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띠에♡
청담동에 있는 분위기 좋은 프렌치 레스토랑, 라미띠에에 다녀왔습니다.
라미띠에는 '정성과 온기가 담긴 프렌치 퀴진' 을 선보여 온 장명식 쉐프의 레스토랑입니다.
미쉐린 가이드와 블루리본 서베이에 맛집으로 등록된 곳이기도 해요.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로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예약시간에 도착하여 테이블을 안내받았습니다.
냅킨이 예쁘게 접혀져 있는 테이블을 보니 식사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어요.
라미띠에(L'amitié) L'Amitié 는 프랑스어로 '우정'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레스토랑 한쪽에는 와인이 가득 진열되어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이날은 주말 런치 코스를 먹으러 갔었습니다.
런치코스의 구성과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성>
한입요리
*추가 : 캐비어와 가리비 타르타르 - 10g 90,000원 / 20g 170,000원 / 30g 250,000원
아스파라거스 에스푸마와 계절 샐러드
* 추가 : 랍스터 수프 - 25,000원
계절생선요리
오골계 파테와 다리콩피
양갈비 or 최상급 한우 채끝(+30,000원)
소르베
라미띠에 디저트
* 추가 : 1997 Château d'Yquem (샤토 디켐) - 170,000원
커피 또는 차와 작은 과자
<가격>
베이직 코스 : 130,000원
와인 페어링 : 3잔 1인당 80,000원 / 4잔 1인당 100,000
식전빵
갓 구워진 따끈따끈한 식전빵을 먹으며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바게트 빵과 크렌베리가 들어간 호두빵으로 라미띠에에서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함께 나온 버터를 발라 먹으니 맛있었어요.
한입요리(Amuse bouche)
한입요리, 아뮤즈 부쉬란 프랑스어로 '입을 즐겁게 한다' 라는 뜻으로 식사 전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입니다.
에피타이저 이전에 제공되는 음식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날 나온 아뮤즈 부쉬는 비트 타르트와 프랑스식 계란찜이었습니다.
계란찜 위에는 트러플 향이 가득했습니다.
한입거리로 가볍게 먹을 수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시작하기에 좋았어요.
테이블에 꽃혀 있던 예쁜 꽃입니다.
노란색의 귀여운 이 꽃은 '솔리다고' 라는 식물이라고 해요.
아스파라거스 에스푸마와 계절 샐러드(Asparagus espuma w seasonal salad)
'에스푸마' 는 스페인어로 거품, 무스라는 의미입니다.
요리에 부드러운 식감를 더해주고 풍미 또한 다채로워지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계절생선요리(Seasonal Fish)
이날의 계절생선으로는 대구가 맛있게 요리되어 나왔습니다.
오골계 파테와 다리콩피(Silky fowl Assiette)
파테(Pate) 는 프랑스의 전통 요리입니다.
페이스트리 반죽으로 만든 파이 크러스트에 고기, 생선 또는 채소 등을 잘게 다져서 만든 소를 채운 후 오븐에 구워내는 방식으로 요리합니다.
콩피(Confit) 역시 프랑스의 요리 기법으로 시럽 또는 기름에 음식 재료를 넣고 오랫동안 끓이는 방식으로 완성합니다.
오골계와 느타리버섯이 함께 요리되어 나왔습니다.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 스테이크용 커틀러리가 따로 자리로 서빙되었습니다.
DEGRENNE 이라는 회사 제품이었는데 꽤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스테이크 나이프 부분의 손잡이 색깔이 다양했는데 저는 약간 푸른 빛이 도는 회색 나이프를 선택했습니다.
평범한 나이프지만 제가 직접 선택을 하니 뭔가 특별한 나이프가 된 느낌이었어요.
양갈비(Lamb chop)
미디움 레어로 살짝 구워져셔 나온 양갈비입니다.
최상급 한우 채끝(Korean beef striploin)
메인 요리는 하나는 양갈비, 하나는 한우 채끝을 선택했습니다.
한우 채끝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굽기인 미디움 레어로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양고기와 한우 모두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소르베(Sorbet)
부드럽고 시원한 한라봉 소르배와 머랭 쿠키가 함께 올라왔습니다.
디저트용 스푼과 포크입니다.
라미띠에 디저트(Dessert of L'Amitié)
이날이 제 생일 즈음이었어서 생일 축하용 디저트가 준비되어 나왔어요.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깜짝 이벤트로 준비된 디저트여서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D
커피 또는 차
디저트로 커피 또는 차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차는 5종류가 있는데 직접 향을 맡아보고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준비된 차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Cool herbal
Just fruit
Earl grey
Sea breeze
Rooibos vanilla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선택했습니다.
작은 과자
커피 한잔과 마카롱과 휘낭시에를 먹으며 이날의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식사를 끝나고 들린 화장실도 분위기가 고급스러웠습니다.
청담동에 있는 미슐랭 & 블루리본 맛집 라미띠에.
코스에 있는 요리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고 특히 독창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좋은 식재료와 만족스러운 식감, 그리고 커틀러리와 후식까지도 섬세하게 신경을 써서 모든 코스를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 라미띠에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67길 30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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