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서울시립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 https://sema.seoul.go.kr/kr/index
날씨가 정말 좋았던 봄날, 서울시립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의 다양한 곳에 분관이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덕수궁 근처에 있는 서소문본관이었어요.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전시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방문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 라는 전시를 보고 왔어요.
자세한 전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시명 :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전시실
전시기간 : 2024.04.25~2024.07.21
전시실 입구에는 다음과 같이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본 전시에는 충격에 매우 민감한 건축 모형이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람 시에 작품과 30cm 이상 거리를 두시고, 안전한 전시관람을 위해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
이 전시는 세계적인 거장 건축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전시로 서울시립미술관과 포스터 +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공동으로 기획했습니다.
노먼 포스터는 영국을 근거로 삼으며 세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입니다.
그의 자회사 포스터 + 파트너스의 핵심적인 활동 궤적을 보여주고자 새롭게 기획된 이번 서울에서의 전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입니다.
본 전시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500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활동 중 미술관,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예술 공공 건축을 집중 조명하며, 특히 노먼 포스터가 일찍이 주목해온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념에서 시작해 미래를 향하고 있는 거장 건축가의 비전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1935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노먼 포스터는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건축과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예일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면서부터 본격적인 건축가로서의 행보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예일대학교에서 만난 동료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 훗날 포스터의 배우자가 되는 웬디 치즈먼, 자매 조지 월튼과 함께 1962년에 팀 4(Team 4)를 결성해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릴라이언스 컨트롤스(1967)와 같은 당시의 첨단 기술에 기반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다수 선보였습니다.
약 4년간의 팀 활동 후 노먼 포스터가 웬디 치즈먼과 함께 설립한 ‘포스터 연합(Foster Associates)’이 오늘날 2,000명이 넘는 국제적 규모의 건축 스튜디오로 성장한 포스터 + 파트너스의 전신(前身)입니다.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도시설계, 엔지니어링, 산업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도시 및 조경 디자인 그 외 다학제적인 연구개발 등 수십여 개의 전문 스튜디오로 특화되어 운영되는 포스터 + 파트너스는 현재까지 영국박물관 대중정, 홍콩상하이은행, 미국 애플 파크,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과 같은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개별 건축물뿐만 아니라 현대 도시를 살아가는 방식을 재설정하고 풍경을 변모시키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노먼 포스터는 고도의 공학적 접근과 컴퓨터 기술에 기반한 ‘하이테크 건축’의 선두주자로 널리 알려져 있숩니다.
그러나 이번 전시는 그의 건축 활동에 있어 근간이 되고 철학적 모태가 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주에서의 거주 형태를 실질적으로 고민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를 설계하며, 주거환경의 효용과 사용자 경험에 대한 실험을 1960년대부터 설계해 온 포스터의 건축 철학은 그동안 널리 알려진 대규모 상업 프로젝트의 이면에 존재하는 그의 활동의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2024년 전시 의제 ‘건축’을 다각도로 탐구하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의 다양한 건축 실험을 조명하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들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도래할 시간에 대한 사유와 상상력을 촉발시키는 계기로 만들고자 합니다.
‘미래긍정’으로 함축되는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유’, ‘현재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과거’,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기술’, ‘공공을 위한 장소 만들기’, ‘미래건축’이라는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축 모형, 스터디 모형, 드로잉, 영상, 아카이브 등 300여 점을 포함하여 총 50건의 주요 프로젝트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노먼 포스터와 포스터+ 파트너스가 내일을 기대하고 긍정하는 이유는 미래에 관한 연구의 결과를 현재에 적용하여 선순환을 이끌어내고, 건축이 환경과 더불어 존재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적, 물리적 변화 속에서도 건축물이 자생하도록 하는 접근에는 동시대적 상황에 대한 예리한 분석에 더해 다층적인 연구를 근간으로 하는 이상적인 사유, 그리고 철학이 녹아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써 내려가고 있는 변화의 역사는 일관되게 사용자의 필요와 경험을 가치로 두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유
사회 전반에서 발현되는 '지속가능'에 대한 제고와 실천에 대한 고민은 여전한 현재진행형 화두이지만,
이번 전시는 특히 노먼 포스터와 포스터 + 파트너스가 일찍이 1960년대부터 건축 설계 및 관련 분야에 있어 지속가능성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해왔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건축활동 초창기에 노먼 포스터는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결과를 구현하고자 했던 친환경 건축의 선구자이자 발명가이며, 미래학자인 '벅민스터 풀러'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기술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공유하면서 밀접하게 소통했습니다.
