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스 GC 라운딩 후기♡
핀크스 골프클럽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골프장입니다.
핀크스 골프클럽은 SK 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입니다.
다음달 6/2~6/5 에 KPGA 대회 SK 텔레콤 오픈이 개최되는 골프장이기도 합니다.
핀크스GC 옆에는 포도호텔, 포도뮤지엄 등 SK 에서 함께 운영하는 호텔과 뮤지엄도 있어서 함께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
핀크스 홈페이지 : https://www.thepinx.co.kr/p/Pleisure
핀크스는 동, 서, 북 3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27홀 골프장입니다.
이날은 전반 서코스, 후반 북코스를 라운딩 했습니다.
핀크스에서 라운딩 했던 날은 2부 티오프였습니다.
제주도에 티오프 시간보다 넉넉하게 도착해서 오전에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근처의 포도뮤지엄에 들렀습니다.
포도뮤지엄은 핀크스 클럽하우스에서 7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라운딩 전후로 들리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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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스 골프클럽 클럽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클럽하우스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제주도 화산석들을 보니 이 곳이 제주도라는 실감이 났습니다.
티오프 전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코스의 풍경은 기가 막히게 아름다웠습니다.
레스토랑 창문으로 보이는 이 홀은 전반에 플레이할 서코스의 마지막 9번홀입니다.
핀크스의 시그니처 홀이기도 한 이 코스는 해저드를 넘겨서 그린 위에 공을 올려야 하는 파 4 홀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 4 홀 중 하나로 꼽힌 곳입니다.
제주 튀김(멜, 미스이까)
청양 고추와 함께 튀긴 멜(멸치)과 바삭하게 튀긴 무늬오징어(미스이까) 요리입니다.
멜과 청양고추를 한꺼번에 튀기니 함께 씹는 맛이 더욱 조화로웠습니다.
봄나물 진채 소고기 비빔밥
향긋한 봄나물과 진채의 담백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소고기 비빔밥이었습니다.
이 날 핀크스 골프장 컨디션입니다.
약간 흐린 날씨에 최고 기온은 20도로 골프 치기에는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그린스피드는 2.8m 였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3.0m 이었는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훌륭한 컨디션입니다.
서 코스 1번홀 (PAR 5, HDCP 18)
서코스의 첫번째 홀은 가파른 내리막의 파 5 홀입니다.
티샷이 떨어지는 지점 왼쪽에 큰 벙커가 있어서 티샷은 코스의 중앙보다 약간 우측을 에이밍 하는것이 안전합니다.
전체적으로 좌도그렉 코스이고, 그린 앞에는 커다란 벙커가 좌우로 포진해 있어 벙커를 넘겨서 그린 위에 공을 올려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서 코스 2번홀 (PAR 4, HDCP 16)
내리막 코스 다음으로 오르막 코스 파 4 홀이 펼쳐집니다.
약간 좌도그렉 느낌의 이 홀은 페어웨이 중간에 좌우로 벙커가 많이 있어 티샷의 정확한 방향성이 중요합니다.
세컨 위치에서 그린까지는 계속해서 오르막 코스가 이어지며 포대 그린이라 클럽을 넉넉히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 코스 3번홀 (PAR 4, HDCP 12)
이 홀은 전체적으로 내리막으로 이어진 파 4 홀입니다.
우도그렉 홀로 페어웨이의 우측에 커다란 벙커가 있어 위협적입니다.
티샷이 우측 벙커를 넘길 수 있다면 거리상으로 이점이 많지만 위험성이 있어 티샷은 페어웨이의 왼쪽을 겨냥하는 것이 세컨샷의 시야 확보에 좋습니다.
서 코스 4번홀 (PAR 4, HDCP 8)
전체적으로 좌도그렉 파 4 홀로 티박스에서는 그린이 보이지 않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것은 페어웨이 우측 벙커인데 그 지점부터 왼쪽으로 휘어져서 그린까지 가게 됩니다.
티샷은 정면 벙커의 살짝 좌측을 에이밍하면 페어웨이에 안착할 수 있습니다.
이 홀 역시 그린까지 오르막이고 포대 그린이라 세컨샷의 클럽 선택을 넉넉하게 해야 합니다.
서 코스 5번홀 (PAR 3, HDCP 6)
파 3 홀인데 정면에는 우거진 숲밖에 보이지 않네요.
화이트 티박스에서는 넓은 용암 계곡을 넘겨서 그린 위에 공을 올려야 하는 파 3 홀입니다.
5번홀 앞을 흐르는 이 계곡은 창고천 용암계곡이라고 해요.
수만년전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현무암 계곡이라고 합니다.
창고천은 평상시에는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건천이지만 비가 많이 올 때는 폭포수처럼 급류가 흐른다고 합니다.
코스 중간에 만나는 용암 계곡, 신선하고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5번홀의 레드 티박스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용암 계곡을 넘어와서 티샷을 하는 것이라 화이트티만큼 마음의 부담이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린 정면에서 우측을 따라 커다란 벙커가 있어서 이것은 꽤 위협적입니다.
저는 안전하게 벙커의 좌측 끝을 에이밍하여 티샷을 했습니다.
서 코스 6번홀 (PAR 4, HDCP 2)
완만한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파 4 홀입니다.
