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카쿠지♡
일본 교토에 있는 유명한 사찰, 킨카쿠지(금각사) 에 다녀왔습니다.
천년의 수도, 교토.
교토는 제가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입니다.
약 천 년 동안 일본의 수도였다보니 이곳에는 많은 역사적 건축물과 유적지가 남아 있습니다.
교토에는 수많은 사찰과 신사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금각사(킨카쿠지), 은각사(긴카쿠지), 기요미즈데라(청수사), 후시미 이나리 신사 등이 있습니다.
기요미즈데라(청수사) 와 은각사(긴카쿠지), 료안지 등 다양한 사찰 방문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일본/교토] 기요미즈데라(청수사) - 교토의 대표적인 사찰
[일본/교토] 긴카쿠지(은각사,지쇼지) - 교토의 대표적인 사찰, 우아하고 차분한 매력
우리에게 '금각사' 로 더 친숙하게 알려져 있는 사찰 킨카쿠지(金閣寺).
정식 명칭은 로쿠온지(鹿苑寺)입니다.
금박으로 덮인 화려한 건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일본의 중요한 문화재 중 하나입니다.
킨카쿠지는 원래 14세기 후반 아시카가 요시미쓰(足利義満) 쇼군의 별장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요시미쓰의 사후, 그의 유언에 따라 사원으로 변모하였고, 로쿠온지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킨카쿠지는 3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1층은 신덴즈쿠리(寝殿造)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헤이안 시대 귀족의 저택 스타일을 반영합니다.
2층은 부케즈쿠리(武家造) 양식으로, 무사의 주거 스타일을 따릅니다.
3층은 중국 송나라의 불교 건축 양식을 참고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선종 사원 스타일을 따릅니다.
건물 전체가 금박으로 덮여 있어서 화려하고 인상적입니다.
연못 반대편에서 보니 연못의 표면에 킨카쿠지의 금색 건물이 아름답게 투영되어 있었습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생각해보면 이렇게 황금색으로 빛나는 사찰이 전세계 어디에 또 있을까 싶습니다.
또한 킨카쿠지를 둘러싼 정원은 교토의 대표적인 정원 중 하나로, 전통적인 일본식 정원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킨카쿠지는 1950년에 방화로 소실되었으나, 1955년에 원형대로 복원되었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유지 보수와 보존 작업을 통해 현재까지도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외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인기가 많은 곳 킨카쿠지.
화려하게 빛나는 금색 건축물을 보니 왜 이곳이 유명한 곳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다만 너무나도 화려한 금색의 건축물이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린다기보다는 다소 이질적인 느낌도 살짝 들었습니다.
이곳 역시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사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특히 킨카쿠지의 금빛 건축물 역시 사계절의 다양한 풍경과 함께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줄 것 같습니다.
은각사가 차분하고 부드러운 매력이 있는 곳이었다면,
금각사는 거침 없는 화려함을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금각사보다는 은각사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어쨌든 금각사와 은각사 모두 일본 교토를 대표하는 멋진 사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킨카쿠지와 함께 즐거운 교토 여행이었습니다.
* Kinkaku-ji : 1 Kinkakujicho, Kita Ward, Kyoto, 603-8361,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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