
저는 배멀미가 심한 편이어서 혹시 차귀도 가는 유람선에서 배멀미를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마라도 다녀오는 유람선 안에서 심하게 배멀미를 한 적이 있었거든요. ㅠㅠ
다행히 차귀도는 배로 1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
저 멀리 바라다보이는 것이 차귀도 섬입니다.
제일 왼쪽에는 유명한 독수리바위(매바위)가 있고, 그 옆으로 넓적하게 보이는 것이 차귀도 본섬입니다.
포구와 방파제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고요하고 파란 바다를 보니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깊으면서도 약간 푸른빛이 도는 바다색깔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항구 여기저기를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유람선 출발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유람선에 탑승하니 얼른 차귀도에 가고 싶은 생각에 마음이 들떴습니다.
드디어 유람선이 출발했습니다.
유람선이 정박해 있던 차귀도 포구를 뒤로 한채, 점점 멀어져가는 방파제를 바라보며 유람선은 차귀도로 힘차게 나아갔습니다.
차귀도로 가는 길에 중간에 작은 섬 하나가 보였습니다.
세개의 봉우리가 인상적이었던 이 작고 아름다운 섬은 와도입니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바다 한가운데에 진입한 느낌이에요.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차귀도로 향하는 유람선.
뒤를 돌아보니 항구와 방파제가 점점 멀어져서 이제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어느덧 유람선은 차귀도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길게 솟아있는 바위는 차귀도의 장군바위입니다.
제주도에는 500명의 아들을 두고 있었던 설문대 할망에 대한 전설이 있습니다.
제주도 오백장군 이야기 : https://www.jeju.go.kr/culture/myth/legend/legend03.htm
위 내용을 요약하면 대부분의 아들은 한라산 쪽 영실기암에 있는 오백장군 또는 오백나한의 모습으로 남아있고, 막내 아들만 차귀도 쪽으로 오게 되어 바위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길게 사람의 형상을 한 장군바위의 모습은 참 신기했습니다.
차귀도 선착장 근처의 바닷물은 참 맑아서 바닥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바닥이 보이긴 하지만 수심은 꽤 깊어 보입니다.
차귀도 선착장에 배가 정박하고, 드디어 차귀도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유람선에서 내릴 때 선장님이 다시 제주도 본섬으로 가는 출발 시간을 알려주셨습니다.
섬을 한바퀴 돌아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 자유롭게 섬을 둘러본 후 출발 시간에 맞춰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본격적인 차귀도 여행기는 아래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제주도/제주/한경] 차귀도 여행 - 섬 구석구석 둘러보기
* 차귀도유람선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특별자치도, 한경면 노을해안로 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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