티샷이 떨어지는 지점에는 페어웨이 왼쪽에 큰 벙커가 있어서 티샷은 페어웨이의 우측을 에이밍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린 공략을 할 때도 포대 그린을 둘러싸고 있는 크고 많은 벙커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핀크스에는 전체적으로 포대 그린 홀들이 많아서 그린 공략을 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서 코스 7번홀 (PAR 5, HDCP 4)
티박스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파 5 롱홀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벙커 2개는 페어웨이의 우측에 있는 것이고, 그 위치부터 좌도그렉 코스가 시작됩니다.
티샷은 정면에 보이는 나무들의 살짝 우측을 에이밍 하는 것이 좋습니다.
페어웨이의 마지막 부분에는 오른쪽에 해저드가 있어 세컨샷 이후로는 코스의 왼쪽을 지키면서 플레이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서 코스 8번홀 (PAR 3, HDCP 14)
파 3 홀로 그린 오른쪽에 큰 벙커가 위협적으로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린 뒤쪽이 높은 이단 그린으로 핀보다 길게 공을 보내면 내리막으로 어프로치 또는 퍼팅을 해야 합니다.
서 코스 9번홀 (PAR 4, HDCP 10)
전반의 마지막 홀로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서 내려다보였던 시그니처 홀입니다.
코스의 우측에 있는 해저드가 그린을 아일랜드처럼 감싸고 있어 결국은 해저드를 넘겨서 그린 위에 공을 올려야 합니다.
티샷이 잘 맞았을 경우 투온을 노려볼만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해저드 앞에서 끊어 가는 3온 전략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북 코스 1번홀 (PAR 5, HDCP 8)
즐거웠던 전반 라운딩을 끝내고 후반 라운딩을 하기 위해 북코스로 왔습니다.
북코스 1번홀은 클럽하우스와는 거리가 있어 동코스 1번홀을 지나쳐서 티박스까지 왔습니다.
1번홀은 우도그렉 오르막 파 5 홀로 IP 지점까지는 완만한 평지형 내리막이지만 그 후부터는 오르막입니다.
이 홀도 포대그린으로 그린 공략을 위해서는 클럽 선택을 넉넉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북 코스 2번홀 (PAR 4, HDCP 7)
내리막에 일직선으로 펼쳐진 파 4 홀입니다.
그린 공략을 할 때는 그린 좌우에 있는 벙커를 주의해야 합니다.
북 코스 3번홀 (PAR 4, HDCP 9)
이 홀은 좌도그렉 파 4 홀입니다.
짧은 홀이지만 IP 지점부터 그린까지는 오르막이고 세컨 위치에서 그린의 지형이 잘 보이지 않아 약간 난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파 3 홀을 앞두고 대기가 있어 잠깐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얗게 피어 있는 꽃이 특이하네요.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식생인 것 같습니다.
북 코스 4번홀 (PAR 3, HDCP 3)
티박스에서는 전체적으로 내리막이었던 파 3 홀입니다.
그린 좌측에 큰 벙커가 있어 그린 중앙보다는 약간 우측을 에이밍 하는 것이 안전해 보였습니다.
북 코스 5번홀 (PAR 4, HDCP 1)
핸디캡 1번홀로 티박스에서 IP 까지는 평지성 내리막이지만 그 후로 그린까지는 쭉 오르막입니다.
전체적으로 전장이 길어서 더욱 공략하기 어려운 느낌을 줍니다.
그린 공략을 할 때는 그린 좌측의 벙커를 주의해야 하고 상대적으로 그린 우측은 공간이 있어 보였습니다.
북 코스 7번홀 (PAR 3, HDCP 6)
파 3 홀로 그린의 좌측에 큰 벙커가 있습니다.
그린의 우측에 공간이 꽤 넉넉하기 때문에 티샷은 그린의 우측 끝 정도를 에이밍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북 코스 8번홀 (PAR 4, HDCP 2)
티박스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파 4 홀입니다.
티박스부터 페어웨이 끝까지는 일직선으로 이어지다가 페어웨이 끝부터 그린까지 급격하게 내리막이 시작되면서 오른쪽으로 휘어지기 때문에 세컨샷을 할 때 거리와 방향 모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린의 앞뒤로 벙커가 있어 전체적으로 그린 공략이 만만치 않아 보였습니다.
북 코스 9번홀 (PAR 4, HDCP 5)
북코스의 마지막 홀은 전략적으로 쳐야 하는 파 4 홀이었습니다.
티샷 후 세컨샷으로 우측 해저드를 넘겨서 페어웨이 우측에 있는 그린 위에 공을 올려야 합니다.
티샷은 페어웨이의 오른쪽으로 해저드를 넘기는 캐리 거리가 길지 않게 보내는 것이 최상인 것 같습니다.
핀크스GC 는 전체적으로 코스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었습니다.
양잔디 페어웨이는 양탄자를 밟듯이 폭신폭신해서 한걸음 걸을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코스는 전략적으로 쳐야 하는 홀이 많아서 아주 재미있게 라운딩을 했습니다.
러프는 풀이 꽤 긴 편이어서 공이 들어가면 잘 나오지 않아 고생을 했습니다.
그린은 전체적으로 포대그린이어서 공략이 쉽지 않았고 그린 라이도 꽤 까다로운 편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있는 골프장이었습니다.
핀크스 골프클럽,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은 곳입니다.
* 핀크스 GC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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