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아시아(Asia)/중국(China)

[중국] 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 Airlines) 후기: 인천(ICN)-광저우(CAN) CZ338

by Cecilia_J 2023. 12. 23.
728x90
반응형

중국남방 항공♡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기반을 둔 항공 회사, 중국남방항공을 타고 호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728x90

 

중국에서 운영하는 항공사의 개수는 40개가 넘습니다.

그 중에서 규모가 좀 있고 우리에게 친숙한 항공사는 아래 3곳인 것 같아요.

 

중국국제항공(Air China)

중국동방항공(China Eastern)

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

 

 

저는 여행하면서 직항 뿐만 아니라 경유 항공사도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경유지에서의 체류 시간이 적당하고 현지에서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직항 항공사 대비 큰 차이가 없으면 가격이 훨씬 저렴한 경유 항공사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여행을 할 때 중국 항공사들을 이용했었는데요,

지금까지는 중국국제항공 또는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했었습니다.

 

중국남방항공을 지금까지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단 하나,

경유지의 위치 때문이었습니다.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할 경우 중국 광둥성에 있는 광저우(Guangzhou) 를 경유하게 되는데,

광저우의 위치가 중국 남단, 바로 홍콩 근처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미국이나 유럽을 가게 되면 동쪽 또는 서쪽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중국남방항공으로 광저우를 경유하게 되면 남쪽을 한번 들렀다가 가는 것이기 때문에 동선상으로도 좋지 않고

전체 여행 시간도 꽤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호주를 갈 때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호주는 적도를 지나 남반구까지 쭈욱 내려가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직항에 비해 동선상으로 큰 차이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중국남방항공을 타고 호주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말에 다녀온 호주 여행의 여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천을 출발하여 브리즈번(Brisbane) 으로 입국한 후,

브리즈번과 멜버른(Melbourne) 을 여행하고 멜버른으로 출국하게 됩니다.

 

드디어 다가온 여행의 날!

인천을 출발하여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CZ388 항공편은 오후 2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합니다.

오후 비행기라 오전에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했어요.

평일이었지만 연말 휴가를 앞두고 공항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습니다.

 

공항에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체크인을 하는데만 1시간 가까이 줄을 선 것 같아요.

중국 남방항공에서 제 비행기만 출발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역시 공항의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무조건 일찍 도착해서 여유있게 수속을 밟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국남방항공은 대한항공과 같은 스카이팀(Sky Team) 소속 항공사입니다.

하지만 대한항공과는 달리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스카이팀 소속사마다 이용하는 터미널이 다르니 어느 터미널에서 출발하는지는 여행 전 필수 확인사항입니다.

 

 

체크인 줄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각 취항지마다 다음 금액으로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저우 : 190,000원

광저우 : 150,000원

하이코우 : 160,000원

창사 : 160,000원

션전 : 160,000원

션양 : 130,000원

우한 : 130,000원

다롄 : 90,000원

옌지 : 110,000원

상하이푸동 : 110,000원

베이징다싱 : 110,000원

창춘 : 120,000원

하얼빈 : 120,000원

무단지앙 : 120,000원

 

 

인천국제공항의 제1여객터미널에는 1번부터 50번까지 탑승구가 있습니다.

그 외 101-270번 탑승구는 별도의 탑승동 또는 제2여객터미널로 이동해야 합니다.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애초에 체크인을 제2여객터미널에서 했을 것이니,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로 이동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남방항공은 탑승동에서 출발합니다.

제1여객터미널 건물에 있는 면세점을 적당히 둘러본 후 탑승동으로 향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공사는 탑승동에서 출발했습니다.

코로나가 끝난지 한참 되었으니 이제 대부분 예전과 동일하게 돌아가지 않았을까 싶어요.

여객터미널에서 탑승동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고려하여 여유있는 시간 분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 사이에는 24시간 셔틀트레인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셔틀트레인을 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참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 승강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셔틀트레인은 출발 시간에 따라 혼잡할수도, 널럴할 수도 있습니다.

 

탑승동 게이트는 101번부터 132번까지입니다.

아래 항공사가 탑승동을 이용하고 있네요.

