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수산 여의도점♡
여의도에 있는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일식집, 오복수산에 다녀왔습니다.
정갈하게 세팅이 되어있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복수산의 마크는 한자로 '수산시장(水産市場)' 이라고 써 있는 간결하고 깔끔한 마크였습니다.
이날은 단체 모임이어서 별도의 룸에 앉았습니다.
창문 밖으로 IFC mall 과 여의도의 야경이 바로 바라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었습니다.
우니 한판
일단 우니 한판으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완전 좋아하는 우니우니♡
우니는 이것저것 싸먹어도 맛있고 그냥 퍼먹어도 참 맛있어요.
우니 도로 이쿠라 관자 에비
성게소와 참치 뱃살, 연어알, 단새우와 가리비관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구성이 참 알차고 좋았습니다.
오복수산의 코스요리는 1인당 55,000 원짜리와 75,000 원짜리가 있는데 각각 메뉴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코스요리 : 1인 55,000
전채 요리
모듬 사시미
튀김 요리
제철 생선 구이
특선 솥밥과 복어지리
코스요리 : 1인 75,000
전채 요리
우니(성게소)와 해산물
모듬 사시미
민물장어 요리
튀김 요리
제철 생선 구이
특선 솥밥과 복어지리
이날은 1인 75,000 원짜리 코스로 식사를 했습니다.
참치와 연어가 작은 볼에 담겨 나왔고 김과 크래커와 함께 맛있게 냠냠 먹었습니다.
은하철도의 밤 준마이긴죠
맛있는 일식을 먹는데 술 한잔이 빠질 수 없죠!
이날 마신 사케는 '은하철도의 밤' 이라는 사케로 이와테현의 작가 '미야자와 켄지' 의 대표작 '은하철도의 밤' 을 기념하여 만든 준마이긴죠라고 합니다.
'Night on the milky way train' 이라는 낭만적인 이름과 병에 그려진 아름다운 별자리들, 새파란 사케 병만 봐도 낭만적인 느낌이 듭니다.
이 사케는 과일향이 부드럽게 입 안에서 퍼져나가는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메인 요리, 모듬 사시미입니다.
두툼하게 썰어진 알차고 싱싱한 회와 새우까지, 풍성한 한접시였습니다.
해산물과 회, 생선요리까지 맛있는 한 끼 식사였습니다.
식사가 끝날 때쯤 국물이 땡길 때 적절하게 복어지리가 등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운탕보다는 지리 국물을 더 좋아해요.
깔끔하고 시원한 지리 국물이 저에게는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특선솥밥
홍게살과 날치알, 명란이 들어가 있는 특선 솥밥도 한그릇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식재료도, 맛도 훌륭했던 오복수산 여의도점.
여의도의 밤거리를 내려다보면서 은하철도의 밤 사케 한잔과 맛있는 일식과 함께 즐거운 저녁이었습니다.
데이트 장소로도, 소규모 모임으로도, 단체 회식으로도 괜찮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 오복수산 여의도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로2길 17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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