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파크 상투아리 시드니♡
시드니에서 코알라를 볼 수 있는 곳, 코알라 파크 상투아리 시드니에 다녀왔습니다.
'호주'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귀여운 코알라가 생각납니다.
호주를 상징하는 대표 동물은 코알라와 캥거루지만 저는 코알라가 특히 너무 귀엽고 좋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저의 첫 호주여행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귀여운 코알라를 가까이서 보는것' 이었습니다.
시드니에서 코알라를 볼 수 있는 동물원이 어디일까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시드니 시내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는 '타롱가 동물원' 이 있었고
그리고 시드니 근교에는 '코알라 파크 상투아리 시드니' 가 있었습니다.
저는 시드니를 여행하면서 두곳을 모두 다녀왔어요.
타롱가 동물원에서의 코알라, 캥거루 관람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호주/시드니] 타롱가 동물원(Taronga Zoo Sydney) - 코알라 관람 후기
[호주/시드니] 타롱가 동물원(Taronga Zoo Sydney) - 캥거루 관람 후기
코알라 파크 상투아리 시드니 동물원에서는 코알라 외에도 캥거루와 다양한 조류, 포유류 동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관람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호주/시드니] 코알라 파크 상투아리 시드니 - 캥거루 관람 후기
[호주/시드니] 코알라 파크 상투아리 시드니 - 조류(에뮤,화식조,펠리컨,공작,앵무새 등) 관람 후기
[호주/시드니] 코알라 파크 상투아리 시드니 - 포유류(왈라비,웜뱃,딩고 등) 관람 후기
코알라 파크 상투아리 시드니는 시드니 시내에서 약간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시드니의 북쪽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40분-50분 가까이 이동해야 합니다.
코알라 파크 상투아리 시드니 홈페이지 : https://koalapark-sanctuary.com.au/
이곳의 운영시간과 입장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운영시간 : 아침 9시-오후 5시
입장료 : 성인(14세 이상) 32$ / 어린이(4-14세) 18$ / 가족(성인 2명, 어린이 2명) 90$
구글 지도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대중교통을 타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하버 브리지를 건너는 길이에요.
시드니의 명소 하버 브리지를 이렇게 버스를 타고 건너니 기분이 더욱 좋았습니다.
시드니에서 렌터카로 근교 여행을 했을 때도 하버브리지를 건너서 드라이브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하버브리지를 꼭 건너고 싶어서 일부러 다리를 건너게끔 내비게이션을 검색했던 기억이 나네요.
즐거웠던 하버 브리지 드라이브 후기는 아래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TZqyEF95mks?si=bnC1mk7ZV-6wz23I
드디어 코알라 파크에 도착했습니다.
티켓을 미리 예매했던 건 아니었고 현장에서 구매해서 입장했어요.
아무래도 시드니 시내에서 약간 거리가 있어서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코알라 파크에 입장하자마자 곧바로 코알라를 보러 갔습니다.
드디어 실물 코알라를 처음 보러 가는 길!!
이쪽 방향으로 가면 코알라가 있다고 이정표가 있네요.
코알라 우리에 도착했습니다.
나뭇가지와 유칼립투스 잎사귀로 꾸며져 있는 코알라 우리.
나뭇가지 중간에 회색 솜뭉치 한마리가 보이시나요?
드디어 발견한 귀여운 코알라는 쿨쿨 잠들어 있었어요.
잠들어 있는 뒷모습도 너무 귀여웠습니다.
코알라의 메인 우리쪽으로 가보았습니다.
메인 우리에는 Koala Presentation Time 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직원분이 코알라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해주고 코알라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도 코알라를 만져보고 안아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시드니가 위치한 NSW 주에서는 코알라를 만지는 것 자체가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몇년전 호주에 크게 발생했던 산불로 인해 코알라들이 많이 희생된 후로 규정이 강화된 것 같아요.
코알라를 안아볼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왔는데... 아쉬웠어요. ㅠㅠ
Koala Presentation Time 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전 10시 20분
오전 11시 45분
오후 2시
오후 3시
코알라 파크를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알라 Feeding Times 안내판도 있네요.
코알라 Presentation Time 에 먹이주기도 함께 하는가 봅니다.
드디어 시작된 Koala Presentation Time!!
코알라 메인 우리에는 두마리의 코알라가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오른쪽 나무 꼭대기에 코알라 한마리가 있고 아래쪽에 코알라 한마리가 더 있습니다.
나무 꼭대기에 있는 코알라의 모습이에요.
세상 모르고 쿨쿨 잠들어 있는 귀여운 모습입니다.
코알라가 눈을 뜨고 유칼립투스 잎사귀도 먹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이렇게 잠만 자고 있으니 아쉬운 마음도 컸습니다.
사실 코알라는 하루 평균 20시간 정도 잠을 자는 동물이라고 해요.
그래서 코알라의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곳에서의 아쉬운 마음을 타롱가 동물원에서는 모두 풀었답니다.
그곳에서 본 코알라는 나무 사이를 깡총깡총 점프도 하고 유칼립투스 잎을 냠냠 먹기도 하고 나무도 타고 귀여움의 끝판왕 모습을 보여주었거든요.
코알라가 언제 잠을 자고 언제 일어나서 활동할지 모르니 코알라 개체 수가 많은 동물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가 불편한지 조금씩 자세를 바꾸며, 그러면서도 잠에 취해 있는 듯한 코알라의 모습이었습니다.
나무 아래쪽에 있는 코알라의 모습입니다.
직원분이 코알라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는데 깊이 잠들어 있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그래도 코알라가 스스로 컨디션에 맞춰 생활해야 하기에,
Presentation time 이라고 해서 코알라를 억지로 깨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코알라가 잠들어 있다면 잠든 모습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관찰했습니다.
나무 위쪽에 있는 코알라는 중간중간 자세를 바꾸면서 잠을 잤는데,
아래쪽에 있는 이 코알라는 자세가 편한지 자세도 바꾸지 않고 잠들어 있습니다.
마치 정지화면 같은 모습이었어요. ㅋㅋㅋ
처음 보는 코알라의 모습이라 잠든 모습도 귀여워서 계속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직원분이 코알라에 대해서 10분동안 설명하는 동안 미동도 않고 저 자세로 잠만 자더라고요 ㅋㅋ
Koala Presentation Time 의 마지막은 코알라와의 포토타임이었습니다.
위쪽 아래쪽에 있는 귀여운 코알라와 각각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코알라야 안녕!!
이 지역에는 2018년 12월 15일 폭풍으로 인한 큰 피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풍속 200km 에 달하는 폭풍의 영향으로 울타리가 500m 넘게 파괴되었고 약 40그루의 나무가 유실되거나 황폐화 되었으며 600m2 에 달하는 잔디가 사라졌습니다.
다행히 동물이나 사람의 피해는 없었다고 해요.
이를 청소하기 위해 지금까지 2000 시간이 넘게 사용되었고 18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전체 수리 비용은 100만 달러가 넘게 들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해요.
또한 폭염은 숲 부족을 야기시켜 코알라 개체수를 50% 까지 감소 시킬수 있다고 합니다.
산불에 이어 폭풍, 폭염까지..
코알라의 생존에 위협이 되는 자연 재해들이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코알라 파크 상투아리 시드니.
이곳에는 코알라 외에도 캥거루, 에뮤, 염소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크지 않아 이 곳을 둘러보는 데는 2시간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코알라를 처음으로 볼 수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 Koala Park Sanctuary Sydney : 84 Castle Hill Rd, West Pennant Hills NSW 2125,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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