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을 타고 시드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저가 항공사(LCC) 중 하나인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에서 최근에 호주 시드니를 신규 취항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관련 기사 :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2/12/24/NNR5XAOWTJHRVHLSSYNDW7XMGM/
2022.12.23. 오후 10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시드니로 향하는 TW501 편이 첫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국내 LCC 중 최초 취항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던 것 같아요.
인천을 출발하여 시드니로 향하는 항공편은 TW501 편입니다.
인천공항을 밤 22:20 에 출발하여 시드니에는 다음날 오전 10:45 분에 도착합니다.
시드니를 출발하여 인천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TW502 편입니다.
시드니 공항을 오후 12:15 분에 출발하여 인천 공항에 같은 날 21:05 분에 도착합니다.
TW502 편의 탑승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호주] 티웨이항공(T'way Air) 후기: 시드니(SYD)-인천(ICN) TW502, 시드니 공항 구경
저는 연말에 티웨이항공을 타고 시드니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나중에 기사를 보고 알게 되었는데 제가 탔던 날짜가 바로 TW501 이 처음으로 운항을 하는 날이었네요. :D
늦었지만 그날의 탑승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인천국제공항 체크인 카운터에 도착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 1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출발 시간 4시간 전인 오후 6시 20분부터 체크인이 시작되었습니다.
티웨이항공을 타려면 원래는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가야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로 확 줄어들었던 여객기의 편수가 아직 충분히 증가하지 않았는지 제가 탔던 날은 탑승동에 가지 않고 1여객터미널에서 탑승을 했어요.
아마 올해는 점점 여객기 편수가 작년보다 증가할 것 같으니 나중에는 다시 탑승동으로 탑승 게이트가 옮겨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탑승동에 가게 된다면 공항내 이동 시간을 감안하여 인천공항에 조금 넉넉하게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밖으로 티웨이항공 TW501 편의 모습이 보입니다.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에요.
예전에 베트남 호치민을 여행할 때 한번 타본 적이 있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비행기에 탑승을 했습니다.
제 자리는 창가 좌석으로 날개 약간 뒤쪽이었어요.
날개 끝에 't'way' 라는 항공사 로고가 보입니다.
건너편에는 케세이퍼시픽 항공기도 보이네요.
TW501 편은 A330-300 항공기입니다.
이코노미의 경우 한줄에 8석으로 AB-CDEF-GH 의 배열이에요.
창가쪽에 ABC 3좌석이면 조금 불편할 뻔 했는데 2좌석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인천-시드니 구간이면 10시간 이상 비행을 해야 하는 장거리 구간인데요,
티웨이항공에는 좌석에 모니터가 없었습니다.
인천-시드니 구간은 밤비행기여서 그냥 푹 자도 상관없을 것 같긴 하지만,
시드니-인천 구간은 낮비행기여서 기내에서 영화를 볼 수 없다면 조금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PC 에 영화를 넣어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또한 TW501 에서는 다른 장거리노선과는 달리 담요, 슬리퍼, 칫솔치약 세트 등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 물건들이 필요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가져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은 겨울이고 호주는 여름 날씨여서 인천공항 코트룸에 패딩을 맡기고 가려고 했는데,
연말이라 인천공항에 사람이 엄청 많았서인지 코트룸이 만석이어서 패딩을 맡기지 못했었어요.
어쩔 수 없이 패딩을 들고 비행기를 탔는데 전화위복으로 엄청 다행이었던 상황이 되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담요 제공을 하지 않다 보니 새벽에 비행기에서 잘 때 엄청 추웠거든요.
패딩을 덮고 자서 다행히 엄청 따뜻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담요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ㅎㅎ
치킨데리야끼덮밥
출발하고 2시간 정도 지났을까, 첫 기내식이 제공되었습니다.
치킨데리야끼 덮밥이었는데 꽤 맛있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첫번째 기내식은 무료로 제공되고 두번째 기내식은 유료로 구입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장거리노선 항공은 최소 2끼의 기내식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티웨이항공은 1끼를 무료 제공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첫번째 기내식을 먹고 푹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눈이 떠져서 창 밖을 바라보았는데 이렇게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기내에서 바라보는 일출!
지금이 어디일까 핸드폰 GPS 를 잡아 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높은 상공에서도 현재 위치가 GPS 로 잡히더라고요.
현재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 53분, 위치는 파푸아뉴기니 상공입니다.
어느덧 넓은 태평양을 건너 적도를 넘어서 남반구로 접어들었네요.
호주 시드니에 도착하기까지는 몇시간 더 비행이 필요합니다.
어느덧 해가 구름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 때는 다시 바다 위를 날아가는 중이에요.
바다에 해가 노랗게 비치는 모습이 신기하고도 아름다웠습니다.
불고기덮밥
도착 3시간 전 두번째 기내식이 제공되었습니다.
2번째 기내식은 탑승 전 사전 주문을 할 수도 있고 기내에서 즉석 결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첫번째 기내식이 꽤 맛있어서 두번째 기내식은 즉석 결제를 해서 구매했습니다.
불고기덮밥이었는데 나름 맛있었습니다.
이제 비행기는 바다를 완전히 건너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위로 진입했습니다.
겨울을 건너 여름으로, 창 밖 날씨만 봐도 여름의 강렬한 태양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이제 건물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걸 보니 비행기가 시드니 시내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저 멀리 오페라하우스가 보여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항구에 있는 하얀색 건물 보이시나요? :D
얼른 시드니에 도착해서 오페라하우스 바로 앞에 가보고 싶네요!
비행기는 시드니 상공에서 크게 한바퀴를 돌아 공항 쪽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본격 착륙 준비를 하는 TW501 편입니다.
사실 취항 후 첫 운항이라 살짝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별일 없이 무사히 잘 도착해서 다행이에요.
시드니 상공에서 공항을 향해 힘차게 날아가는 TW501 편의 동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비행기는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국제공항(SYD) 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호주도 이제는 전자여권 입국이 되네요.
반팔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호주에 도착한 실감이 나네요.
티웨이항공 TW501 편과 함께 시드니로의 즐거운 비행이었습니다.
호주여행 포스팅은 이어서 계속 올려보겠습니다.
* 티웨이항공 :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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