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가우디 건축물 기행은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일 것입니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a)
건축 기간 : 1882~현재 (건축중)
구엘 별장(Pavellons Güell)
건축 기간 : 1884~1887
[스페인/바르셀로나] 가우디 건축 여행 - 구엘 별장(Pavellons Güell)
[스페인/바르셀로나] 가우디 건축 여행 - 구엘 별장(Pavellons Güell)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가우디' 의 건축물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스페인 출신의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 바르셀로나 이곳저곳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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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 공원(Parc Güell)
건축 기간 : 1900~1914
카사 바트요(Casa Batlló)
건축 기간 : 1904~1916
카사 밀라(Casa Milà)
건축 기간 : 1906~1910
구엘 별장에 이어 이번에 방문한 곳은 구엘 공원(Parc Güell) 이었습니다.
이 공원 역시 안토니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에우세비 구엘(Eusebi Güell)' 의 의뢰를 받아 건축한 것입니다.
구엘 공원 홈페이지 : https://parkguell.barcelona/en
운영시간 : 오전 9시반~오후 8시 (마지막 입장 7시반), 매일
입장료 : 10유로
구엘 공원은 바르셀로나의 전경이 훤하게 내려다보이는 약간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이 곳에 자연과 정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고급 주거 단지를 만드려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한참 공사가 진행되던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공사는 중단되었고 주거 단지 조성의 목적을 실패한 채로 한동안 방치되었습니다.
공사가 중단되던 당시 이 곳에는 단 두 채의 집이 지어져 있었습니다.
두 채중 하나에는 가우디가 거주했고, 에우세비 구엘은 나머지 한 채에 거주했다고 합니다.
그 후 1918년 구엘이 사망하였고 그의 후손들은 이 공원을 바르셀로나 시의회에 넘겼습니다.
그리고 1926년, 구엘 공원은 시립 공원으로서 다시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구엘 공원은 바르셀로나의 인기 관광지 중 하나로, 가우디 건축물 중에서도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곳입니다.
제가 갔던 한여름의 어느 날에도 구엘 공원은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습니다.
정면의 가장 높은 곳에는 메인 테라스가 있고 그 아래를 거대한 기둥들이 떠받치고 있습니다.
이 곳은 Hypostyle Room(Sala Hipostila) 라는 곳입니다.
86개의 기둥이 우뚝 서 있는 이 홀은 고대의 그리스 도시 델포이에서 착안되었다고 합니다.
이 필로티 공간은 원래는 주거 단지의 시장으로 이용될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홀의 천장에는 태양이 '트렌카디스(Trencadís)' 양식으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트렌카디스란 사기나 타일 등을 깨뜨려 그 조각을 이용해 만드는 모자이크로, 가우디 건축물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다보면 이런 길거리 음악가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구엘 공원에도 길거리 음악가 덕분에 아름다운 음악이 공원에 한가득 울려 퍼졌습니다.
구엘 공원의 기둥 윗부분에 있는 메인 테라스 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테라스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엄청 넓은 광장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구엘 공원이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메인 테라스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도시 뒤쪽의 탁 트인 지중해의 풍경까지, 시원한 모습이었습니다.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도 보입니다.
처음 구엘 공원을 들어섰을 때 위쪽 테라스에서 구불구불한 곡선미가 느껴졌었는데요,
이 곳에는 아름다운 '트렌카디스(Trencadís)' 양식으로 꾸며진 벤치가 있었습니다.
구엘 공원에서 가장 멋진 곳 중 하나였어요.
가우디의 건축과 뒤에 보이는 바르셀로나의 도시 풍경까지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 광장은 '자연의 광장(Plaça de la Natura)' 이라고도 불립니다.
테라스 광장의 뒤쪽으로는 돌벽과 야쟈수, 그리고 산책로가 있어 자연과의 조화로운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구엘 공원 입구에서 Hypostyle Room 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유명한 트렌카디스 모자이크로 조각된 도마뱀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도마뱀이 아니라 신화 속의 용이라고 하는데요, 어쨌든 이 앞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습니다.
용의 입에서는 계속해서 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비가 와서 빗물이 모이면 이 용의 입으로 나오게끔 설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정문의 좌우로는 두개의 귀여운 집이 있었습니다.
동화속에 나오는 과자로 만든 집의 느낌이 물씬 나는 이 곳은 경비실입니다.
지금은 기념품 가게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경비실의 맞은 편에 있는 이 3층집은 예전에는 관리인의 집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역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장식된 창문들과 곡선미가 느껴지는 지붕까지, 단순한 집을 넘어서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느껴집니다.
구엘 공원은 공간 곳곳마다 신기하고 특색이 있었던 멋진 곳이었습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가우디만의 특색있는 건축물은 건축에 별 지식이 없는 제가 봐도 너무 멋지고 대단해 보였습니다.
다음 가우디 건축 여행도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구엘 공원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 구엘 공원(Parc Güell) : 08024 Barcelon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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