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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필드이야기

[경기도/포천] 샴발라 CC - 마운틴/레이크 라운딩 후기

by Cecilia_J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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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발라 CC 라운딩 후기♡

경기도 포천에 있는 골프장, 샴발라 컨트리클럽에 다녀왔습니다.

샴발라는 티베트 불교 전설에서 '지상낙원' 이라는 뜻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샴발라CC 홈페이지 : http://shambhalac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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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발라컨트리클럽은 레이크, 마운틴 2개의 코스가 있는 18홀 골프장입니다.

이날은 전반 마운틴, 후반 레이크 코스를 라운딩 했습니다.

티오프 시간이 6시 40분쯤이었는데 시작 시간 즈음에도 하늘에는 아직도 달이 떠 있었고 이제 슬슬 해가 떠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늦가을이 되니 확실히 해가 많이 짧아진 느낌입니다.

해뜨기 직전이라 날씨는 많이 쌀쌀했습니다.

이날의 그린스피드는 2.6 정도였습니다.

 

 

마운틴 코스 1번홀 (PAR 4)

첫번째 코스는 파 4 홀로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져 있습니다.

코스의 오른쪽에는 벙커가 많고 라이가 좋지 않기 때문에 티샷은 페어웨이의 왼쪽 방향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 산쪽은 해저드, 오른쪽으로 굴러떨어질 경우 OB 입니다.

한쪽은 해저드, 한쪽은 OB 인 홀이 많고 전반적으로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 아니어서 티샷을 할 때 마음의 부담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마운틴 코스 2번홀 (PAR 4)

오르막 지형의 파 4 홀입니다.

화이트티 위치에서는 살짝 좌도그렉이지만 레드티 위치에서는 일직선 홀이라 그린 앞쪽에 있는 벙커를 보고 티샷을 공략했습니다.

오르막이 꽤 있는데다가 페어웨이도 좁고 언듈레이션이 있는 편이라 한샷한샷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마운틴 코스 8번홀 (PAR 3)

마운틴 코스는 이름 그대로 급격한 오르막 내리막 홀들이 많았고, 계곡을 넘겨서 그린에 공을 올려야 하는 홀도 많았습니다.

계곡을 넘겨야 하는 홀의 경우는 캐리거리가 상당했기 때문에 여성 골퍼들의 경우 장타자가 아니고서야 더욱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8번홀은 파 3 로 전체적으로 내리막이었는데 그린 앞에 벙커가 있어서 마냥 짧게 볼 수는 없었습니다.

 

마운틴 코스 9번홀 (PAR 5)

7시 전 티샷이었는데 전반 코스가 전체적으로 그늘이 져 있어서 상당히 추운 느낌이었습니다.

전반 마지막홀 티박스에 들어선 시간이 8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이 시간쯤은 되어야 해가 많이 올라오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9번홀은 오른쪽에 해저드를 끼고 있는 파 5 홀입니다.

우측의 해저드와 벙커를 피해서 왼쪽으로 티샷을 했다가, 해저드를 돌아가면서 따박따박 그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장타자 남성 골퍼 분들의 경우 티샷을 잘 보내 놓으면 세컨샷을 할 때 해저드를 가로질러 바로 그린에 공을 올리는 투온 전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레이크 코스 7번홀 (PAR 5)

파 5 홀로 일직선으로 진행되다가 코스 막판에 급격하게 우측으로 꺾어지는 홀입니다.

코스가 우측으로 휘어질 때 우측에 높은 나무들이 많아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티샷과 세컨샷은 코스의 왼쪽으로 치는 것이 좋습니다.

공을 높이 띄워서 우측의 나무들을 넘길 수도 있겠지만 넘기지 못할 경우 OB 이기 때문에 다소 위험이 있습니다.

 

레이크 코스 9번홀 (PAR 4)

후반의 마지막 홀은 저 멀리 클럽하우스가 바라다보이는 내리막 파 4 홀입니다.

티박스에서 내려다보이는 코스의 풍경은 무척 시원하지만 전면의 해저드는 다소 위협적입니다.

화이트티에서는 드라이버보다는 우드나 아이언으로 해저드 앞까지 끊어가는 공략법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화이트티와 레드티 모두 페어웨이의 오른쪽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컨샷 지점에서 그린까지는 꽤 가파른 오르막이기 때문에 클럽을 넉넉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에 공을 올릴 수 없다면 그린의 오른쪽으로 공을 보낸 다음 어프로치를 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입니다.

 

 

샴발라 CC 는 전체적으로 페어웨이가 좁고 언듈레이션이 심한 편이었습니다.

거의 매 홀 OB 가 있었고 한샷 한샷 신중하게 전략적으로 쳐야 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린은 언듈레이션이 대놓고 심한 편은 아니지만 은근히 라이를 태워야 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이날은 핀의 위치가 전반적으로 홀인을 하지 않으면 공이 멈추지 않는 곳에 있어서 퍼팅하는데도 꽤 고생을 했습니다. ㅠㅠ

 

 

클럽하우스는 기본은 갖추고 있으나 여유있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보통은 스타트광장은 클럽하우스 입구와는 반대편에 있는데 이곳은 클럽하우스 입구, 도착해서 백 내리는곳, 스타트광장이 모두 한 곳에 있어서 약간 산만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새로 생긴 골프장이라 작년에는 코스에 잔디가 거의 없었다는 혹평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잔디는 많이 자란 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조금 더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어프로치를 해야 하는데 잔디가 별로 없어서 맨땅에서 스윙을 하는 느낌의 홀들도 있었네요. ^^;;

아마 잔디는 계속 자라게 될테니 시간이 지나면 점점 개선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신생 골프장이어서 아직 덜 완성된 느낌이지만 나름 도전적인 라운딩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 샴발라 CC :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산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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