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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오세아니아(Oceania)/호주(Australia)

[호주/시드니] 세인트 앤드류 성당(St. Andrew's Cathedral) -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대성당 교회

by Cecilia_J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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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앤드류 성당♡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세인트 앤드류 성당(St. Andrew's Cathedral)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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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앤드류 성당은 호주 시드니에 있는 성공회 교구 대성당입니다.
'Anglican Church' 라고도 불리는 성공회는 영국 잉글랜드에서 기원한 개신교 교회입니다.
그리스도교 중에서는 가톨릭, 정교회에 이어 3번째로 교세가 크다고 해요.

1868년에 지어진 세인트 앤드류 성당은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성공회 대성당 교회입니다.

 

 

세인트 앤드류 성당 홈페이지 : https://sydneycathedral.com/

 

세인트 앤드류 성당을 갔던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였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성당에서는 성탄 축하 미사가 있을 것 같아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성공회의 미사는 '감사성찬례'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세인트 앤드류 성당은 시청(Town Hall) 바로 옆에 있습니다.

시청 건물 위에도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그 앞에 앉아 있는 여름옷을 입은 사람들을 보니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가 실감이 납니다.

 

시드니 시청 건물도 참 멋지고 고풍스러웠어요.

 

 

세인트 앤드류 성당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아름다운 악기 소리가 들린다 싶었는데 성당 중앙에서는 하프 연주자가 감미롭게 하프를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성당의 창문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던 스태인드 글라스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The Saviour(구원자, 구세주) Is Born' 이라는 타이틀로 성탄 예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오후 6시와 8시에 진행될 예정이고 저는 6시 예배에 참석했어요.

 

 

성당 내부에 기둥이 많아 모든 자리에서 제단이 잘 보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단이 잘 보이지 않는 자리에는 TV 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처음 성당에 도착했을 때에는 자리가 한산하다 싶었는데 예배 시간이 다가오자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였어요.

 

 

성탄 예배는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성공회의 미사라서 그런지 성당의 미사와는 약간 다르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하고 성탄 노래를 부르는 큰 흐름은 비슷했습니다.

예전에 성당에 열심히 다닐 때 성가대 활동을 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탄 축가가 더욱 반갑고 친숙했습니다.

 

 

성탄 예배가 끝나고 성당을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깔끔한 고딕 건축 양식, 그리고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날 예배 때는 오르간 뿐만 아니라 관악기, 타악기 등 다른 악기도 함께 연주를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운드가 훨씬 풍성했고 성탄 노래도 더욱 열심히 따라 부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답고 역사가 깊은 성당을 한바퀴 둘러본 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세인트 앤드류 대성당.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 곳에서 뜻깊은 성탄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 St. Andrew's Cathedral : Cnr of George and, Bathurst St, Sydney NSW 2000,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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