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성산일출봉이 잘 보이는 아름다운 해변, 광치기해변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몇년간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섬의 서쪽을 위주로 많이 여행을 했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애월, 한림, 안덕, 모슬포 이런 쪽으로요.
아무래도 최근에는 골프 여행을 많이 하다보니 골프장이 몰려있는 섬의 서쪽으로 많이 다녔었는데,
얼마전 다녀왔을 때는 약간 여유있는 일정으로 섬의 구석구석을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구좌, 그리고 성산쪽은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이날의 여정은 돔베고기와 국수로 유명한 가시아방국수였습니다.
아침 겸 점심으로 성산쪽에 있는 가시아방국수를 방문했는데, 저희 일행 앞에 대기가 무려 몇십 팀이 있는것이었습니다.
최소 1시간 정도는 대기가 예상되어 무엇을 할까 하다가 잠시 성산 일출봉 쪽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가시아방국수에서 성산 일출봉까지는 차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였거든요.
오랜만에 도착한 성산 일출봉.
성산일출봉의 멋진 모습은 예전 그대로였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예전에도 많이 와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시간 관계상 일출봉을 오르지는 않고 입구쪽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산책을 했습니다.
한자로 '성산일출봉' 이라고 써 있는 멋진 바위 앞입니다.
주변 주차장은 한창 공사중이어서 바위 뒤쪽 풍경이 살짝 아쉬웠어요.
성산일출봉을 뒤로 한채 향한 다음 목적지는 광치기해변이었습니다.
광치기해변은 가시아방국수에서 성산일출봉 가는 딱 중간 위치입니다.
섭지코지에서 성산일출봉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기도 하고, 제주 올레길 1코스의 마지막이자 2코스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탁 트인 제주도의 바다, 시원한 바람, 그리고 유난히 아름다웠던 이날의 구름!
저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역시 성산일출봉처럼 특이하고 멋지게 생긴 봉우리는 약간 멀리서 봐야 전체 풍경도 한눈에 들어오고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광치기해변의 모래는 일반적인 해변의 모래에 비하면 색깔이 약간 진한 편이었습니다.
이 곳은 화산에서 나온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어진 지형으로, 해변의 모래는 굳어진 현무암이 오랜 세월에 걸쳐 부서져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현무암의 색깔이 검정색이기 때문에, 이 곳의 모래도 어두운 색깔을 띠는 것 같아요.
아름다웠던 광치기해변의 풍경을 동영상으로 남겨 보았습니다.
그냥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던 광치기해변.
특이하고도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성산일출봉과 광치기해변을 다녀온 후 가시아방국수에서 점심을 먹고,
그리고 맛있는 유제품을 파는 예쁜 카페 어니스트밀크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서귀포/성산] 어니스트밀크 -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카페
[제주도/서귀포/성산] 가시아방국수 - 돔베고기 & 국수 맛집
제주도 성산에서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광치기해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24-33
'국내여행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서귀포/중문] 제주 신라호텔 히노데 - 철판요리 데판야끼 (0) | 2022.01.15 |
---|---|
[제주도/제주/조천] 화로위 함덕흑돼지 - 함덕해수욕장 흑돼지 맛집 (0) | 2022.01.13 |
[제주도/서귀포/안덕] 제주신화월드 - 서머셋 패밀리 스위트 (Family Suite) 후기 (0) | 2021.12.19 |
[제주도/서귀포/안덕] 카멜리아힐 - 산책하기 좋은 동백꽃 수목원 (2) | 2021.12.08 |
[제주도/서귀포/안덕] 마노르블랑(Manor Blanc) - 산방산이 잘 보이는 카페 (0) | 2021.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