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서울

[서울/종로] 연극 쉬어매드니스(Shear Madness) 관람 후기 (콘텐츠박스)

by Cecilia_J 2022. 12. 19.
728x90
반응형

쉬어매드니스♡

대학로 콘텐츠박스에서 공연중인 연극 쉬어매드니스(Shear Madness) 를 보고 왔습니다.

728x90

 

<쉬어매드니스 공연 정보>

공연일 : 2015.11.12.~ 오픈런

장소 : 대학로 콘텐츠박스

공연시간 : 평일 오후 2시, 5시, 8시 / 주말 1시, 4시, 7시

티켓 가격 : 전석 35,000원

관람 등급 : 만 15세 이상 관람가

 

 

쉬어매드니스는 1980년 미국 보스턴에서 초연한 라이선스 연극입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공연한 연극으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22개 도시에서 매일 공연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11월 이후로 지금까지 오픈런을 하고 있습니다.

만 7년 넘게 오픈런을 하는 것을 보면 연극이 꽤 괜찮고 입소문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꾸준히 전파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지인의 추천으로 보러 오게 되었는데 어떤 연극일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분주하고 정신없는 쉬어매드니스(Shear Madness) 미용실,

어느날 이 미용실의 위층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사건의 피해자는 이 위층에 살고 있던 피아니스트 바이엘 하.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는 것이 이 연극의 내용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관객이 적극적으로 개입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관객과 배우가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결말이 바뀔 수 있는 것이 이 연극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용의자는 4명인데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추리를 통해서 범인이 바뀔 수 있는 열린 결말의 연극이에요.

 

이날의 캐스팅입니다.

 

 

조호진(쉬어매드니스 원장) : 강태우

장미숙(쉬어매드니스 미용사) : 문선화

오준수(골동품 판매상) : 이제성

한보현(사모님) : 이유경

강우진(형사) : 김로언

조영민(형사) : 김윤

 

조호진, 장미숙, 오준수, 한보현 4명이 이 연극의 용의자입니다.

연극을 다 보고 나오면 이날의 범인의 얼굴에 '검거 완료' 도장이 찍히게 됩니다.

 

 

쉬어매드니스 공연 티켓입니다.

극장은 1층, 2층 객석으로 되어 있는데 저는 2층 객석으로 배정받았어요.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고 만석이 아닌 경우 현장 예매도 가능합니다. 

 

콘텐츠박스 극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2층 객석에서 바라본 무대 전경입니다.

그러고보니 대학로에 연극 보러 온 것이 정말 오랜만입니다.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연극 무대를 보니 옛날에 열심히 연극 보러 다닌 기억도 새록새록 났습니다.

2층 객석은 앞열과 뒤열의 단차가 작아서 앞사람의 머리에 무대가 살짝 가릴 수도 있습니다.

 

 

공연은 정시 시작이지만 시작 10분전부터 워밍업 공연이 시작됩니다.

배우들이 무대에 등장해서 바쁘게 움직이며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의 일상이 펼쳐졌습니다.

워밍업 공연이 있으니 공연 시작 시간에 너무 딱 맞춰 도착하지 말고 조금 여유있게 극장에 도착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연극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의 일상으로 시작하여 살인 사건이 일어난 직후까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2부는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연극에 개입하여 범인을 추리하는 방식입니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인터미션이 있는데, 인터미션때도 워밍업 식으로 공연은 계속됩니다.

참고로 워밍업과 인터미션, 커튼콜 때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연극을 보다보면 용의자 4명이 각각 미심쩍은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2부에서 관객들이 각 미심쩍은 부분을 얼마나 파헤치느냐에 따라 그 공연의 범인이 결정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이날이 첫 관람이었지만 용의자별 범인 결말을 보기 위해 여러번 관람하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합니다.

장미숙과 오준수 엔딩이 가장 흔하고 조호진 엔딩은 드물고, 한보현 엔딩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날은 범인이 오준수가 되는 것으로 공연이 마무리 되었어요.

 

 

대학로의 오픈런 인기 연극 쉬어매드니스.

입소문처럼 꽤 재미있고 볼만한 연극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관객이 적극적으로 연극에 참여하여 연극의 결말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가실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콘텐츠박스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55 대학빌딩 B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