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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도/제주/조천] 몰돗 - 말고기 코스요리 전문점

by Cecilia_J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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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시 조천읍 함덕쪽에 있는 말고기 전문점, '몰돗' 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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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기는 아주 예전에 제주도 여행중에 한번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맛이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약간 질겼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나름 괜찮았던 것 있어서 이번에 또 괜찮은 말고기 전문점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몰돗은 조천에서 함덕 해수욕장 쪽으로 넘어가는 대로변에 자리잡은 아담한 음식점이었습니다.

 

몰돗에는 크게 3가지의 코스 메뉴가 있었습니다.

 

* 말 코스 : 말육회, 말사시미, 말물회, 초대리밥, 말구이, 몰돗 순대국 - 20,000원

* 말 스페셜 코스 : 말육회, 말사시미, 말물회, 초대리밥, 말구이, 몰돗 순대국, 말특수부위 - 25,000원

* 말 무한리필 : 말육회, 말사시미, 말물회, 초대리밥, 말구이, 몰돗 순대국 - 29,000원

 

 

말 스페셜 코스가 가장 무난하다고 해서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자세히보니 말 특수부위는 말 스페셜 코스에만 있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오리고기 집에 가면 오리의 효능이, 장어구이 집에 가면 장어의 효능이 붙어 있는데요,

몰돗에도 말고기의 효능이 붙어 있었습니다.

말고기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말고기는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적합하다고 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아미노산과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하다고 하네요.

철분 및 마그네슘의 함량은 소고기보다 높다고 하구요.

피로 및 기력회복에 좋고, 면역향상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그 외 성인병,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완화에 좋고, 철분 함유량이 풍부해 빈혈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욱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말고기 뿐만 아니라 말뼈 역시 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글리코겐 함유량이 소의 두배에 달하고, 신장 기능을 증강시키고 퇴행성 관절염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에도 좋다고 하네요.

 

이렇게 몸에 좋은 말고기, 한번 마음껏 먹어봐야겠습니다♡

 

 

맨 처음 나온 것은 말물회 였습니다.

물회 하면 보통 생선회가 들어 있는 것을 떠올리게 되는데, 말고기가 들어있는 물회라니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말고기회와 양념을 섞어서 야채와 함께 버무려서 냠냠!

 

다음에 나온 것은 말육회, 초대리밥, 그리고 말사시미입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 것이 말육회로 먹음직스럽게 깨가 뿌려져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것이 초대리밥으로, 생선초밥에 들어가는 밥처럼 양념이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의 말사시미는 큼직큼직하게 썰어져서 나왔습니다.

생선초밥 먹듯이 말사시미를 초대리밥에 얹은 후 와사비를 살짝 찍어서 먹으니 무척 맛있었습니다.

육회와 사시미는 고기 부위가 약간 달랐는데요, 사시미는 말의 뒷다리 안쪽 고기를 사용하고, 그 안쪽을 잡고 있는 근육이 육회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다음 코스로 나온 것은 말특수부위를 포함한 말구이입니다.

하얗게 기름진 뱃살, 그리고 채끝살, 안창살, 안심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말고기에는 전혀 기생충이 없어서 소고기처럼 살짝 익혀먹어도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고기가 두껍지 않아서 불에 구우니 금방 익긴 했습니다.

적당히 구워서 맛있게 냠냠♡

 

 

코스의 마지막은 몰돗 순대국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식당에서 직접 만든 순대와 시원한 국물로 개운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몰돗 스페셜 코스는 물회부터 순대국까지, 말고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말고기가 질기거나 비린 느낌은 전혀 없어서 성인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말구이도 맛있기는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말육회와 말사시미가 너무 맛있었어요!

다음에 제주도 여행을 오게 되면 또 들리고 싶은 말고기 맛집, '몰돗' 이었습니다.

 

* 몰돗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대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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