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충사♡
강원도 강릉에 있는 문화 유적, 전충사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초봄, 강원도 강릉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었습니다.
그때 관동팔경 중 하나인 경포대를 갔었는데 경포대 근처에 있는 전충사에도 함께 들리게 되었어요.
경포대 방문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강원도/강릉] 경포대 - 관동팔경, 경포호 언덕 위의 누각
전충사는 고려 시대의 충신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영을 모신 영당입니다.
경포대에서 약 200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포대를 둘러본 후 전충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초봄의 강릉에는 벚꽃이 막 피어나는 중이었습니다.
전충사로 향하는 산길입니다.
가볍게 산보하는 마음으로 산길을 따라 쭉 걸어갔습니다.
산길을 따라 걷다보니 전충사의 이정표가 나타났습니다.
전충사의 입구 앞에 도착했습니다.
포은 정몽주 선생은 벽상삼한삼중대광 수문하시중 익양부원군충의백에 오르셨으며 시호는 문충공 동방이학의 종조로 추앙받았습니다.
'이 몸이 죽고 죽어' 로 시작하는 그 유명한 단심가를 남겼습니다.
이 영당에 봉안되어 있는 영정은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능원리 종가 사우에 봉향중인 진영을 모사한 것입니다.
1968년 강릉사림및 세거하는 후손이 정면 3칸, 측면 2칸 겹처마지붕의 영당을 건립하였고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이 전충사라 사액하였다고 합니다.
이날은 아쉽게도 전충사의 입구가 닫혀 있어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매년 음력 4월 상정일에 강릉유림과 영일정씨종중이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충사 옆에는 단심가가 써 있는 비석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단심가를 오랜만에 다시한번 읽어 보았습니다.
此身死了死了(차신사료사료)
이 몸이 죽고 죽어
一百番更死了(일백번갱사료)
일백 번 고쳐죽어
白骨爲塵土 (백골위진토)
백골이 진토 되어
魂魄有也無 (혼백유야무)
넋이라도 있고 없고
向主一片丹心(향주일편단심)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寧有改理與之(영유개리여지)
가실 줄이 있으랴
전충사의 옆에는 이 곳을 관리하는 사람이 사는 듯한 작은 집이 있었습니다.
전충사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근처를 한바퀴 둘러보고 돌아왔습니다.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전충사 : 강원 강릉시 저동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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