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토]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치쿠린, 한적하고 고즈넉한 산책길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교토 외곽에 있는 한적한 산책길,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치쿠린) 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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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일본어로 '아라시야마 치쿠린' 이라고 합니다.
대나무숲은 아라시야마 지역에서 인기 관광 명소입니다.
일본의 자연 경관을 대표하는 장소 중 하나로, 대나무가 하늘 높이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숲의 주요 특징은 바로 대나무가 빽빽하게 늘어서 있는 좁은 길입니다.
길을 걸으면 바람이 불 때마다 대나무들이 서로 부딪히며 내는 독특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마치 자연 속에서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소리는 일본의 환경성에 의해 ‘일본의 소리 경관 100선’에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주변의 관광지와 함께 방문하면 더욱 좋습니다.
아라시야마 지역에는 토게츠교(渡月橋)라는 아름다운 다리와 텐류지(天龍寺)라는 유서 깊은 절도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전통적인 일본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대나무숲 근처에 위치한 오코치 산소(大河内山荘) 정원도 놓칠 수 없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교토와 아라시야마에서는 정갈한 가정식(오반자이)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라시야마의 '가야테이(GYATEI)' 라는 곳에서 맛있는 오반자이를 먹었는데요,
가야테이 식당 방문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일본/교토] 갸아테이(GYATEI), 오반자이 가정식 요리 맛집

[일본/교토] 갸아테이(GYATEI), 오반자이 가정식 요리 맛집

저는 텐류지에 꼭 가보고 싶었었는데 시간 관계상 가보지 못하고 아라시야마 대나무숲만 방문했습니다.

이 숲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과 대나무의 조화가 이루어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겨울에 방문해서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대나무숲을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가을의 아름다운 교토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교토와 아라시야마 이곳저곳에서는 이런 수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인력거인데요,
일본 현지인이 끄는 인력거를 타고 교토와 아라시야마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젊은 남자분들이 인력거를 끄시더라고요.

 

아라시야마의 대나무숲 치쿠린.
빽빽한 대나무숲을 걸으며 도심을 벗어나 힐링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은 교토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이른 아침이나 평일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적하게 숲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교토를 여행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 Arashiyama Bamboo Forest : Sagaogurayama Tabuchiyamacho, Ukyo Ward, Kyoto, 616-8394,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