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 스시카나에 - 청담동 명품거리 숙성스시 맛집, 런치오마카세

스시카나에 ♡

숙성스시 맛집, 스시카나에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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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카나에는 청담동 명품거리에 있는 일식집입니다.

점심, 저녁 모두 오마카세로 진행됩니다.

 

런치 오마카세 : 70,000원

디너 오마카세 : 150,000원

 

이날은 런치 오마카세로 식사를 했습니다.

 

 

자리는 셰프와 바로 마주하는 다찌석이었어요.

 

룸과 다찌석은 모두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룸은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주변 눈치보지 않고 일행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찌석은 음식이 나올때마다 셰프님과 바로바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음식에 대해 궁금한 것을 즉석에서 물어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다찌석이 오픈 공간이기는 하지만 옆에 앉은 일행이 하는 이야기가 생각만큼 신경 쓰이지는 않습니다.

 

 

예약된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녹차 한잔과 함께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젓가락 받침대를 보니 고래 같기도 하고, 새우 같기도 하고,

어쨌든 일식집에 잘 어울리는 소품 같습니다.

 

 

와사비와 소금이 작은 접시에 담겨 나왔습니다.

스시와 소금의 조합은 약간 생소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흰살 생선의 경우 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다고 합니다.

 

 

샐러드

애피타이저로 먹은 샐러드입니다.

 

작고 예쁜 그릇에 담겨나온 이것은 무엇일까요?

 

 

자완무시

일본식 계란찜 요리인 '자완무시' 입니다.

자완무시란 원통형 그릇에 버섯, 닭고기, 새우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달걀을 풀어 담백한 육수와 함께 찜통에서 쪄낸 요리라고 합니다.

 

에비스 맥주

스시 오마카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술, 시원한 생맥주입니다.

 

 

광어, 참치

제일 먼저 나온 것은 광어회와 참치회입니다.

가장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식재료 두가지입니다.

두 종류의 사시미를 먹은 후 본격적으로 스시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유럽농어

유럽바다농어(European Bass) 라고도 불리는 생선입니다.

유럽에는 회 문화가 별로 없으니 현지에서는 소금구이로 많이 먹는다고 하네요.

 

참돔

선홍색을 띄는 생선 참돔은 일식집에서 많이 선호하는 식재료라고 합니다.

지금은 양식이 보편화되어있긴 한데 자연산의 경우 한겨울에 잡힌 것을 최고로 친다고 하네요.

 

 

잿방어

사실 '잿방어' 라는 이름은 조금 생소합니다.

방어와 이름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잿빛을 띄기 때문에 방어와 생김새의 차이는 있습니다.

양식이 보편화되어 있어서 큰 개체를 접할 일은 거의 없지만 사실은 2m 까지도 자랄 수 있는 생선이라고 해요.

쫀득하고 탄력있는 식감으로 일본에서는 크게 사랑받는 식재료입니다.

 

장국

코스 중간에 입가심을 위해 제공된 장국입니다.

 

 

가리비

쫄깃쫄깃한 식감이 맛있었던 가리비입니다.

 

 

단새우

'아마에비' 라고도 알려진 단새우입니다.

단새우의 '단' 은 달다(Sweet)는 뜻이고 아마에비의 '아마' 또한 달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갓 잡은 단새우에서는 단 맛이 나지않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단맛이 생긴다고 해요.

 

참치 속살

사진에서 보다시피 기름기가 거의 없어 맛이 담백한 부위입니다.

초밥의 재료로 잘 어울리는 참치 속살은 '붉은살' 이라는 뜻으로 적신, 아까미 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참치 중뱃살

'주도로' 라고도 불리는 참치 중뱃살입니다.

속살과는 다르게 적당히 지방이 끼어 있어 맛이 고소합니다.

참치는 부위마다 특징이 있고 맛이 다양해서 부위별로 즐기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튀김

중간에 나온 튀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코스 중간에 이렇게 별미가 섞이니 지루하지 않고 더욱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전갱이

일본어로 '아지' 라고 불리는 생선, 전갱이입니다.

아지는 '비리다' 라는 뜻인데요, 그렇다고 비린맛이 강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메가리' 또는 '각재기' 라고도 부른다고 하네요.

 

 

우니 군함말이

'군함말이' 는 양념이 되어있는 밥을 김으로 둘러싼 다음 그 위에 재료를 얹은 스시를 말합니다.

모양이 군함처럼 되어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적당히 양념이 되어 있는 밥과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식재료중 하나인 우니를 얹어 먹으니 그 맛은 말해뭐해 ^o^

 

셰프님께서 코스로 먹은 스시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을 서비스로 하나 더 주시겠다고 하여 저는 참치 중뱃살을 선택했습니다.

적당히 고소한 참치 중뱃살 딱 제 취향이에요!

 

 

계란 카스테라

식감이 폭신폭신하고 맛있었던 계란 카스테라, 정말 맛있었어요!

 

소금 아이스크림

소금으로 적당히 간이 되어있었던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이날의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청담동 명품거리에 있는 일식 오마카세 맛집 스시카나에.

스시에 쓰인 식재료 하나하나가 훌륭해서 더욱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해산물은 워낙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먹을 때마다 새로운 것을 하나씩 배워가는 느낌이에요.

이날도 눈과 귀, 입이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 스시카나에 :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9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