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롱가 동물원♡
시드니에 있는 타롱가 동물원(Taronga Zoo Sydney) 에 다녀왔습니다.
타롱가 동물원 홈페이지 : https://taronga.org.au/sydney-zoo
호주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한 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동물이 코알라, 그리고 캥거루입니다.
또한 오리너구리, 쿼카, 태즈메니아데빌, 웜뱃, 에뮤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습니다.
이번 호주 여행에서 제가 가장 기대했던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코알라' 였습니다.
귀여운 코알라를 동물원에서 꼭 가까이서 보고 싶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시드니 최대 규모의 동물원인 '타롱가 동물원' 은 놓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코알라 관람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호주/시드니] 타롱가 동물원(Taronga Zoo Sydney) - 코알라 관람 후기
타롱가 동물원은 워낙 규모가 크고 다양한 동물이 있어, 종류별로 관람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충류 관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사실 제가 파충류를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파충류들이 많이 있어 자세히 관찰해 보았습니다.
Red-eyed Tree Frog(빨간눈 청개구리)
중앙아메리카의 열대우림 지역에 서식하는 개구리라고 합니다.
호주에서는 동쪽 해안가 쪽에 서식한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여름 번식기에는 수컷 개구리가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서 귀청이 터질듯한 깊은 으르렁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눈이 빨간색이어서 '빨간눈 청개구리' 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개구리의 몸통도 완전 초록색이어서 초록색 잎사귀 위에 앉아있으니 쉽게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Bellinger River Turtle(벨린저 강 거북)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거북이라고 합니다.
2015년 퍼진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해 벨린저 강 거북 개체수의 90% 가 사라졌고 거북이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현재 강에는 200마리의 개체도 남아있지 않다고 해요.
타롱가 동물원에서는 현재 이 종에 대한 성공적인 보존 번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물원의 파트너들과 함께 이 종을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200마리도 남지 않은 개체수를 지키고 번식으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타롱가 동물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Reticulated Python(망상 비단뱀)
망상 비단뱀은 세계에서 가장 긴 뱀으로 최대 10미터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망상 비단뱀은 설치류와 가축이 많이 사는 마을 근처에서 흔히 발견된다고 합니다.
이 비단뱀은 야생에서의 서식지 파괴와 뱀 가죽을 위한 불법 수확으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뱀, 망상 비단뱀.
원숭이, 사슴, 돼지, 새 등 큰 동물들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을 삼키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야생에서 발견하게 되면 정말 무서울 것 같습니다.
Star Tortoise(별 거북)
등 껍질에 화려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 별 거북입니다.
열대 우림, 건조한 사바나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이 껍질 패턴은 위장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거북이가 풀 덤불 아래에 있을 때 그렇습니다.
새끼는 태어날 때는 별 모양 패턴이 없는데 나이가 들수록 발달한다고 합니다.
Green Anaconda(그린 아나콘다)
남미에 서식하는 초대형 물뱀이자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뱀, 그린 아나콘다입니다.
녹색 아나콘다는 무게가 최대 250kg 에 달하고 직경 40cm 이상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그 두께는 전봇대 정도라고 하네요.
그린 아나콘다는 대부분의 시간을 물 속에서 보내며 물 속에서는 매우 유연하고 민첩하게 움직입니다.
주로 동물들이 물을 마시러 물가로 올 때 매복 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asilisk(바실리스크)
도마뱀의 일종인 바실리스크입니다.
지도상에서는 중미와 남미의 일부 지역에 서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위험할 때 수면 위를 달려 도망간다고 합니다.
바실리스크 도마뱀의 긴 뒷발가락에는 물 위에서 추가적인 지지력을 제공하기 위해 비늘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물 위를 달리다가 가라앉은 다음에는 강력한 꼬리의 힘으로 계속 헤엄을 친다고 합니다.
Green Python(녹색 비단뱀)
녹색 비단뱀은 호주 북부와 뉴기니의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동물입니다.
풀색깔과 아주 유사한 녹색이어서 주변 열대 환경과 쉽게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녹색 비단뱀은 갓 태어났을 때는 밝은 노란색 또는 주황색이라고 합니다.
이 색깔은 1~2년 후에 사진과 같은 에메랄드 녹색으로 변합니다.
다양한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타롱가 동물원.
파충류는 징그럽긴 했지만 설명을 읽으면서 찬찬히 둘러보니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봤던 다양한 파충류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타롱가 동물원에 있는 다른 동물들의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남기겠습니다.
* Taronga Zoo Sydney : Bradleys Head Rd, Mosman NSW 2088, Australia
'해외여행: 오세아니아(Oceania) > 호주(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시드니] 타롱가 동물원(Taronga Zoo Sydney) - 포유류(코끼리,기린,미어캣,호랑이 등) 관람 후기 (0) | 2023.07.28 |
---|---|
[호주/시드니] 피터슨 하우스(Peterson House) - 시드니 근교 헌터밸리, 스파클링 와인 전문 와이너리 (0) | 2023.07.13 |
[호주/시드니] 어셔 팅클러(Usher Tinkler) - 시드니 근교 헌터밸리 와이너리 (0) | 2023.07.11 |
[호주/시드니] 오드리 윌킨슨(Audrey Wilkinson) - 시드니 근교 헌터밸리, 150년 전통의 와이너리 (0) | 2023.07.10 |
[호주/시드니] 6 Head -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근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디너 코스 후기 (2) | 2023.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