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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사천] 해안횟집 - 삼천포 항구 생선회 맛집, 옴도다리 이시가리 줄가자미

by Cecilia_J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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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횟집♡

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 항구에 있는 해안횟집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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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 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거기 등장하는 '삼천포' 가 바로 이 삼천포입니다.

 

남해군과 사천시를 잇는 삼천포대교를 건너면 삼천포항이 있는 어시장 골목이 나옵니다.

해안횟집은 어시장 골목 가운데 위치해 있었습니다.

 

 

사실 해안횟집을 알고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닌데, KBS 싱싱투데이, MBC 6mm 세상탐험에도 나온 맛집이라고 합니다.

해안횟집의 주요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모듬회(국내산) : 대 100,000원, 중 80,000원, 소 60,000원

뽈락, 도다리, 쥐고기(국내산) : 대 120,000원, 중 100,000원, 소 80,000원

감성돔, 줄돔, 참돔, 옴도다리 : 싯가

해물모듬(국내산) : 대 70,000원, 중 60,000원, 소 50,000원

생선구이, 뽈락구이 : 대 60,000원, 중 50,000원, 소 40,000원

산낙지 : 대 50,000원, 중 40,000원

물회 : 13,000원

 

 

이시가리, 옴도다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횟감 중 하나인 줄가자미의 다른 이름입니다.

이시가리의 제철은 12월에서 3월까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워낙 고급 횟감이라 수도권에서는 구경하기조차 쉽지 않고 줄가자미가 잡히는 해안쪽 수산시장에 가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천포 항구도 이시가리가 많이 잡히는 곳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제가 갔던 날 해안횟집에서 운좋게 이시가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귀한 기회를 놓칠 수 없겠죠?

옴도다리(이시가리) 코스로 주문했습니다.

 

 

옴도다리를 먹기에 앞서 나온 밑반찬(?)들입니다.

가리비, 소라, 전복, 게 등 밑반찬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고급진 음식들이네요.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해산물들, 먹어보니 역시 맛있었습니다.

 

새우, 문어에 이어 고구마까지, 먼저 나온 음식들이 너무 훌륭해서 맛있게 싹싹 먹었습니다.

 

 

이시가리(옴도다리)

드디어 나온 오늘의 메뉴, 줄가자미 이시가리 입니다.

줄가자미는 몸에 줄이 있지는 않지만 딱딱한 돌기가 몸 전체를 덮고 있어서 손질하기 까다로운 편이라고 합니다.

전문가의 솜씨로 잘 발라져나온 이시가리 회 한접시가 식탁 위로 올라왔습니다.

 

이시가리는 수심 150m 정도에 사는 심해 어종입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가자미류에 비해서 맛이 더 고소하고 씹히는 질감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점 한점 먹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제철의 줄가자미는 뼈가 물렁물렁해서 뼈째 먹기에도 좋다고 합니다.

줄가자미 회 한접시에 이어 뼈를 살과 함께 둥그렇게 뭉쳐서 한접시가 더 올라왔는데요, 이것 역시 별미였습니다.

뼈째 먹는 식감도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도다리쑥국

맛있게 이시가리 회를 즐긴다음 도다리쑥국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봄철 별미인 도다리쑥국을 먹다보니 어느새 봄이 성큼 찾아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옴도다리(이시가리)와 도다리쑥국과 함께 했던 삼천포 항구에서의 즐거운 미식여행이었습니다.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가서 봄의 향긋한 기운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 해안횟집 : 경상남도 사천시 서동 3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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