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Brunch)
아침식사 Breakfast 와 점심식사 Lunch 를 합친 단어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오전 느즈막히 먹는 아침 겸 점심.
느림과 여유가 느껴져서 저는 이 단어를 참 좋아합니다.
사실 여행 중에 브런치를 여유 있게 즐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루종일 정해진 일정에 맞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세끼 식사를 제대로 챙겨먹기에 시간이 애매할 때가 많더라고요.
어떤 날은 빡세게, 어떤날은 여유있게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저의 스타일이라 여유있게 하루를 보내야겠다고 생각한 어느날 뉴욕에 있는 유명한 브런치 집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사라베스(Sarabeth's)♡
사라베스는 사라베스 레빈(Sarabeth Levine) 이 뉴욕에 1981년에처음 문을 연 레스토랑입니다.
이후로 1980년대 뉴욕에 브런치 열풍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사라베스 홈페이지 : https://sarabethsrestaurants.com/
사라베스는 맨해튼에 4개 지점이 있습니다.
제가 갔던 곳은 숙소에서 가까운 어퍼 웨스트 사이드(Upper West Side) 지점이었어요.
사라베스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에그 베네딕트' 일 것입니다.
에그 베네딕트(Eggs Benedict) 라는 잉글리시 머핀에 수란을 얹고 햄과 베이컨, 네덜란드 소스 등을 뿌린 요리입니다.
네덜란드 소스는 홀랜다이즈 소스 라고도 하며 계란 노른자로 만드는 소스입니다.
제가 먹은것은 연어가 추가된 Salmon Eggs Benedict 였어요.
그렇게 유명하다는 에그 베네딕트, 얼마나 맛있길래? 라고 생각하며 한입 베어먹었는데,
헉 진짜로 맛있었어요!!
이래서 다들 에그 베네딕트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를 먹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저도 에그 베네딕트를 즐기고 있다보니
왠지 뉴욕 현지인이 된 듯한 기분도 살짝 들었습니다.
맛있고 든든한 에그 베네딕트와 함께 브런치를 끝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 날의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한국에서도 사라베스 브런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1호점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2015년 문을 열었고,
2호점은 삼성역에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2018년에 오픈했습니다.
사실 한국에 들어와 있는 사라베스는 아직 가보지 않았는데, 시간될 때 가서 뉴욕 여행 당시의 기분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 사라베스(Sarabeth's) : 423 Amsterdam Ave, New York, NY 10024, 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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