 

 

<탑승동 이용 항공사>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아시아엑스

세부퍼시픽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그레이터베이항공

홍콩익스프레스

젯스타항공

피치항공

필리핀 에어아시아

스쿠트항공
상하이항공
스카이앙코르항공

스프링항공
타이 에어아시아
타이거에어 타이완
비엣젯항공
베트남항공
집에어

 

 

추후에 위 항공사들을 이용하게 되면 공항에서 시간 여유를 두고 넉넉하게 수속이 필요할 것 같아 함께 작성을 해봤습니다.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항하는 항공사입니다.

탑승동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이 위치해 있습니다.

탑승동에서 제2여객터미널쪽으로 환승을 하러 가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제2여객터미널 이용 항공사>

대한항공

델타항공

진에어

아에로플로트

아에로멕시코

에어프랑스

중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

KLM네덜란드항공

 

셔틀트레인에서 내린 후 탑승동 탑승구역으로 올라왔습니다.

 

 

여객터미널 본건물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이곳도 나름 면세구역과 라운지, 식당 등이 있습니다.

 

중국남방항공 탑승구는 125번이었습니다.

탑승구 앞으로 가니 한참 보딩이 진행중이었습니다.

 

 

화창하고 맑았던 날.

비행기 출발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날씨입니다.

 

 

저는 운좋게 비상구 옆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좌석에 개인 모니터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중국 항공사(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를 이용했을 때는 개인 모니터가 있었던 것 같은데,

광저우까지 이동하는 약 4시간동안 무척 심심할 것 같습니다.

핸드폰이나 태블릿 PC 에 영화를 다운받아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좌석 창문으로 바라본 바깥 풍경입니다.

 

공항 여기저기에 하얀 눈이 쌓여 있는 인천공항의 풍경.

이날은 날씨가 영하 아래로 내려가는 매우 추운 날이었습니다.

추운 한국의 날씨를 뒤로 하고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가게 되어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비행기는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광저우를 향해 힘차게 나아갔습니다.

하얀 뭉게구름 위를 날아가고 있는 중국남방항공입니다.

자세히 보면 날개에 한자로 '중국남방항공' 이라고 써 있어요.

 

 

비행기는 이제 한국을 벗어나서 서해를 건너 중국 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물티슈와 간단한 견과류가 첫번째로 제공되었습니다.

 

 

피쉬+라이스

첫번째 기내식이 제공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것은 생선 요리와 쌀밥이 함께 나오는 요리였어요.

빵과 버터, 샐러드, 과일도 함께 쟁반에 담겨 나왔습니다.

 

생선 요리는 소스가 매콤했어요.

향신료가 너무 센것까지는 아니었지만 역시 중국 요리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콤한 편이었어요.

그래도 한국인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창가에 앉아서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느덧 중국 본토에 진입한 비행기.

광저우는 중국 남쪽 끝 홍콩 근처에 있습니다.

상하이를 지나 어느덧 대만 근처까지 내려왔네요.

 

늦은 오후가 되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습니다.

 

 

기내식을 먹고 잠깐 잠이 들었는데, 기내에 담요가 없다보니 약간 추운 느낌이었습니다.

 

어느덧 비행기는 광저우시에 접어들었습니다.

 

 

어느덧 비행기의 고도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광저우의 시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비행기는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광저우 국제공항.

환승 절차와 보안 검색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깜깜했습니다.

최종 목적지인 호주 브리즈번행 비행기는 오후 9시 20분에 광저우를 출발하게 됩니다.

공항을 잠깐 둘러보고 라운지에서 쉬다가 가면 시간이 딱 맞을 것 같아요.

 

 

처음 이용해본 중국남방항공.

인천-광저우 구간은 즐겁고 편안한 비행을 위한 인프라는 부족했지만 그래도 정시 출발 정시 도착을 하여 전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광저우 국제공항을 환승하면서 이용한 Premium Lounge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중국/광저우]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CAN) 라운지 - Premium Lounge

 

[중국/광저우]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CAN) 라운지 - Premium Lounge

광저우 국제공항♡ 중국에서 운영하는 항공사, 중국남방항공 및 광저우 국제공항 환승 후기입니다. 중국에서 운영하는 항공사의 개수는 40개가 넘습니다. 그 중에서 규모가 좀 있고 우리에게 친

worldtravellerjp.tistory.com

 

광저우 공항후기와 다른 라운지 후기, 광저우-브리즈번 구간 CZ381 편 후기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올리겠습니다.

 

 

* China Southern Airlines : China, Guangdong Province, Guangzhou, 白云区广园西路121号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