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미즈데라♡
일본 교토에 있는 사찰, 기요미즈데라(청수사) 에 다녀왔습니다.
천년의 수도, 교토.
교토는 제가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입니다.
약 천 년 동안 일본의 수도였다보니 이곳에는 많은 역사적 건축물과 유적지가 남아 있습니다.
교토에는 수많은 사찰과 신사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금각사(킨카쿠지), 은각사(긴카쿠지), 기요미즈데라(청수사), 후시미 이나리 신사 등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곳은 기요미즈데라(청수사) 입니다.
기요미즈데라(청수사,清水寺) 는 일본 교토에 위치한 유명한 불교 사찰입니다.
히요시산(清水山) 산기슭에 위치해 있는데요,
사찰의 이름은 "맑은 물"을 뜻하는 '기요미즈'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는 사찰 경내에 위치한 폭포(오토와 폭포)에서 흐르는 맑은 물을 의미합니다.
기요미즈데라는 8세기 말, 778년에 엔친(延鎮)이라는 승려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이 사찰은 일본 불교의 호넨 교파에 속합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봄,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 등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기요미즈데라.
기요미즈데라는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기요미즈데라 인왕문
기요미즈데라의 주요 입구 중 하나인 인왕문(仁王門) 입니다.
인왕문은 전형적인 일본 불교 사찰의 정문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목조 건축물입니다.
기와 지붕과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며, 문은 주로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인왕문에는 두 개의 거대한 인왕상(仁王像)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인왕상은 사찰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오른쪽에는 입을 벌리고 있는 "아" 형상, 왼쪽에는 입을 다물고 있는 "운" 형상이 있습니다.
이 두 형상은 우주의 시작과 끝을 상징한다고 해요.
인왕문은 15세기 무로마치 시대에 처음 건립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재건되었습니다.
현재의 문은 에도 시대에 재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왕문은 기요미즈데라의 주요 입구로, 사찰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건축물입니다.
이 문을 통과하면 기요미즈데라의 메인 경내와 여러 부속 건물들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요미즈데라 삼층탑
기요미즈데라의 삼층탑(三重塔)은 사찰의 주요 건축물 중 하나로 화려한 외관과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1632년에 재건된 삼층탑은 오랜 역사 동안 여러 차례의 화재와 재건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삼층탑은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전통 일본 건축 양식을 따릅니다.
화려한 붉은 색과 섬세한 조각, 금박 장식이 특징적입니다.
지붕의 각 층은 곡선을 이루며, 지붕 끝에는 풍경이 달려 있어 바람이 불면 소리를 냅니다.
삼층탑은 사찰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사찰의 경내를 장식하고, 불교적인 의미를 담은 상징적인 건축물로서 역할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가까이에서 보니 삼층탑의 화려한 붉은 색이 한결 눈에 띕니다.
사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경내의 자연 경관과 함께 삼층탑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요미즈데라는 사찰의 규모가 무척 큰 편이었습니다.
사찰 건물들도 멋지고, 주변 풍경들과 잘 어우러져서 전체적으로 무척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벚꽃과 단풍 시즌에 오면 더욱 멋질 것 같습니다.
다만 그때는 사람들로 미어터질 것 같네요..ㅠㅠ
기요미즈데라 본당(혼도)
청수사의 본당, 즉 혼도(本堂)는 사찰의 중심이 되는 건축물입니다.
본당은 일본의 국보로 지정된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혼도는 일본 전통 건축 양식을 따르며, 목조 건축으로 지어졌습니다.
기요미즈데라의 본당은 778년에 처음 지어졌으며, 여러 차례 화재로 소실된 후 재건되었습니다. 현재의 본당은 에도 시대(1633년) 에 재건된 것입니다.
혼도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는 기요미즈데라 무대입니다.
이 무대는 13미터 높이의 언덕 위에 위치해 있으며, 139개의 기둥이 지탱하고 있습니다.
기요미즈데라 무대는 못을 사용하지 않고 지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대신, 복잡한 목재 조립 기술을 사용하여 구조적인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이 기술은 일본 전통 건축의 뛰어난 장인 정신을 보여줍니다.
무대에서 내려다보는 교토의 경치는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하며 특히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합니다.
혼도의 내부에는 주불인 천수관음(千手観音, 천수관세음보살)의 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관음보살 상은 11개의 얼굴과 1000개의 손을 가진 모습으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보호해 준다고 합니다.
기요미즈데라의 이곳저곳을 여유있게 둘러보았습니다.
제가 여기에 갔을 때는 겨울이어서 전체적으로 한적한 편이었어요.
다음에 계절이 좋을 때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교토의 대표적인 사찰, 기요미즈데라.
금각사, 은각사와 함께 꼭 방문해볼만한 대표적인 사찰이었습니다.
금각사와 은각사 방문 후기는 별도 포스팅으로 남기겠습니다.
* Kiyomizu-dera : 1 Chome-294 Kiyomizu, Higashiyama Ward, Kyoto, 605-0862,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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