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버♡
한강변에 있는 요팅라이프스타일 공간, 더리버에 다녀왔습니다.
한강공원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사이에 있는 더리버는 한강 위에 떠 있는 3층 규모의 작은 건물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요트를 이용할 수 있는 요트 차터 서비스를 즐길 수도 있고,
한강변 바로 옆에서 분위기 좋은 식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더리버의 층별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층 :
벨라쿠치나(Bella Cucina) -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리버 카페(The River CAFE) - 카페
2층 :
그랜드 홀(Grand Hall) - 실내 공간, 대관 및 다양한 행사 가능
테라스 홀(Terrace Hall) - 실내+야외 테라스 공간, 대관 및 다양한 행사 가능
3층 :
끌라비에(Clavier) - 프렌치 컨템포러리 파인 다이닝
멤버쉽 라운지(Members Lounge) - Private
다이닝 룸(Dining Room) - Private
제가 갔던 곳은 3층의 멤버쉽 라운지(Members Lounge) - Private 였습니다.
3층에 있는 끌라비에는 2021년 5월 말에 새로 오픈했습니다.
그 전에는 '히로타(Hirota)' 라는 일식 컨템포러리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 있었는데요,
작년 연말에 다녀온 후기를 남기려고 보니 그 사이에 레스토랑이 바뀌었네요.
3층에 있는 멤버쉽 라운지에 들어서면 아늑한 소파와 테이블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라운지의 모든 벽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탁 트인 한강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늑한 소파 뒤쪽의 유리창 너머에는 야외 테라스가 보였습니다.
저 곳도 멤버쉽 라운지의 일부인 것 같긴 한데 이 날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온 일행들과 소파에 앉아 웰컴 샴페인을 마시며 다른 일행들을 기다렸습니다.
모엣 샹동의 대표적인 샴페인, 모엣 임페리얼이었습니다.
종류 : 스파클링 와인(샴페인)
와이너리 : Moët Imperial, Moët & Chandon
포도 품종 : Pinot Noir, Pinot Meunier, Chardonnay
생산국가 : 프랑스
사진의 왼쪽 구석에 보이는 작은 유리 문을 열고 나가면 야외 테라스로 나갈 수 있습니다.
시원한 한강 바람이 불어오는 야외 테라스.
작은 스탠딩 테이블이 있어 이 곳에서 음료 한잔 하며 한강과 서울 야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더리버에서 바라보는 동작대교와 한강 야경,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더리버는 반포대교 쪽에서 진입하지만 반포한강공원 구석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실제 위치는 동작대교 쪽과 가까웠습니다.
아름다웠던 한강 야경을 동영상으로도 첨부합니다.
아름다운 한강 야경, 그리고 맛있는 모엣 샹동 임페리얼 샴페인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좋았던 저녁이었습니다.
이날의 식사 테이블입니다.
멤버쉽 라운지에서 한강 야경이 양 쪽으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세팅되었습니다.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는 아름다운 꽃♡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테이블의 각 자리마다 개인 접시 위에 이날의 메뉴가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메뉴는 총 9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아뮤즈 부쉬 (벨루떼, 석화, 찹쌀밥, 사브레)
컬리플라워 유자와 고등어
치즈된장소스의 전복
가을버섯 콘소메
복분자 그라니따
고추장 뵈르블랑 랍스터 춘권
무항생제 한우 채끝 2++ 스테이크
황금향 샤벳, 커스터드 머랭
타르트 오 쇼콜라 마스카포네 치즈무스
이날 식사와 함께 먹었던 와인입니다.
와인 4병은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웬티(Wente) 라는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것입니다.
1883년에 만들어져 가족 경영으로 5대째 운영되고 있다는 Wente 와인, 어떤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종류 : 레드 와인
와이너리 : WENTE Vineyards
포도 품종 : Cabernet Sauvignon
생산국가 : 미국
생산년도 : 2018
종류 : 레드 와인
와이너리 : WENTE Vineyards
포도 품종 : Pinot Noir
생산국가 : 미국
생산년도 : 2017
종류 : 화이트 와인
와이너리 : WENTE Vineyards
포도 품종 : Chardonnay
생산국가 : 미국
생산년도 : 2018
종류 : 스파클링 와인
와이너리 : WENTE Vineyards
포도 품종 : Blend
생산국가 : 미국
생산년도 : 2016
왼쪽부터 레드와인 Cabernet Sauvignon, 화이트와인 Chardonnay, 레드와인 Pinot Noir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아뮤즈 부쉬 (벨루떼, 석화, 찹쌀밥, 사브레)
아뮤즈 부쉬란 프랑스어로 '입을 즐겁게 한다' 라는 뜻으로 식사 전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입니다.
에피타이저 이전에 제공되는 음식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플레이팅이 너무 예뻤던 아뮤즈 부쉬, 한입거리로 딱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식전 빵과 흑임자 버터가 제공되었습니다.
컬리플라워 유자와 고등어
상큼한 유자소스와 고등어가 잘 어울리는 메뉴였습니다.
치즈된장소스의 전복
치즈와 된장, 얼핏 들으면 조합이 어색하다 싶지만 묘하게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가을버섯 콘소메
콘소메랑 소고기를 이용해 국물을 낸 프랑스 요리라고 합니다.
처음에 접시 위에는 버섯만 올려져 있었는데, 직원이 와서 고기 국물을 따라주십니다.
맑은 고기국물이 접시 위에 따라진 가을버섯 콘소메입니다.
복분자 그라니따
그라니따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지방의 아이스 디저트라고 합니다.
메인 요리들이 나오기 전 클렌저 겸 잠시 쉬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고추장 뵈르블랑 랍스터 춘권
뵈르블랑에 잘 구워진 랍스터♡
뵈르블랑이란 프랑스의 전통 버터 소스입니다.
무항생제 한우 채끝 2++ 스테이크
또 하나의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도 맛있게 냠냠 먹었습니다.
황금향 샤벳, 커스터드 머랭
황금향의 시큼한 향기가 입안 가득 퍼지는 디저트였습니다.
타르트 오 쇼콜라 마스카포네 치즈무스
마스카포네 치즈와 타르트로 이날의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라운지 뿐만 아니라 화장실도 은은한 향이 풍기고 고급스럽게 꾸며놓아서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
왠지 모두에게 격려를 주는 듯한 문구입니다.
더리버 3층의 멤버쉽 라운지는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한강 전망을 바라보며 고급스러운 식사를 즐기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음식도, 함께 했던 사람들도 정말 좋았던 저녁이었습니다.
히로타는 끌라비에로 레스토랑이 바뀌었지만 멤버쉽 라운지와 더리버 공간은 그대로 남아있으니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 더리버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1338 한강반포 지구내유선장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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