현대 건축의 핵심인 주거지, 에너지, 환경 문제에 대해 고찰하면서 1971년 포스터와 풀러는 자연과 사무실을 하나의 거대한 돔 안에 결합한 '기후사무소' 를 상상했습니다.
또한 1975년 포스터는 스페인의 고메라 섬의 지역적 특성과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을 수립하였는데, 자연 환경을 파괴하지 않도록 고안된 당시 계획들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전개되는 환경운동을 예견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50여 년이 넘도록 포스터 + 파트너스는 도시 마스터플랜부터 개인 주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주의 프로젝트를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맞춤형 프레임워크를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웰빙,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에너지와 탄소, 이동성과 연결성, 자원과 순환경제, 물, 토양의 생태, 사회적 형평성, 회복탄력성과 변화를 위한 전략, 의견 수렴 등 10가지 지속가능성 관련 주제 전반을 아우르는 프레임워크는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환경 중심의 지속가능성 평가 방식을 넘어 사회 정의와 평등에 대한 사유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 의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요새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 탄소 중립 등이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에 대한 고민을 이미 50여년 전부터 해왔다는 것이 무척 놀라웠습니다.
마스다르 시티,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탄소 중립 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활용하여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추구합니다.
차 없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의 걷기를 장려하며, 신속한 교통수단 환승과 근거리 내 편의시설을 위치시킴으로써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합니다.
블룸버그, 런던, 영국
런던 블룸버그 본사의 경우, 건물 외관과 지붕에 설치된 지느러미형 구조가 공기 흐름을 조절합니다.
음향 기능까지 통합적으로 갖춘 천장 패널은 온도를 쾌적한 수준으로 유지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사무실 조명 시스템보다 40%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동시에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사무실의 쾌적한 공기 공급률을 높이고 입주자의 생산성과 전반적인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키는데 기여합니다.
옴부, 마드리드, 스페인
스페인 마드리드 남부에 위치한 옴부(Ombu)는 스페인 에너지 회사 악시오나(ACCIONA)의 본사로, 현재까지 포스터 + 파트너스가 설계한 건축물 중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효율을 보입니다.
본래 스페인 건축가 루이스 데 란데초(Luis de Landecho, 1852-1941)에 의해 1905년에 설립된 이 건물은 인근 지역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용도로 쓰였다가 이후 사용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폐건물에 머물렀습니다.
2017년 악시오나가 매입하여 포스터 + 파트너스에 개조를 의뢰하였고, 약 2년 간의 공사를 거쳐 2022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마드리드의 역사적인 건물 옴부에서는 피치형 철골 트러스를 지탱하는 기존 하중 지지 구조를 온전히 활용하는 결정에 따라 이를 설계에 반영하였습니다.
10,000톤 이상에 달하는 기존 벽들을 보존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건물 외피는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역사적인 건물을 그대로 유지해 문화유산을 보존함으로써 신축 건물 설립에 비해 구조적 탄소는 30%, 외관의 탄소는 50%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사무실 공간만 약 3,000평(10,000m2) 넘는 이 건물은 2022년에 완공된 이후 현재까지 지속가능한 건축물을 테마로 한 다수의 건축상을 수상해오고 있습니다.
주변 지역에서 서식하는 300여 종의 나무를 토대로 완성된 외부 조경은 인근 버스 터미널인 멘데즈 알바로(mendez alvaro station) 까지의 동선을 원활하게 연결합니다.
기존 자원의 사용을 최적화하는 이런 전략은 순환 경제 원칙에도 부합합니다.
국회의사당, 베를린, 독일
독일의 국회의사당 프로젝트는 무엇보다도 국민과 의회, 그리고 정부를 연결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였습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하여 의사당의 둥근 지붕과 전망대를 투명하게 설계하여 건물 내부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이 외부에서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접근성과 개방성을 지향한 설계는 의사당의 민주적 기능이 감춰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의사당의 돔 지붕은 독일 민주주의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재탄생의 상징으로 거듭났습니다.
허스트 타워, 뉴욕시티, 미국,
자원 효율을 보다 적극적으로 늘이는 대표적인 사례로 허스트 타워의 예를 들 수 있습니다.
계량, 측정,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여 특히 건물 내 재실 인원에 따라 이산화탄소 수치를 면밀히 추적하고 건물의 환경 발자국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현재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과거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의 건축 언어는 특히 오랜 역사를 가진 건축물에 현대적 해석으로 조화를 더한 레트로핏(retrofit) 접근을 통해 극대화됩니다.
대표작으로 런던의 영국박물관의 대중정, 뉴욕의 허스트 타워, 독일 국회의사당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같은 근대와 현대, 과거와 현재의 만남은 새로운 건축환경으로 사용자 경험을 이끌면서 공공 건축의 개념을 넓히고 있습니다.
