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아시나요?
소고기의 숙성방법에는 크게 드라이에이징(Dry Aging) 과 웻에이징(Wet Aging)이 있습니다.
드라이에이징은 고기를 공기가 순환되는 저온 냉장고에 보관하여 숙성하는 방법입니다.
반면 웻에이징은 고기를 통째로 진공포장하여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로 냉장 보관하여 숙성하게 됩니다.
드라이에이징은 진공포장이 발달하기 전에 사용되었던 전통적인 고기 숙성 방법이었는데요,
옛날 방식이었던 드라이에이징이 최근에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얼마 전 판교에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제로투나인' 이라는 곳입니다.
제로투나인 홈페이지 : https://zerotonine.modoo.at/
제로투나인은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의 대표격인 '구스테이크' 에서 총괄 쉐프로 있었던 정성구 쉐프가 독립하여 2016년 오픈한 레스토랑입니다.
'제로투나인' 이라는 이름은 '음식에는 10점 만점이 없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10점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직원들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일단 식전빵으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지인에게 추천받은 문어 요리도 먹어보았습니다.
허브 버터로 맛을 낸 부드러운 문어라고 하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종류 : 레드 와인
와이너리 : Duckhorn, Napa valley
포도 품종 : Merlot
생산국가 : 미국
생산년도 : 2018
스테이크를 먹는데 와인이 빠지면 섭섭하지요!
제가 고른 와인은 덕혼(Duckhorn)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디코이(Decoy) 메를로(Merlot) 레드와인이었습니다.
덕혼 와이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예전 나파밸리와 소노마밸리 투어를 갔을 때 그곳 와인들을 시음하면서 캘리포니아 와인들의 매력에 푹 빠졌었던 기억이 납니다.
와인과 스타터 메뉴를 먹으면서 일행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스테이크는 두접시로 시켰는데 한접시는 미디움-웰던, 다른 한접시는 제가 좋아하는 미디움-레어 로 했습니다.
저는 원래 레어로 먹다가 최근에 미디움-레어로 바꿔서 먹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일행 분들은 미디움-레어보다는 미디움-웰던을 더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미디움-레어 한접시는 저 혼자 다 먹다시피 했네요. ^^;;
일행들에게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사실 스테이크는 무지 맛있었어요♡
새우와 브로콜리가 잔뜩 올라가 있는 크림 파스타도 맛있었습니다.
스테이크와 파스타와 함께,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가 훌륭해서 다음번에 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 제로투나인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운중로146번길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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