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 있는 도시, 스트라스부르(Strasbroug) 에 다녀왔습니다.
프랑스의 북동부 지역, 독일과의 경계에는 알자스(Alsace) 지방이 있습니다.
스트라스부르는 바로 알자스 지방의 중심 도시이자 프랑스에서 7번째로 많은 사람이 많이 사는 곳입니다.
파리를 여행하면서 스트라스부르를 당일치기로 여행했습니다.
사실 스트라스부르는 파리에서 아주 가까운 편은 아닙니다.
프랑스의 중앙에 있는 파리에서 독일과의 국경에 있는 스트라스부르까지는 약 500km 떨어져 있습니다.
500km 이면 서울-부산 거리보다도 훨씬 긴 거리인데요,
이 먼 곳을 당일치기로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고속열차입니다.
프랑스의 고속열차 떼제베(TGV) 또는 독일 고속열차 이체에(ICE) 는 파리와 스트라스부르를 연결합니다.
파리에서 독일의 도시까지 운행하는데 중간 정차역이 파리와 독일의 경계에 있는 스트라스부르인 것입니다.
저는 떼제베(TGV) 를 타고 스트라스부르에 다녀왔어요.
주의할 것은 이 열차는 프랑스와 독일을 연결하는 국경을 넘는 열차이기 때문에 탑승할 때 반드시 여권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스트라스부르까지만 가는 것이어서 국내 여행으로 생각하고 여권을 가지고 타지 않았었는데,
그 바람에 열차 안에서 직원이 신분증 검사를 하는데 신분증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벌금을 왕창 냈습니다. ㅠㅠ
프랑스에 소매치기가 많다고 해서 꼭 필요할 때 아니면 여권을 챙기지 않았던 것이었거든요.
어쨌든 우리는 외국에서는 이방인이고 이방인의 신분을 증명하는 것은 여권이 유일하니,
여권을 소지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트라스부르로 향하는 고속열차 떼제베(TGV)는 파리 동역에서 출발합니다.
약 500km 에 달하는 거리를 TGV 를 타면 약 두시간 만에 도착이 가능하더라고요.
드디어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했습니다.
스트라스부르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두가지입니다.
1)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2) 쁘띠 프랑스
두 곳의 방문 후기는 아래 별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프랑스/스트라스부르]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아름다운 고딕 건축 양식
[프랑스/스트라스부르] 쁘띠 프랑스(Petite-France), 아기자기 예쁜 알자스 마을
Église Protestante Saint-Pierre Le Vieux
역을 나와서 시내쪽을 향해 걸었습니다.
이 멋진 교회는 Old Saint Peter's Church, Strasbourg 라는 곳입니다.
프랑스와 독일의 경계에 있어서 그런지 두 나라의 문화가 섞여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알자스 지역이 역사적으로 프랑스 땅이었다가 독일 땅이었다가를 반복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별도로 포스팅한 쁘띠 프랑스 지역은 독일적인 느낌이 더 강한듯 했습니다.
구텐베르크 광장(Pl. Gutenberg)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옆에 있었던 구텐베르크 광장입니다.
광장 한가운데 있었던 회전목마가 눈에 띄었어요.
보방 댐(Barrage Vauban)
다리, 또는 댐의 역할을 하는 보방 댐입니다.
17세기에 세워진 건축물이라고 해요.
쁘띠 프랑스 섬의 맞은편에 있고 보방 댐의 위에는 전망대가 있어 쁘띠 프랑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 댐은 Vauban 의 계획에 따라 프랑스 엔지니어 Jacques Tarade가 1686년부터 1690년까지 분홍색 보주 사암으로 만들었습니다.
댐의 주요 방어 기능은 공격을 받았을 때 강의 수위를 높이고 도시 남쪽의 모든 땅을 침수시켜 적을 통행 불가 상태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고요한 일 강의 풍경과 어우러진 보방 댐의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보방 댐 위에서 바라본 스트라스부르 도시, 그리고 쁘띠 프랑스의 모습입니다.
흐렸던 하늘이 점점 화창해지고 있네요.
스트라스부르 도시 전경을 파노라마로도 담아보았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계에 있는 알자스 지방 도시, 스트라스부르.
긴 역사와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알자스 지방의 다른 도시들도 여행해보고 싶습니다.
* Strasbourg : Strasbourg,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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