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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강남] 한라산 청담점 - 프라이빗 제주도 해산물 향토음식 맛집

by Cecilia_J 2021.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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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청담점♡

청담동에 있는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맛집, 한라산 청담점에 다녀왔습니다.

한라삼 청담점은 제주도의 싱싱한 해산물과 향토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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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청담점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강남 한복판에서 돌하르방을 만나다니 왠지 반가운 느낌이 들었어요.

유리 문으로 들어가 지하로 내려가면 한라산 청담점에 도착합니다.

 

 

한라산 청담점은 개방된 테이블 공간도 있었지만 방처럼 되어 있는 독립적인 공간도 있었습니다.

독립적인 공간에서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프라이빗하게 소모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방된 공간이라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와 곳곳에 진열되어 있는 도자기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미리 예약된 자리에 앉았습니다.

벽에 걸려있는 그림 한점을 보니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림이 벽에 걸려있으면 왠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한라산의 메뉴판입니다.

코스 메뉴 기준 종류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1인 기준)

 

다금바리 코스 : 200,000원

돌돔 코스 : 180,000원

한라산 코스 : 129,000원

해오름 코스 : 100,000원

 

그 외에 자연산 해산물박스, 옥돔 요리, 은갈치 요리, 각종 해산물 단품 요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날 다금바리 코스를 주문했는데요,

잠시후 직원이 와서 이날은 다금바리가 어렵다고 대신 붉바리를 먹으면 어떠겠냐고 제안했습니다.

사실 붉바리는 다금바리보다 더 좋다고 여겨지는 최고급 생선회 중 하나입니다.

회로 먹게되면 시세가 kg 당 20-25만원 정도 한다고 해요.

다금바리 대신 붉바리라니, 운이 좋은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금바리(붉바리) 코스 시작!

가볍게 전복죽 한그릇으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6가지 해산물 박스

돌멍게, 소라, 가리비, 전복등 6가지의 해산물이 박스에 담겨 나왔습니다.

요렇게 예쁘게 도시락 박스에 담겨 나오니 보기 좋았고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도화새우

가시배새우, 물렁가시붉은새우와 함께 독도새우 3종세트로 불리는 도화새우입니다.

귀한 새우를 한라산 청담점에서 만나게 되네요.

 

판성게알, 아보카도

코스와 별개로 우니 한판을 주문했습니다.

잠시후 아보카도와 함께 우니 한판이 예쁘게 그릇에 담겨 나왔습니다.

연어알까지 예쁘게 올라가 있는 먹기 좋은 우니 한판, 아보카도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보기 좋은 우니가 먹기도 좋아요♡

이렇게 먹음직 스러운 음식들이 있어서 그런지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한라산 청담점에 왔으니 술은 한라산 소주로 마셨습니다.

 

메인 붉바리 회가 나오기 전 4종류의 모둠 회를 먹었습니다.

 

 

붉바리 회

그리고 드디어 이날의 메인 요리, 붉바리가 등장했습니다.

 

한접시 가득 담겨나온 붉바리 회입니다.

다금바리보다 귀하다는 붉바리 회, 한점 한점 먹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껍질, 부레, 간 등 특수부위도 함께 먹었습니다.

특수부위는 특유의 식감과 고소함이 있어서 좋습니다.

 

아까 초반에 먹었던 도화새우의 머리가 튀김으로 나왔습니다.

역시 새우 머리는 튀겨서 먹어야 제맛인 것 같아요.

 

 

돔베고기

'돔베' 는 제주도 방언으로 '도마'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잘 쪄낸 돼지고기를 도마 위에 먹기좋게 썰어놓은 고기라는 뜻입니다.

제주도에서 먹었던 맛있는 돔베고기를 서울 한복판에서 먹다니, 마치 제주도로 훌쩍 여행온 기분입니다.

 

 

 

비양도 꽃멸치(샛줄멸) 튀김

제주도 옆에 있는 작은 섬, 비양도에서 잡히는 꽃멸치 튀김을 먹어보았습니다.

사실 정식 이름은 '샛줄멸' 이라고 하는데요, 멸치와는 다른 품종입니다.

새삼 제주도에서는 정말 다양한 품종의 해산물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 은갈치 구이

길이가 1미터는 되어보이는 엄청난 길이의 은갈치 구이였습니다.

저는 갈치 조림보다는 갈치 구이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굵은 소금으로 적당히 간이 잘 되어 있는 갈치 구이, 이미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인데도 너무 맛있어서 다시 한점한점 열심히 먹기 시작했습니다.

 

 

두부와 맑은 조개가 들어가 있는 국물 한사발로 슬슬 이날의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정갈한 밥 한그릇

 

 

디저트로 메론 한조각까지, 완벽한 저녁식사였습니다.

 

 

 

마치 제주도 현지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한라산 청담점.

최고급의 횟감부터 싱싱한 해산물 요리, 돔베고기, 갈치구이까지 제주도 향토음식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차분한 분위기가 소규모 프라이빗한 모임을 하기에 딱 좋아 보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 한라산 청담점 :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81길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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