건축물을 확장하고 개조하는 행위는 더 넓은 맥락에 반응하는 문화적인 공간을 만드는 일임과 동시에 역사의 생명력을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연장시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스페인의 빌바오 미술관 개조 프로젝트의 경우, 건축물의 역사를 보존하고 부각시키는 차원에서 1945년 당시 건물의 입구 위치를 되살렸습니다.
미술관의 정면이 다시 도시 쪽으로 향하도록 하는 접근은 사람과 건축,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매개가 됩니다.
7세기 로마 사원 바로 옆에 위치한 프랑스의 카레 현대 미술센터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건축 간의 대화를 유도하였습니다.
영국박물관 대중정, 런던, 영국 (1994-2000)
영국박물관의 대중정 개조 프로젝트 또한 매우 간결하고 섬세한 개입을 통해 크게 인식되지 않던 공간의 존재감을 부각하면서 박물관의 가장 중요한 핵심 공간으로 변모시켰습니다.
이들에게 있어 '레트로핏' 이란 옛 것에 단순히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조심스럽고 정교하게, 그러나 혁신적으로 역사를 재해석하고 현재와 교차, 결합하면서 물리적인 건축을 넘어 하나의 '장소' 를 재창조하는 것입니다.
새클러 갤러리, 왕립예술원, 런던, 영국 (1985-1991)
애플 파크, 캘리포니아, 미국 (2009-2017)
애플의 신사옥인 애플 파크의 경우 투과성이 높은 토지 비중을 17만m2 에서 45만m2 로 획기적으로 늘려 열섬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물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투과성 면적의 확대는 풍부한 녹지 조성과 열 흡수율을 줄이고,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며, 보다 쾌적한 야외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합니다.
코메르츠 은행, 프랑크푸르트, 독일 (1991-1997)
30 세인트 메리 엑스, 런던, 영국 (우측, 1997-2004)
홍콩상하이은행, 홍콩
정교한 건축 드로잉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대전, 한국 (2013-2016)
빗물 채집 시스템을 활용하도록 설계된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의 대형 돔은 기능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 돋보이는 상징적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대형 돔에 모인 빗물이 건물 입구 쪽 연못으로 떨어지게 함으로써 기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기술과 자연의 순환 관계를 상징하여 환경과의 어울림을 도모합니다.
전세계에 있는 다양한 건물들에 이렇게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녹아있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노먼 포스터의 건축물이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공공을 위한 장소 만들기
사용자 경험을 앞세운 포스터 + 파트너스의 건축 철학은 단일 건축물이 그치지 않습니다.
디자인의 사명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회, 경제, 환경 문제를 하나의 통합 과제로써 아우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은 자연채광 유입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 확보는 물론이고, '공항' 에 대한 인식 자체를 탈바꿈시킨 대표적 사례입니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 홍콩 서구룽 문화지구, 프랑스의 마르세유 구 항구 설계 등을 통해서 열린 공간 안에서 서로가 어떻게 연결되고 관계를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버려지거나 상실되었던 공간의 재생을 통해 새로운 공공장소를 조성하는 일은 많은 경우 단편적이거나 파편화되는 도시 구조에 일관성을 부여하고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합니다.
이는 단일 건물의 디자인을 넘어 도시 삶의 전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마르세유 구 항구, 마르세유, 프랑스 (2010-2013)
마르세유 구 항구의 옴브리에 프로젝트가 실현됨으로써 많은 관광객과 방문객이 해당 지역을 찾아 지역 경제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항구도시는 견고하게 디자인된 건축설계와 문화적 풍요를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지역 산업에 폭넓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서구룽 문화지구, 홍콩, 충국 (2009-2011)
슬루센, 스톡홀름, 스웨덴 (2017-2025)
스톡홀름 슬루센의 경우 향후 100년 동안 예견될 새로운 요구에 맞춰 도시가 이에 미래지향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기 위한 하나의 중요한 방편으로 80년 된 네잎클로버 모양의 교차로를 교체하는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선제적인 접근으로 탄생한 연결로는 향후 도래할 새로운 이동성과 교통 패턴의 변화를 충분히 수용할 것입니다.
사실 노먼 포스터라는 건축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었는데,
이번 전시를 보면서 그가 정말 대단한 건축가인지, 그리고 미래를 위해 오랫동안 진지한 고민을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먼 포스터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들이 세계 곳곳에 퍼져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 전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 서울시립미술관 : 서울특별시 중구 덕수궁길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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