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여행♡
아마 도시 여행의 시작과 끝은 각 도시의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도시에서와 마찬가지로, 런던 여행의 시작도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서 지하철로 시내로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하철은 메트로(Metro) 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런던의 지하철은 일반적으로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 또는 튜브(Tube) 라고 부릅니다.
영국을 여행하다 보면 미국식 영어에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단어의 사용이 낯선 경우가 있는데,
언더그라운드도 이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튜브는 굴착 터널이 튜브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실 저는 언더그라운드보다 튜브라는 단어가 왠지 더 정이 가고 좋습니다. ^^
런던 지하철 언더그라운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입니다.
처음 개통을 시작한 시기가 1863년 1월이라고 하니 벌써 15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네요.
런던에는 지하철 역만 270개가 있고 그 노선의 길이는 400km 에 달한다고 합니다.
역의 개수와 노선의 길이가 많은 만큼 하루 이용객 수도 엄청날 것 같습니다.
런던 튜브에 탑승하면서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지하철을 타본다는 생각에 마냥 신났습니다.
오래된 지하철인만큼 지하철 안이 넓다거나 전동차가 아주 최신식이라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실 세계 여러 도시를 여행하다보면 우리나라 지하철만큼 잘 되어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서울 지하철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 같습니다.
언더그라운드 피카딜리 선의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역입니다.
서커스는 라틴어로 '원형' 이라는 뜻으로, 피카딜리 서커스는 런던의 중심부에 있는 원형 광장입니다.
유동인구도 많고 쇼핑의 중심지이기도 한 곳인데 이 날은 튜브를 타고 그냥 지나쳐 갔습니다.
이곳은 베이커 스트리트(Baker Street) 역입니다.
베이컬루 선, 서클 선, 해머스미스 & 시티 선, 주빌리 선, 메트로폴리탄 선의 5개의 노선이 지나는 교통의 핵심지이기도 합니다.
1863년에 최초로 개통한 세계 최초의 지하철 역 중의 하나인 역사가 깊은 곳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교통의 중심지 보다는 '셜록 홈즈' 때문에 일부러 찾아간 역이었습니다.
셜록 홈즈 소설에 나오는 베이커가 221B 번지에 위치한 셜록 홈즈 박물관이 이 역에 위치해 있었거든요.
저의 런던 여행의 큰 목적 중에 하나였던 셜록 홈즈 박물관 여행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영국/런던] 셜록 홈즈 박물관 (The Sherlock Holmes Museum)
저의 런던 여행의 발이 되어주었던 언더그라운드, 튜브와의 첫 만남 후기였습니다.
* 피카딜리 서커스 역(Piccadilly Circus Station) : London W1J 9HP, United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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