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미술관,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Art Gallery of NSW)에 다녀왔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홈페이지 : https://www.artgallery.nsw.gov.au/
호주 시드니는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드니에 있는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이곳에 가면 15세기부터 21세기까지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은 유럽과 미국에서 많이 가보긴 했지만,
호주의 미술관은 어떨까? 하는 마음에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에 가보게 되었어요.
미술관의 입구입니다.
크고 고풍스러운 이 미술관은 왕립 식물원, 로열 보태닉 가든에서 가깝습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옆에 있는 산책하기 좋은 곳, 로열 보태닉 가든 방문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호주/시드니] 왕립식물원(로얄 보태닉 가든, Royal Botanic Garden) 방문 후기
An athlete wrestling with a python
Frederic, Lord Leighton, 1888-1891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Grand Court 전시실입니다.
이곳에는 1400년부터 1900년까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Tombs of thought: water
Brook Andrew, 2017
Tombs of thought: earth
Brook Andrew, 2017
15세기 유럽 르네상스 예술부터 19세기 조각품에 이르기까지 호주 및 다른 나라의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림들 앞에 큰 돌멩이 같은 작품들은 Brook Andrew 의 Tombs of thought 시리즈 작품입니다.
James Maitland, 7th Earl of Lauderdale (우측)
Sir Joshua Reynolds, 1759-1760
Grand Court 라는 이름답게 장소가 크고 웅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Blossom Gatherer II
Raqib Shaw, 2010-2011
Snowdrop and the seven little men
John Dickson Batten, 1897
다음으로 둘러본 곳은 20th-century galleries 입니다.
이곳에는 20세기의 첫 10년 동안의 호주와 다른 나라의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의 갤러리에는 20세기 전반의 작품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고,
아래층의 갤러리에는 1960년부터 20세기 말까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연대순으로 전시되어 있어 현대 시대의 복잡한 상황에 예술가들이 어떻게 반응했는가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Atomic power (좌측)
Weaver Hawkins, 1947
The new house (우측)
John Brack, 1953
The brown pot (좌측 상단)
Margaret Preston, 1940
Still life (seed pods) (좌측 하단)
Margaret Preston, circa 1949
Homage to Margaret Preston (중앙)
Trevor Nickolls, 1988
Portrait in the mirror (우측)
Margaret Olley, 1948
The English Channel
Michael Parekōwhai, 2015
이곳은 아시아의 컬렉션을 모아놓은 전시실이었습니다.
Buddha Amitabha and his pantheon (우측)
Unknown Artist, 1931
오른쪽의 작품은 작가 미상의 작품이었는데 한국 작품이라고 합니다.
호주에서 한국 작품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일본 전통 다다미방을 전시해 놓은 곳도 있었습니다.
Buddha game
Nam June Paik, 1991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 예술가, 백남준 작품도 있었습니다.
작품 이름은 ' Buddha game' 입니다.
They give evidence
Dadang Christanto, 1996-1997
Public Notice 2
Jitish Kallat, 2007
‘In all probability this will be my last speech to you. Even if the Government allow me to march tomorrow morning, this will be my last speech on the sacred banks of the Sabarmati. Possibly these may be the last words of my life here.’
''아마도 이것이 당신에게 드리는 나의 마지막 연설이 될 것입니다. 정부가 내일 아침 나에게 행진을 허락한다 하더라도, 이것이 사바르마티 강변에서의 나의 마지막 연설이 될 것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내 인생의 마지막 말이 될지도 모릅니다.'
'비폭력 저항운동' 으로 유명한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를 아시나요?
마하트마 간디는 1930년 3월 12일에서 4월 6일까지, 사바르마티 아쉬람에서 구자라트의 해안 마을 단디까지 390킬로미터를 행진하였습니다.
영국 식민지 정부의 소금 독점과 세금 저항에 대한 비폭력 행진이었는데요,
'소금 사티아그라하', '소금 행진' 으로 알려진 이 행진은 전국적인 시민 불복종을 불러일으켰고, 인도 독립운동에 많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인도 예술가 Jitish Kallat 는 'Public Notice 2' 라는 작품을 통해 그때 간디가 했던 연설 'Public Notice' 의 내용을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글자는 자세히 보면 마치 뼈조각 하나하나처럼 보이는데요,
마치 Kallat이 역사적 유적지에서 이 단어를 발굴한 것처럼 고고학 발굴의 전시물의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No sleep till Dreamtime
Reko Rennie, 2014
The Aquilizan Studio: Making it Home
판지로 만든 다양한 집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학교 및 지역 사회 그룹을 몇군데 선정하여 워크숍에 참여하게 하고 자신만의 꿈의 판지로 만든 꿈의 집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워크샵에서 만든 작품 중 일부가 함께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Dreamhome' 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내가 생각하는 Dreamhome 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게 됩니다.
260 Frog poems: Overlanders, run hunters, and storm chasers. In memory of D.R.R.M.P. 1986-2016
Robert MacPherson, 1986-2016
I do not expect
Tracey Emin, 2002
Haft
Antony Gormley, 2007
15세기 르네상스 시대 예술품부터 시작하여 20세기 이후 현대 미술까지,
시대가 흐름에 따라 예술 작품의 주제들도 그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드니에 있는 미술관,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다양한 예술 작품을 관람하며 힐링하고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 Art Gallery Rd, Sydney NSW 2000,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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