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
판교 아브뉴프랑에 있는 한우 오마카세 레스토랑, 우화에 다녀왔습니다.
우화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라이빗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입니다.
아비뉴프랑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신비주의를 유지하려는 목적인지 외부에 간판이 없고 입구가 특이하게 되어있어서 입구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칠뻔 했어요.
다소 특이한 입구를 지나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우화의 한우 오마카세 코스는 우코스와 화코스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우코스 : 150,000원, 카운터
화코스 : 200,000원, 룸
우코스는 시간제로 운영되며 1부는 오후 5시반~7시, 2부는 7시반~9시까지로 운영됩니다.
화코스는 예약시간부터 레스토랑 종료시간까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 가능합니다.
룸은 단체모임일 경우 예약이 가능하니 인원수가 맞다면 화코스에서 여유있게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우코스도 후다닥 먹고 일어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 날은 카운터석에서 우코스를 먹었습니다.
카운터를 따라 자리마다 물잔과 개인 접시, 포크 수저 나이프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1부여서 그런지 이 자리가 다 차지는 않았어요.
아무래도 1부 5시반보다는 2부 7시반이 조금 더 붐빌 것 같기는 합니다.
카운터석의 자리 특성때문에, 카운터석 우코스는 2인 식사에 가장 좋을 것 같았습니다.
레스토랑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조명에 좌석 쪽만 밝은 조명이 비치는 은은한 분위기였습니다.
식사 시간이 다가오자 이 날 요리될 한우 고기가 자리에 미리 세팅되었습니다.
밝은 조명 아래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한우에요. +o+
이날 먹은 부위는 안심 새우살 토시살 그리고 양념갈비살이었습니다.
버섯수프
맛있는 버섯수프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카르파치오
카르파치오란 익히지 않은 생선이나 소고기살을 이용한 이탈리아 요리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루꼴라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아래 깔려있는 기본 접시의 가로 세로 굵게 한줄 그어져 있는 무늬가 인상적이었어요.
백김치 사태 말이
고기와 백김치를 싸먹으니 한국적인 느낌이 납니다. 맛있었어요.
밑반찬으로 나온 겉절이도 양념이 적당히 배어있고 아삭아삭해서 맛있었어요.
안심
잘 구워진 안심이 브로콜리와 퓨전 쌈장 소스와 함께 나왔습니다.
접시 바깥쪽에는 소금도 있어서 취향에 맞게 찍어먹을 수 있어요.
새우살
새우살은 알등심살을 감싸는 나선형 모양의 부위라고 해요.
마블링이 풍부해서 고소하다 못해 약깐 느끼할 정도였어요.
먹기 전에 트러플 가루를 풍부하게 뿌려주셔서 트러플의 향을 함께 즐기며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옥수수면 비빔국수
코스 중간에 먹은 비빔국수였습니다.
옥수수면은 처음 먹어봤는데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아주 맛있었어요.
맛있는 비빔국수 한그릇으로 잠시 전환을 하고 다음 코스로 넘어갑니다.
토시살
특수부위의 하나인 토시살을 먹었습니다.
양념갈비살
마지막으로 먹은 고기는 양념갈비살이었습니다.
안심으로 조용히 시작해서 양념갈비살까지, 조금씩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솥밥
한우 구이 코스가 끝나고, 식사가 나왔습니다.
정갈한 솥밥 한상으로, 솥밥을 보여주신 다음 밥그릇에 밥과 국을 퍼서 쟁반에 가지런히 담겨 나왔습니다.
치즈버거
소고기 패티도, 치즈도 맛있었던 치즈버거였습니다.
버거까지 맛있는 소고기 맛집 우화입니다.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시원한 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날의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리조(riso) 젤라또라고 하는데, 이탈리아 여행갔을 때 길거리 젤라또집에서 먹었던 맛있는 리조 젤라또가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우유 베이스로 부드러우면서도 중간중간 톡톡 쌀이 씹히는 느낌!
리조 젤라또를 먹으니 이탈리아 여행했던 기억이 솔솔 떠오르네요.
판교 아브뉴프랑에 있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 우화에서의 즐거운 저녁식사였습니다.
* 우화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우화 동판교로177번길 25 2층 212,2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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