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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유럽(Europe)/영국(UK)

[영국/런던] 빅 벤(Big Ben), 런던의 상징적인 시계탑

by Cecilia_J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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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벤(Big Ben)을 아시나요?

런던의 상징으로 2가지를 꼽자면 아마 타워 브리지와 빅벤일 것입니다.

 

[영국/런던] 런던의 상징, 타워 브리지(Tower Bridge)

 

[영국/런던] 런던의 상징, 타워 브리지(Tower Bridge)

영국 런던 여행♡ 대부분 런던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날씨는 '흐리고 비옴' 일 것입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햇빛이 쨍쨍한 맑은 날이 좋겠지만, 자외선이 걱정되던 한여름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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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즈 강변 웨스트민스터 다리 근처에는 웨스트민스터 궁(Palace of Westminster)이 있습니다.

영국 의회가 위치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궁.

웨스트민스터 궁의 북쪽에는 '엘리자베스 타워(Elizabeth Tower)' 라는 시계탑이 있습니다.

이 시계탑 안에는 거대한 종이 있는데, 이 종을 '빅 벤' 이라고 부릅니다.

 

 

사실은 시계탑 자체를 빅 벤 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처음 웨스트민스터 궁이 세워졌을 당시 시계탑은 정식 명칭은 없었지만 '성 스티븐 타워(St. Stephen Tower), 그리고 종에는 '그레이트 벨(Great Bell of Westminster)' 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하여 정식으로 '엘리자베스 타워' 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시계탑을 공시했던 사람은 '벤자민 홀' 경이었습니다.

그의 체구가 거대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서 '빅 벤'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엘리자베스 타워라는 정식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계탑 자체를 '빅 벤' 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왠지 빅 벤 이라는 애칭이 정겹고 좋은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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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타워 시계탑은 1859년에 처음 세워졌습니다.

시계탑의 높이는 96m 이고 시계탑의 4면에 모두 시계가 달려 있습니다.

이 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하는데요, 분침의 길이는 4.3m 나 되고 시침의 길이도 2.7m 에 달한다고 합니다.

높이 있어서 그렇게 큰 줄 몰랐는데 시계의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이렇게 크니 멀리서도 잘 보이는 것이겠죠?

또한 시계탑 안의 대종은 지름이 274cm, 무게는 13.5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워낙 높고 거대한 시계탑이다 보니 빅 벤의 모습을 잘 바라보려면 약간 먼 거리에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웨스트민스터 궁 앞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다리를 건너 템즈강 건너편으로 가 보았습니다.

뾰족뾰족한 고딕 양식의 멋진 건축물, 웨스트민스터 궁과 엘리자베스 타워가 한눈에 잘 들어옵니다.

 

웨스트민스터 궁의 맞은편에는 푸르른 잔디밭, 팔리아멘트 스퀘어 가든이 있습니다.

가든의 한쪽에는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의 동상이 있었습니다.

지팡이를 짚은 채 빅 벤과 엘리자베스 타워를 바라보고 있는 처칠의 모습입니다.

 

 

웨스트민스터 궁을 한바퀴 쭉 돌아보았습니다.
중세 시대부터 지어져 그 역사가 오래된 이 건물은 그 당시의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이 곳은 방만 1100개에 달하고 계단도 100개가 넘는, 복잡한 내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빅벤이 있는 엘리자베스 타워 외에도 웨스트민스터 궁에는 2개의 타워가 더 있습니다.

사진에서 왼쪽 뒷편에 보이는 것은 센트럴 타워로, 전체적으로 팔각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높이는 91m 에 달한다고 합니다.

 

 

오른쪽 가까운 쪽에 보이는 사각형의 타워는 빅토리아 타워입니다.

높이는 98.5m 로 엘리자베스 타워보다 약간 높습니다.

빅토리아 타워에는 3백만개가 넘는 영국 의회 문서뿐만 아니라 1689년 12월 제정된 법률인 권리장전까지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문서들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60년이 넘은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빅 벤.

긴 역사만큼 지금은 노후화가 진행되어 현재는 보수공사가 진행중입니다.

 

 

160년간 영롱한 종소리를 들려주던 빅 벤은 2017년 8월 21일을 마지막으로 보수공사에 들어가 현재는 타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는 2021년까지 타종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조금 더 지연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수공사가 무사히 잘 끝나서 빅 벤의 종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 빅 벤(Big Ben) : London SW1A 0AA, United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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