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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평창] 제8회 계촌클래식축제 - 한밤의 별빛 콘서트 후기 (채재일, 임윤찬)

by Cecilia_J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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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촌클래식축제♡

강원도 평창 계촌마을에서 열린 계촌클래식축제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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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촌클래식축제 홈페이지 : http://artvillage.or.kr/_subpage/gyechon.html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함께 주최하는 계촌클래식축제.

이번 계촌클래식축제의 자세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8회 계촌클래식축제

주최/주관 : 현대차 정몽구 재단, 한국예술종합학교
일시 : 2022.08.27(토)-2022.08.28(일)
장소 :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 계촌 클래식 공원, 계촌마을 별빛무대

 

프로그램

<8월 27일, 토요일>

* 한낮의 파크콘서트 (계촌클래식공원)

15:00~17:00 계촌별빛오케스트라, 장하은, 솔루스 오브 서울 브라스 퀸텟

* 한밤의 별빛콘서트 (계촌마을 별빛무대)

19:00~19:50 채재일
19:50~20:20 인터미션
20:20~21:30 임윤찬/윌슨 응/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

* 미드나잇 재즈콘서트 (계촌클래식공원)
8월 27일, 토요일 22:00~23:10 조정희, 도승은, 이지민, 김현준(MC, 모더레이터)

 

<8월 28일, 일요일>

* 한낮의 파크콘서트 (계촌클래식공원)

15:00~17:00 온드림 앙상블 with 이예린, 주연선

* 한밤의 별빛콘서트 (계촌마을 별빛무대)

19:00~20:10 홍진호, 대니 구, 조윤성
20:21~20:20 인터미션
20:20~21:30 유키 구라모토

 

계촌클래식축제가 올해 유난히 주목받는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참가소식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지난 6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피아노 경연대회인 '반 클라이번 곡제 피아노 콩쿨'에서 당당히 우승한 18세 소년 임윤찬.

클래식과 피아노에 큰 관심이 없었던 저도 임윤찬의 연주를 유투브로 찾아본 후 깊은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저와 비슷하셨을테고, 그래서 이번 계촌클래식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 같아요.

임윤찬은 축제 첫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한밤의 별빛콘서트에 참가했습니다.

 

 

제가 계촌클래식축제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반쯤이었습니다.

일단 주차하는데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메인주차장은 만차여서 근처 도로변을 이용해야 했는데 방문 차량이 정말 많아서 현장에서 1km 이상 떨어진 곳에 주차한 차들도 많았습니다.

 

작은 하천이 졸졸졸 흐르는 작은 마을 계촌리.

평소에는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이었겠지만 이날만큼은 축제 분위기로 시끌벅적했습니다.

 

 

이번 계촌클래식축제는 7월 25일부터 네이버로 사전 예약을 받았습니다.

사전 예약 후 당첨자를 선정해서 발표한다고 했었는데 왠만한 신청자들은 다 당첨이 된 것 같긴 해요.

행사장 입구에 있는 부스로 가서 이름과 핸드폰 뒷자리를 말하면 입장 팔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별빛콘서트 첫번째 순서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첫번째 순서는 클라리넷 연주자 채재일의 공연이었습니다.

이분은 서울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 수석, LA 오페라 오케스트라 수석 등을 역임 후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라고 합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엄청난 인파에 깜짝 놀랐습니다.

얼핏 봐도 최소 3천명은 되어 보이는 인원이었어요.

오늘 나온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5천명 정도가 참석했다고 합니다.

무대 앞 가장 명당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아마 오늘 오전부터 와서 입장 줄을 섰을 것 같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해가 지기 전이었는데 점점 해가 넘어가고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채재일 연주자의 클라리넷 연주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한국사람들에게 친숙한 '고향의 봄' 을 포함하여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등 다양한 곡을 이스라엘 출신의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와 함께 연주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임윤찬 공연을 보러 온 김에 이런 훌륭한 연주자를 새로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임윤찬군이 등장했습니다.

관중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을 받으며 등장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습니다.

이번 연주는 지휘자 윌슨 응, 그리고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했습니다.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 연주 영상은 아래 유튜브 링크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임윤찬 Yunchan Lim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 

F. Mendelssohn Piano Concerto No.1 in G minor, Op.25

 

 

 

 

 

 

또한 앵콜 연주로 쇼팽의 녹턴 Op.9 No.2, 라흐마니노프의 라일락,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3곡을 연주했습니다.

특히 쇼팽의 녹턴 Op.9 No.2 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임윤찬이 섬세한 감성으로 연주한 연주 영상은 아래 유튜브 링크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임윤찬 Yunchan Lim 쇼팽 녹턴 Chopin Nocturne Op.9 No.2

 

 

 

무더위가 가신 선선한 여름밤, 해발고도 600m 가 넘는 평창의 계촌마을의 기온은 17도 정도로 바람막이가 필요할 정도였습니다.

공기 좋은 밤에 소풍 나온 기분으로 야외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훌륭한 연주자들의 연주를 들으며 귀호강을 했던 날이었습니다.

 

* 계촌클래식축제 :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1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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