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 덕후선생 청담점 - 압구정로데오 분위기 좋은 중식당, 북경오리 맛집

덕후선생♡

압구정로데오에 있는 분위기 좋은 중식당, 덕후선생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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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선생은 압구정로데오 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건물에 큼지막하게 덕후선생(德厚先生) 이라고 한자로 써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오리(Duck) 에 진심인 덕후들이 가는 덕후선생인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어요. ^^

 

 

덕후선생은 건물 5층에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했습니다.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는 재미있는 덕후선생 액자도 걸려있었습니다.

오리고기를 메인으로 다양한 중식 요리를 선보일 덕후선생의 음식들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덕후선생은 전체적으로 약간 어두운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가운데 곳곳에 붉은 조명이 있어 중국 현지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예약한 자리에는 중국 느낌 가득한 식기와 메뉴판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저 지도처럼 접혀있는 종이를 펼치면 덕후선생의 메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덕후선생의 메뉴와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덕후 메뉴>

북경오리 : 한마리 90,000원, 반마리 50,000원

- 뼈튀김 추가 : 10,000원

- 양상추쌈 추가 : 15,000원

 

북경오리의 경우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전날까지 미리 주문을 해야 합니다.

 

<면덕후 메뉴>

메뉴 소개에 앞서 면의 모양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으니 메뉴 선택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어요.

 

일근면 : 한 줄로 길게 뽑은 반죽을 잡아 당기며 끊어지지 않도록 가늘게 늘린 면

도삭면 : 반죽의 결을 따라 칼로 깎듯이 쳐내 만든 면

묘이면 : 고양이 귀 모양처럼 반죽을 눌러 빚어낸 면

방방면 : 반죽의 양 끝을 잡고 당기며 벨트처럼 넓게 만든 면

산서수랍면 : 산서 지방 전통 방식으로 반죽을 꽈배기 모양으로 꼬아 늘려서 뽑아낸 면

쾌자면 : 반죽을 젓가락 끝으로 퍼내듯이 튕겨 만든 면

포개면 : 이불처럼 얇고 넓게 펴서 만든 면

 

 

산라분(당면) : 7,000원

량피 : 15,000원

총유면(계란면) : 11,000원

유발면(방방면) : 13,000원

마장면(산서수랍면) : 14,000원

굴소스묘이면(묘이면) : 16,000원

우육면(도삭면) : 17,000원

합이포개면(포개면) : 17,000원

 

 

<요리덕후 메뉴>

마장유채 : 11,000원

그린빈볶음 : 19,000원

굴소스 채소 볶음 : 15,000원

백산육 : 17,000원

전복 조개 냉채 : 24,000원

귀신닭 : 21,000원

면포하 : 21,000원

동파육 : 15,000원

사천식 바지락 볶음 : 24,000원

과포육 : 22,000원

쯔란 갈비 : 24,000원

랄자우 : 24,000원

마라우육 : 30,000원

소총홍소어 : 35,000원

마라새우 : 29,000원

보이차 꽃 새우 : 24,000원

진마파두부 : 19,000원

 

 

우육면(도삭면)

진하게 우린 쇠고기 안심 육수에 부드러운 아롱사태를 올린 대만 지방 탕면입니다.

소고기 육수도 친근하고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어서 어딜 가나 메뉴에 있으면 꼭 시켜 먹는 편이에요.

중국 여행 갔을 때도 현지에서 우육면을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북경오리

이 날의 메인요리, 북경오리입니다.

직원분이 맛있게 요리된 북경오리를 가지고 오셨어요.

손님들에게 먼저 보여준 후 다시 가져가서 먹기 좋게 손질해서 다시 갖다 주십니다.

 

 

딱 보기에도 엄청 맛있어 보여요!!

 

 

껍질, 살 등을 발라내어 각각 접시에 담긴 후 다시 자리로 서빙된 북경오리입니다.

소스에 찍어 함께 나온 전병에 싸 먹으니 맛있었어요.

 

북경오리 - 양상추쌈 추가

북경오리를 시킬 때 뼈튀김 또는 양상추쌈을 추가 주문할 수 있습니다.

양상추쌈을 추가하면 이렇게 소스에 볶은 오리고기와 양상추가 함께 나옵니다.

딱 봐도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죠?

북경오리를 시킬 때 꼭 양상추쌈도 함께 시키시길 추천드립니다. 엄청 맛있었어요!

 

 

쯔란갈비

튀긴 이베리코 갈비를 마늘, 쯔란과 함께 볶아낸 후난 지방 요리입니다.

쯔란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로 씨를 향신료로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향이 엄청 강했어요.

저한테는 쯔란 향이 너무 강해서 저 이베리코 갈비에 붙은 쯔란을 다 떼어내고 먹어야 했습니다. ㅠㅠ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갈비 자체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음식들이 훌륭하니 술도 술술 들어갑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을 시켜서 함께 먹었습니다.

 

 

사천식 바지락 볶음

사천 고추와 두수, 두반장을 섞은 매콤한 소스에 볶아낸 바지락 요리입니다.

소스도 매콤하니 맛있고 바지락과 잘 어울렸어요.

 

 

덕후선생은 북경오리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특색있고 맛있었습니다.

이 날 먹어보지 못한 다른 메뉴도 맛있어 보이는 것이 많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 덕후선생 청담점 :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822 5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