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베르사유] 왕비의 촌락, 베르사유 궁전에서 시골을 느끼다

왕비의 촌락♡
베르사유 궁전 안에서 시골을 느낄 수 있는 곳, 왕비의 촌락(Queen’s Hamlet)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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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전은 프랑스의 역사와 화려함을 상징하는 장소입니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프랑스 파리 여행의 핵심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베르사유 궁전에 대한 자세한 방문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프랑스/베르사유]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 화려한 왕궁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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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전 안에는 본궁 말고도 두개의 별궁이 있습니다.
그랑 트리아농(Grand Trianon) 과 쁘띠 트리아농(Petit Trianon) 인데요,
그랑 트리아농과 쁘띠 트리아농에  대한 소개와 방문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프랑스/베르사유] 그랑 트리아농, 베르사유 궁전의 멋진 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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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베르사유] 쁘띠 트리아농, 베르사유 궁전의 아름다운 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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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곳은 왕비의 촌락(Queen’s Hamlet) 이라는 곳입니다.
'베르사유 궁전' 이라는 이미지와 가장 상반되면서도 가장 좋았던 공간 중 하나입니다.
 

베르사유 궁전의 왕비의 촌락(Hameau de la Reine)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위해 지어진 작은 농촌 마을이에요.
그녀가 궁정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즐기기 위해 사용했던 곳입니다.
이 촌락은 쁘띠 트리아농의 일부로, 베르사유 궁전 부지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공간은 1783-1786년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설계자는 리샤르 미크(Richard Mique) 입니다.
화려함의 극치였던 베르사유 궁전, 하지만 그 안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는 답답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녀는 궁정의 화려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단순한 생활을 즐기기 위해 이 촌락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당시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목가적 이상을 반영한 것입니다.
 
왕비의 촌락은 총 12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건물은 농가, 낚시 오두막, 물레방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건물들은 전통적인 노르망디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시골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왕비의 집 (Maison de la Reine)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왕비의 집' 으로 마리 앙투아네트가 머물렀던 주거 공간입니다.
촌락 주변에는 인공 연못과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의 평온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연못과 주변 풍경과 어우러진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말보로 탑 (Marlborough Tower)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탑은 '말보로 탑' 이라는 건물로 전망대로 사용되었습니다.
 

물레방아 (Le Moulin)
왕비의 촌락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물레방아입니다.
장식용이지만 실제로 물을 끌어올리는 기능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레방아를 앞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베르사유 궁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시골스러운 건축물입니다.
왕비의 촌락 이곳저곳을 산책하며 마리 앙투아네트는 무척 행복했을 것 같아요.
다만 당시 프랑스 사회에서는 왕비가 이런 사치스러운 휴식처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는 결국 프랑스 혁명으로 이어지는 민중의 불만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 안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의 개인적인 공간이었던 왕비의 촌락.
넓은 부지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그녀의 자연주의적 취향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 한쪽에서 시골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 Queen’s Hamlet : 78000 Versailles,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