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도어♡
고속터미널에 있는 분위기 좋은 수제맥주집, 데블스도어에 다녀왔습니다.
데블스도어 홈페이지 : https://www.shinsegaefood.com/devilsdoor/index.sf
데블스도어는 매장에서 만든 수제 맥주를 다양한 안주와 즐길수 있는, 펍과 레스토랑을 접목시킨 곳입니다.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데블스도어는 서울에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와 코엑스 2곳에 3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데블스도어에는 예전에도 몇번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예전 방문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서울/서초]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 - 고속터미널 분위기 좋은 수제맥주 한잔
고속터미널에 있는 접근성 좋은 수제맥주집 데블스도어.
이번에도 지인들과 약속을 잡다가 데블스도어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기로 한 날 마침 재즈 공연이 있더라고요.
데블스도어에서는 'Jazz in the City, The sound of Blue Note' 라는 타이틀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재즈 공연이 있었습니다.
2024년 3월 재즈 공연 라인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3/6-7 : 데블스도어 재즈 퀸텟
3/13-14 : 김참치 트리오
3/20-21 : 더캣츠
3/27-28 : 옥진우 트리오
제가 갔던 날은 3월 마지막주, 옥진우 트리오가 공연하는 날이었어요.
공연은 1부 저녁 7시반, 2부 저녁 9시로 진행됩니다.
공연 시작은 7시였지만 데블스도어에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무대 위에는 악기들이 세팅되어 있었어요.
데블스도어의 공연 좌석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 가능합니다.
공연 좌석을 예매한 다음 입장할 때 티켓을 받았어요.
티켓 뒤쪽에는 공연 관람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었습니다.
- 매주 수, 목요일에는 최고의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라이브 공연이 진행됩니다.
- 예약 좌석은 선착순 입장 순서로 배정됩니다.
- 예약 좌석은 1인 10,000원의 공연비가 있으며, 주류 주문이 필수입니다.
(와인, 샴페인 등 Bottle 주문시 공연비 제외)
-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하여, 예약 좌석의 영,유아의 이용은 제한됩니다.
- 심각한 분위기 저해나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즉시 통제 혹은 퇴장 조치가 될 수 있습니다.
- 외부 음식의 취식이 불가능합니다.
- 출연 /연주자는 부득이한 사유로 사전고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아직 이른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데블스도어 내부는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Jirisan Sausage Plate
지리산 흑돼지인 버크셔 K 로 만든 소시지 2종과 부드러운 매쉬 포테이토, 베이크드 빈스가 곁들여진 소시지 플레이트입니다.
Gambas
마늘의 진한 풍미와 새우의 감칠 맛이 물씬 느껴지는 스페인식 새우 요리, 감바스입니다.
마늘 향이 진하게 나는 오일에 빵을 찍어 먹으니 더욱 맛있었어요.
Fried Chicken
데블스도어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후라이드 치킨입니다.
데블스도어 맥주로 마리네이드하여 더욱 촉촉하고 고소한 미국식 프라이드 치킨입니다.
케이크
이날이 제 생일 근처여서 예쁜 케이크로 생일 파티를 했습니다♡
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에 있는 Lucycato 에서 산 귀여운 꿀벌 케이크에요.
외부 음식은 취식이 안되어서 생일 파티만 하고 얼른 상자에 다시 넣었습니다.
예쁜 케이크와 맛있는 음식들과 더욱 풍성한 생일 파티였습니다.
음식과 맥주를 먹으면서 지인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공연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7시 반이 되고 어느새 바깥은 어두워져 있네요.
직원이 이날의 공연과 연주자에 대해서 소개를 했습니다.
이날의 공연팀, 옥진우 트리오입니다.
기타 : 옥진우
베이스 : 김대호
바이브라폰 : 크리스 바가
일반적인 재즈 트리오 하면 피아노, 베이스, 드럼 이렇게 떠올리게 되는데 옥진우 트리오는 악기 구성이 특이했습니다.
특히 바이브라폰, 비브라폰은 처음 보는 악기여서 더욱 신기했어요.
얼핏 보기에는 마림바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가장 큰 차이는 비브라폰은 건반이 금속으로 되어 있는 반면, 마림바는 나무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비브라폰은 건반 아래에 공명관이 있고 음판과 공명관 사이에 전기 모터로 돌아가는 팬(Fan) 이 있다고 해요.
이 팬을 회전시키면 팬이 돌아가면서 음의 흔들림(바이브레이션)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비브라폰' 이라는 이름도 이런 악기의 원리에서 온 것 같아요.
마림바처럼 채로 건반을 두드리면서 맑고 청명한 소리를 내는 것은 비슷해 보였습니다.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맥주를 먹다가 와인도 한병 주문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뉴질랜드의 소비뇽 블랑 화이트 와인입니다.
종류 : 화이트 와인
와이너리 : Cloudy Bay
포도 품종 : Sauvignon Blanc
생산국가 : 뉴질랜드
생산년도 : 2023
믿고 마시는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클라우디 베이의 소비뇽 블랑은 특히 더 맛있었어요.
시원하게 칠링해서 한입 마시는데 진짜 대박!!
옥진우 트리오의 재즈 연주는 전반적으로 편안하고 듣기 좋았습니다.
연주 소리가 너무 크지 않아서 일행들이랑 이야기하면서 공연 감상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나초
바삭바삭하고 맛있는 나초도 한접시 먹었습니다.
고속터미널에 있는 분위기 좋은 수제맥주집, 데블스도어.
원래 좋아하는 곳이었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좋은 재즈 공연까지 함께 하게 되어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데블스도어에서의 즐거운 저녁시간이었습니다.
*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 :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평대로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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